보건교육건강증진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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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1229-7631 (Print) / 2635-5302 (On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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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ournal of Health Education and Promotion

ISSN : 1229-7631 (Print) / 2635-5302 (Online)

Editorial Board

Korean Journal of Health Education and Promotion - Vol. 38 , No. 5 (2021 .12 .31)

[ Original Article ]
Korean Journal of Health Education and Promotion - Vol. 38, No. 5, pp. 57-70
Abbreviation: Korean J Health Educ Promot
ISSN: 1229-4128 (Print) 2635-5302 (Online)
Print publication date 31 Dec 2021
Received 01 Dec 2021 Revised 27 Dec 2021 Accepted 28 Dec 2021
DOI: https://doi.org/10.14367/kjhep.2021.38.5.57

지역사회 건강증진을 위한 시민들의 지역사회 공동체의식과 지역사회 전반적 특성에 관한 인식 및 지역사회 문제 인지정도와의 관련성
강민정* ; 이명순**,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사회의학교실 연구원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사회의학교실 교수

Positive relationship between citizens’ perception of community qualities, awareness of community issues, and their sense of community for promoting community health
Min-Jung Kang* ; Myoung-Soon Lee**,
*Researcher, Department of Social and Preventive Medicine, Sungkyunkwan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Professor, Department of Social and Preventive Medicine, Sungkyunkwan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Correspondence to : Myoung-Soon LeeDepartment of Social and Preventive Medicine, School of Medicine, Sungkyunkwan University Natural Sciences Campus, 2066 Seobu-ro, Jangan-gu, Suwon-si, gyeonggi-do, 16419, Republc of Korea주소: (16419)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서부로 2066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사회의학교실Tel: +82-31-299-6281, Fax: +82-31-299-6299, E-mail: msnlee@skku.edu

Funding Information ▼

Abstract
Objectives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relationship between citizens’ perception of community qualities, awareness of community issues, and their sense of community in a Korean city having both rural and urban communities.

Methods

We analyzed the 2020 survey data, “Citizen Opinions for Healthy City Nonsan”. The survey was based on responses to a self-reported questionnaire, collected through quota sampling from 1,118 community participants aged over 19 in 15 administrative communities of Nonsan-si, Chungcheongnam-do in Korea. We measured “Sense of Community” by using the Sense of Community Index, and “Perception of Community Qualities” and “Awareness of Community Issues” by using 5-point Likert scales. We conducted correlation and multiple regression analyses to examine the relationship between citizens’ perception of community qualities, awareness of community issues, and their sense of community.

Results

We found that citizens’ perception of community qualities and awareness of community issues were associated with, and had a positive impact on their sense of community.

Conclusion

We can heighten the sense of community to facilitate community participation for promoting community health through efforts that build the qualities of healthy communities and cities and by increasing community awareness of issues related to health and surrounding environments.


Keywords: sense of community, perception of community qualities, awareness of community issues, community health promotion, Korea

Ⅰ. 서론

지역사회 건강수준 향상을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다양한 구성원들이 그들의 건강과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지역사회 문제와 환경 및 자원 등에 대해 충분한 인식을 갖고, 관련 정책 결정과 사업 및 프로그램 기획, 수행 및 평가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지역사회 참여 및 활동은 지역사회 건강문제 해결을 위한 지역사회 주도적인 사업의 지속가능성 및 새로운 건강문제 등에 대처하는 지역사회 역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침으로써, 결과적으로 지역사회 건강수준 향상에 기여한다(Hawe, King, Noort, Jordens, & Lloyd, 2000; Macellen-Wright et al., 2007; Lee, Kim, Cho, & Kang, 2008; Lee, Kang, Choi, & Cho, 2011; Lee & Kang, 2020). 지역사회 공동체의식(Sense of Community)은 이러한 지역사회 주민들의 다양한 활동 참여에 개인, 집단 및 지역사회 수준 등에서 직ㆍ간접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Chavis & Wandersman, 1990; Xu, Perkins, & Chow, 2010; Talò, Mannarini, & Rochira, 2014; Kang & Lee, 2016; Lee & Kang, 2020), 또한 지역사회 주민 개인의 건강과 안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Prezza, Amici, Roberti, & Tedeschi, 2001; Pretty, Bushop, Fisher, & Sonn, 2007; Kitchen, Williams, & Chowhan, 2012).

지역사회 공동체의식은 지역사회 구성원들 간의 사회적 결속과 관련된 집단의식 혹은 집단 전체에 형성된 공통된 의식으로(Kim & Kim, 1998), 장소, 관계 혹은 이념 등에 기반해서 이루어진 지역사회/공동체(Community)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바탕으로 형성되며, 지역사회 공동체의식을 함양하는 것은 그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주민들과 환경의 건강한 발전을 촉진하는 기전으로 작용한다(Chavis & Wandersman, 1990). 이러한 지역사회 공동체의식에 대해 1960년대부터 개념 정립을 위한 많은 노력이 이루어져 왔는데(Glynn, 1981; McMillan & Chavis, 1986; Obst, Smith, & Zinkiewicz, 2002; Pretty et al., 2007; Shin, 2012), 그 중 McMillan과 Chavis (1986)가 제시한 개념이 현재까지 가장 많이 받아들여지고 있다(Kim & Kim, 1998; Obst et al., 2002; Shin, 2012; Kang & Lee, 2016). McMillan과 Chavis (1986)는 지역사회 공동체의식을 ‘구성원들이 소속감을 갖고, 개인 상호 간 혹은 집단에 중요하다고 느끼며, 함께 하려는 헌신 또는 의지를 통해 구성원들의 요구가 충족될 것이라는 공유된 믿음’이라고 정의하고, ‘구성원들의 소속감/연대의식’(Membership), ‘상호영향’(Influence), ‘통합과 요구충족’(Integration and Fullfillment of Needs), ‘정서적 연계’(Emotional Connection]) 등 네 가지 하위개념을 제시하였다.

한편, 지역사회 공동체의식과 관련한 연구들을 살펴보면, 개념 정립 및 측정도구 개발과 지역사회 공동체의식의 긍정적 효과 등에 관한 연구는 많이 이루어진 반면, 지역사회 공동체의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관해서는 보고된 바가 많지 않다. 여러 연구에서 인구사회학적 및 주거 관련 특성(거주지역 및 거주기간 등)이 지역사회 공동체의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었고, Kim과 Kim (1998)이 지역사회 관련 태도(지역사회 인지도, 지역사회 시설 및 서비스 만족도, 지역사회 주민 평가 등)가 지역사회 공동체의식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하였다. 한편, 본 연구자들은 선행연구에서 지역사회 건강 및 건강결정요인에 관한 관심과 지역사회 공동체의식이 지역사회 참여 및 활동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한 바 있다(Lee & Kang, 2020). 이 같은 연구결과들은 개인의 건강과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지역사회 환경 및 자원 등에 관한 시민들의 관심과 지역사회 문제에 대한 인식 등이 지역사회 참여 및 활동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공동체의식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그런데, 우리 사회는 그 동안 사회경제적 성장 및 급속한 도시화 과정에서 지역사회 공동체의식이 많이 약화되어 왔으며(Kim & Kim, 1998; Chung, Song, & Im, 2015), 이러한 현상은 대도시 지역뿐만 아니라 농촌지역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더욱 빠르게 진행될 도시화 및 이로 인한 변화과정에서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공동체의식을 향상시키고 지역사회의 건강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한편, 논산시를 비롯한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공동체 복원을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전개하고 있다(Lee, Kang, & Park, 2020).

본 연구는 선행 연구(Kim & Kim, 1998; Lee & Kang, 2020) 등을 토대로, 지역사회 공동체의식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지역사회 전반적인 환경 및 건강수준 등 지역사회 전반적 특성에 관한 시민들의 인식 및 지역사회 문제에 대한 인지정도와 지역사회 공동체의식과의 관련성을 측정하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 공동체의식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건강한 지역사회 및 건강한 도시를 만들어 가는데 기여하고자 한다.


Ⅱ. 연구방법
1. 연구설계

본 연구는 도농복합도시인 충청남도 논산시 시민들을 대상으로, 시민들의 지역사회 전반적인 환경 및 건강수준 등 전반적 특성에 관한 인식 및 지역사회 문제에 대한 인지정도와 지역사회 공동체의식과의 관련성을 측정한 단면조사연구이다. 2020년 건강도시 논산의 중장기계획을 개발하기 위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건강도시 논산에 관한 시민 의견조사’(Lee et al., 2020)의 일부로 진행하였다. 본 연구는 성균관대학교 기관생명윤리위원회로부터 연구 승인을 받았다(IRB File No. SKKU 2020-06-018).

2. 연구대상 및 조사 참여집단

연구대상은 충청남도 논산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중 ‘건강도시 논산에 관한 시민 의견조사’에 참여한 시민이다. 할당표본추출법(Quota sampling)을 활용해서 논산시 행정구역(15개 읍ㆍ면ㆍ동) 및 성별 인구분포에 비례하여 조사참여집단을 선정함으로써 대표성을 확보하고자 하였다. 조사 참여에 동의한 1,181명 중 불성실한 응답 등을 제외한 1,118명을 최종 연구대상에 포함하였다<Table 1>.

<Table 1> 
Sample sociodemographics
Variables Total
(N=1,118)
Southwestern
(n=244)
Northern
(n=172)
Eastern
(n=180)
Central
(n=522)
Gender (%) Male 501(44.8) 127(52.0) 78(45.3) 89(49.4) 207(39.7)
Female 617(55.2) 117(48.0) 94(54.7) 91(50.6) 315(60.3)
Age (%) ≤20s 124(11.1) 24 (9.8) 12 (7.0) 11 (6.1) 77(14.7)
30s 199(17.8) 33(13.6) 16 (9.3) 18(10.0) 132(25.3)
40s 209(18.7) 32(13.1) 20(11.7) 21(11.7) 136(26.1)
50s 244(21.8) 53(21.7) 35(20.3) 37(20.6) 119(22.8)
60s 154(13.8) 41(16.8) 35(20.3) 37(20.6) 41 (7.8)
≥70s 184(16.5) 59(24.2) 53(30.8) 56(31.1) 16 (3.1)
missing value 4 (0.3) 2 (0.8) 1 (0.6) - 1 (0.2)
Marital status
(%)
Not married 219(19.6) 44(18.0) 18(10.5) 20(11.1) 137(26.2)
Married 781(69.9) 166(68.0) 132(76.7) 124(68.9) 359(68.8)
Separated/Divorced 112(10.0) 33(13.6) 21(12.2) 34(18.9) 24 (4.6)
missing value 6 (0.5) 1 (0.4) 1 (0.6) 2 (1.1) 2 (0.4)
Education
(%)
No education 55 (4.9) 25(10.2) 10 (5.8) 17 (9.4) 3 (0.6)
Primary school 104 (9.3) 25(10.2) 32(18.6) 41(22.8) 6 (1.1)
Middle school 77 (6.9) 24 (9.9) 24(14.0) 16 (8.9) 13 (2.5)
High school 334(29.9) 70(28.7) 52(30.2) 61(33.9) 151(28.9)
≥ College school 540(48.3) 99(40.6) 52(30.2) 43(23.9) 346(66.3)
missing value 8 (0.7) 1 (0.4) 2 (1.2) 2 (1.1) 3 (0.6)
Perceived
economic
status (%)
Lower than middle 405(36.2) 100(41.0) 54(31.4) 62(34.4) 189(36.2)
Middle 657(58.8) 139(57.0) 103(59.9) 105(58.3) 310(59.4)
Higher than middle 46 (4.1) 4 (1.6) 13 (7.5) 10 (5.6) 19 (3.6)
missing value 10 (0.9) 1 (0.4) 2 (1.2) 3 (1.7) 4 (0.8)
Length of
residency
(%)
≤ 1year 57 (5.1) 8 (3.3) 6 (3.5) 2 (1.1) 41 (7.9)
1~5 year 153(13.7) 35(14.4) 15 (8.7) 23(12.8) 80(15.3)
5~10 year 104 (9.3) 12 (4.9) 10 (5.8) 11 (6.1) 71(13.6)
10~15 year 94 (8.4) 12 (4.9) 12 (7.0) 24(13.3) 46 (8.8)
15~20 year 72 (6.4) 13 (5.3) 15 (8.7) 8 (4.5) 36 (6.9)
≥ 20 year 625(55.9) 163(66.8) 111(64.5) 110(61.1) 241(46.2)
missing value 13 (1.2) 1 (0.4) 3 (1.8) 2 (1.1) 7 (1.3)
Intention to
reside (%)
Yes 997(89.2) 225(92.2) 163(94.8) 157(87.2) 452(86.6)
No 116(10.4) 18 (7.4) 9 (5.2) 21(11.7) 68(13.0)
missing value 5 (0.4) 1 (0.4) - 2 (1.1) 2 (0.4)

3. 연구내용 및 측정방법
1) 연구모형

본 연구는 시민들의 지역사회 전반적인 환경 및 건강수준 등 전반적 특성에 관한 인식과 지역사회 주요 문제에 대한 인지정도가 지역사회 공동체의식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기 위한 것으로 연구모형은 [Figure 1]과 같다.


[Figure 1] 
Conceptual framework of study

Notes. 1) measured by Sense of Community Index(SCI) (Perkins et al., 1990)



선행 연구(Kim & Kim, 1998; Lee & Kang, 2020)를 통해 지역사회 공동체의식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한 시민들의 지역사회 전반적 특성(지역사회 제반 환경 및 건강수준 등)에 관한 인식과 지역사회 문제에 대한 인지정도를 독립변수로, 지역사회 공동체의식을 종속변수로 선정해서 상호 관련성을 측정하고자 하였다. 한편, 지역사회 공동체의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진 인구사회학적 및 거주관련 특성(성, 연령, 결혼상태, 교육 및 경제수준, 거주지역 및 거주기간 등)을 연구모형에 포함하였다[Figure 1].

2) 조사내용 및 측정방법

본 연구의 조사내용은 시민들의 ‘지역사회 공동체의식’, ‘지역사회 전반적 특성에 관한 인식’, ‘지역사회 주요 문제에 대한 인지정도’, ‘인구사회학적 및 거주관련 특성’ 등이다. 구체적 측정내용 및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지역사회 공동체의식

지역사회 공동체의식은 Perkins 등 (1990)McMillan과 Chavis (1986)가 제시한 지역사회 공동체의식 개념을 토대로 개발한 Sense of Community Index(SCI)(Perkins, Florin, Rich, Wandersman, & Chavis, 1990)를 번역 및 수정ㆍ보완해서 사용하였다. SCI는 McMillan과 Chavis (1986)가 제시한 지역사회 공동체의식의 네 가지 하위개념에 따라 ‘구성원의 소속감/연대의식’, ‘상호영향’, ‘요구강화’ 및 ‘공유된 정서적 연계’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하위개념별 3문항씩 모두 12문항으로 이루어져 있다.

지역사회 공동체의식의 하위개념별 구체적 측정문항 및 측정척도는 다음과 같다. ‘소속감/연대의식(Membership)’은 ‘우리 지역사회에 살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을 알아볼 수 있다’, ‘우리 지역사회에서 편안함을 느낀다’, ‘이웃들 중 나를 아는 사람들이 거의 없다’(R) 등 3문항이며, ‘상호영향(Influence)’은 ‘이웃 사람들이 내 행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신경이 쓰인다’, ‘나는 우리 지역사회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R), ‘우리 지역사회에서 문제가 생긴다면 이 곳 주민들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등 3문항이다. ‘요구강화(Reinforcement of needs)’는 ‘우리 지역사회는 살기 좋은 곳이다’, ‘우리 지역사회에 사는 사람들은 같은 가치를 공유하지 않는다’(R), ‘나와 이웃들은 지역사회에서 원하는 것이 비슷하다’ 등 3문항이며, ‘공유된 정서적 연계(Shared emotional connection)’ 경우 ‘우리 지역사회에 사는 것은 나에게 매우 중요하다’, ‘우리 지역사회 주민들은 전반적으로 서로 잘 어울리지 않는다’(R), ‘나는 우리 지역사회에서 오랫동안 살기를 기대한다’ 등 3문항이다. SCI는 ‘예/아니오(true-false)’ 형식의 명목척도를 사용하고 있으나, 본 연구에서는 동의정도에 따른 Likert 5점 척도(‘전혀 그렇지 않다’ 1점, ‘그렇지 않다’ 2점, ‘보통이다’ 3점, ‘그렇다’ 4점, ‘매우 그렇다’ 5점)를 사용해서 측정하였다. 이는 Long과 Perkins (2003)가 Brief SCI의 가변성(variability) 및 민감도(sensibility)를 높이기 위해 Likert 5점 척도를 사용할 것을 권고한 것을 참조한 것이다. 한편, 위에서 제시한 측정문항 중 (R)로 표시한 문항은 부정적으로 서술한 문항으로, 자료수집 후 자료분석 전 역코딩 처리한 후 점수를 산출하였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지역사회 공동체의식이 높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SCI의 신뢰도(Cronbach's α)는 .804로 신뢰할만한 수준이었으며, 이는 Perkins 등 (1990)의 연구(Cronbach's α=.80)와 유사한 수준이었다. 반면, 지역사회 공동체의식 하위개념별 Cronbach's α는 .256∼.657 수준으로 낮았는데, 특히 부정적으로 서술한 문항으로 인해 신뢰도가 낮아졌다.

(2) 지역사회 전반적 특성에 관한 인식

지역사회 전반적인 환경 및 건강수준 등 전반적 특성에 관한 인식(perception)은 Hancock과 Duhl (1988)이 건강도시적 접근을 위해 제시한 11가지 바람직한 도시 모습(특성)(the qualities of a healthy city)에 초고령사회인 논산시의 인구학적 특성(2020년 기준 65세 이상 노인인구 26.1%)을 반영한 ‘고령친화적인 환경’을 추가하여, 지역사회 물리적ㆍ사회적ㆍ경제적 및 자연적 환경과 생활환경, 그리고 지역사회 건강수준 등 지역사회의 전반적 특성에 관해 시민들의 인식을 측정하고자 모두 12문항으로 구성하였다. 구체적 내용을 간략하게 제시하면, ‘안전하고 깨끗하며 좋은 물리적 환경’,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생태계’, ‘상호지원적이며 비착취적인 지역사회’, ‘시민들의 적극적 참여와 영향’, ‘시민들의 기본 욕구 충족’, ‘다양한 소통 및 경험과 자원 이용’, ‘다양하고 활기차며 변화와 발전을 추구하는 도시경제’, ‘문화적ㆍ자연 유산 보존과 다양한 교류 장려’, ‘최적 수준의 공중보건 및 질병관리서비스 제공’, ‘좋은 건강수준 유지 및 낮은 질병 발생’, ‘고령친화적 환경 조성’, ‘도시의 모습들이 조화를 이루며 더 나은 모습으로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함’ 등이다. 각 문항의 특성과 관련해서 논산시가 현재 바람직한 모습을 얼마나 갖추었는지에 대한 시민들의 주관적 평가, 즉 시민들의 인식을 Likert 5점 척도(‘전혀 갖추지 못함’ 1점∼‘충분히 갖춤’ 5점)로 측정하였고, 점수가 높을수록 지역사회의 전반적 특성에 관한 시민들의 인식이 긍정적임을 의미한다. 조사도구의 Cronbach's α는 .935로 신뢰할만한 수준이었다.

(3) 지역사회 주요 문제에 대한 인지정도

지역사회 주요 문제에 대한 인지정도(awareness)는 본 연구자들이 수행한 논산시의 지역사회 현황분석을 토대로 논산시의 주요 문제를 중심으로 22문항으로 구성하였다. 주요 문제를 간략하게 제시하면, 인구문제(노인인구 증가 및 생산가능인구 감소), 건강관련 문제(높은 사망률, 바람직하지 못한 건강행태, 높은 비만율, 감염병 발생 증가), 물리적 환경(나쁜 대기환경, 녹지 및 공원 부족, 주차공간 및 시설 부족, 낮은 대중교통 이용접근성 등), 생활환경(1인 가구 증가, 빈집 및 노후주택 증가, 낮은 상하수도 보급률, 높은 쓰레기 배출량 등), 사회기반시설(지역 간 의료기관 접근성 차이, 재가노인복지시설, 여성복지시설, 공공체육시설 부족 등), 도시 경제(낮은 재정자립도), 사회적 환경(사회적 약자 존중분위기 약화 및 안전수준 취약) 등이다. 각 문항에 대한 시민들의 인지정도를 Likert 5점 척도(‘전혀 모르고 있음’ 1점 ∼ ‘매우 잘 알고 있음’ 5점)로 측정하였고, 점수가 높을수록 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인지수준이 높음을 의미한다. 조사도구의 Cronbach's α는 .899로 신뢰할만한 수준이었다.

(4) 인구사회학적 및 거주관련 특성

성, 연령, 결혼상태, 경제수준 및 교육수준, 거주지역, 거주기간 및 지속적 거주의도 등을 측정하였다. 연령 및 지속적 거주의도를 제외한 변수들은 명목척도로 측정한 후 일정 기준에 따라 재범주화하였다. 연령은 연속형 변수로 측정한 후 ‘20대 이하’, ‘30대’, ‘40대’, ‘50대’, ‘60대’, ‘70세 이상’으로 범주화하였고, 결혼상태는 ‘미혼’, ‘결혼/동거’, ‘별거/이혼/사별’ 등 세 집단으로, 경제수준은 ‘중산층보다 낮다’, ‘중산층’, ‘중산층보다 높다’ 등 세 집단으로 범주화하였다. 교육수준은 무학부터 대학원 졸업까지 측정한 후 ‘무학 및 초졸’, ‘중졸이하’, ‘고졸’, ‘대졸이상’으로 재범주화하였다. 거주지역은 15개 읍ㆍ면ㆍ동을 4개 생활권역으로 재범주화하였다. 이는 논산시가 2개동(도심생활권), 11개면(농촌생활권), 2개읍(중심생활권)으로 구성되어 있는 행정구역을 2개동을 중심으로 읍ㆍ면의 위치 및 생활권을 다시 4개 권역(중앙권, 동부권, 서남부권, 북부권)으로 구분하기 때문이다. 거주기간은 1년 미만부터 20년 이상까지 6개 범주로 측정한 후, ‘5년 미만’, ‘5∼10년’, ‘10년∼15년’, ‘15년∼20년’, ‘20년 이상’ 등으로 재범주화하였다. 한편, 지속적 거주의도는 앞으로도 계속 논산시에 살고 싶은지에 대해서 5점 척도(‘전혀 그렇지 않다’ 1점 ∼ ‘매우 그렇다’ 5점)로 측정한 후 ‘그렇다’와 ‘매우 그렇다’라고 응답한 경우 지속적 거주의도가 있는 것으로 분류하였다.

4. 자료수집 및 분석
1) 자료수집

자료수집은 2020년 6월 29일부터 7월 4일까지 구조화된 조사설문서를 활용한 자기기입식 설문조사를 통해 이루어졌다. 논산시 보건소에서 15개 읍ㆍ면ㆍ동에 소재한 13개 보건지소 및 26개 보건진료소와 시청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건강도시 논산에 대한 시민 의견조사’ 참여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고 조사설문서를 배부한 뒤, 조사 완료 후 회수하는 방식으로 조사를 진행하였다. 조사설문서 표지에 응답자에게 조사 참여에 대한 서명을 받음으로써 수동적 조사 참여 동의를 구하였다. 회수된 1,181부의 조사설문서 중 주요 설문문항에 대한 응답이 누락되었거나 불성실한 응답을 한 경우와 조사대상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 등을 제외한 1,118부를 자료분석에 활용하였다<Table 1>.

2) 자료분석

자료분석은 SPSS 23.0 통계프로그램을 활용해서 다음과 같이 시행하였다. 첫째, 지역사회 공동체의식, 시민들의 지역사회 전반적 특성에 관한 인식 및 지역사회 문제에 대한 인지정도 측정을 위한 조사도구의 내적 일관성에 대한 신뢰도 분석(Cronbach’s α)을 시행하였다. 둘째, 각 문항별 빈도분석과 기술통계를 실시해서 문항별 응답 분포와 가능한 경우 평균값을 산출하였다. 셋째,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지역사회 공동체의식 차이와 지역사회 전반적 특성에 관한 인식 및 지역사회 문제에 대한 인지정도의 권역별 차이를 측정하기 위해 t-test 및 ANOVA를 시행하였고, ANOVA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난 경우 사후분석(scheffe)을 시행하였다. 넷째, 시민들의 지역사회 전반적 특성에 관한 인식 및 지역사회 문제에 대한 인지정도와 지역사회 공동체의식 간의 관련성을 측정하기 위해 상관관계분석을 시행하였다. 끝으로, 시민들의 지역사회 전반적 특성에 관한 인식과 지역사회 주요 문제에 대한 인지정도가 지역사회 공동체의식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기 위해 다중선형회귀분석을 시행하였다. 이 같은 관련성을 측정함에 있어서 인구사회학적 및 거주관련 특성이 지역사회 공동체의식에 미치는 영향을 통제하였다.


Ⅲ. 연구결과
1. 연구 대상집단

본 연구의 대상집단은 논산시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성인 중 ‘건강도시 논산에 관한 시민 의견조사’에 참여한 시민 1,118명으로, 조사참여자의 특성은 다음과 같다. 여성(55.2%)이 남성(44.8%)보다 다소 많고, 연령은 비교적 고르게 분포되어 있다. 조사참여자의 69.9%가 ‘결혼/동거’ 상태이고, ‘별거/이혼/사별’이 10.0%, ‘미혼’이 19.6%이었다. 교육수준은 ‘고졸 이상’이 78.2%, ‘중졸’이 6.9%이었으며, ‘무학/초졸’이 14.2%로, 도시지역에 비해 ‘무학/초졸’의 분포가 비교적 높았다. 주관적으로 느끼는 경제수준은 ‘중산층’(58.8%)이 가장 많고, ‘중산층 미만’ 36.2%, ‘중산층 이상’ 4.1%이었다. 거주지역을 소생활권 단위로 구분한 4개 권역별로 살펴보면, 동지역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중앙권’이 46.7%로 가장 많았고, 농업 및 농축산업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나머지 세 권역 중 ‘서남부권’ 21.8%, ‘동부권’ 16.1%’, ‘북부권’ 15.4%이었다. 그리고 조사참여자의 절반 이상(55.9%)은 논산시에 20년 이상 거주하였고, 대다수(89.2%)의 시민들은 논산시에 지속적으로 거주할 의도가 있다고 응답하였다. 한편, 조사참여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은 권역별로 차이가 있었는데, ‘중앙권’이 다른 권역에 비해 여성이 많고, 평균 연령이 낮으며, 미혼인 경우가 많고, 교육수준이 높았다<Table 1>.

2. 지역사회 공동체의식

지역사회 공동체의식은 5점 기준에 평균 3.27점이었다. 하위개념별로 살펴보면 ‘공유된 정서적 연계’가 5점 기준에 3.41점으로 가장 높았고, ‘소속감/연대의식’ 3.29점, ‘요구강화’ 3.28점이었으며, ‘상호영향’이 3.10점으로 가장 낮았다. 지역사회 공동체의식은 인구사회학적 및 거주관련 특성에 따라 차이가 있었는데, 남성이 여성보다, 연령이 높을수록, ‘결혼/동거’ 및 ‘이혼/별거/사별’한 경우가 ‘미혼’에 비해, 교육수준이 낮을수록, 지역사회 거주기간이 길수록 지역사회 공동체의식이 유의하게 높았다. 또한 권역별로는 ‘북부권’과 ‘동부권’이 전반적으로 지역사회 공동체의식이 높은 반면, 도심생활권인 ‘중앙권’이 가장 낮았다. 이 같은 인구사회학적 및 거주관련 특성에 따른 지역사회 공동체의식 차이는 하위개념별로도 유사하게 나타났다<Table 2>.

<Table 2> 
Sense of community by sociodemographics


3. 시민들의 지역사회 전반적 특성에 관한 인식

시민들의 지역사회 전반적인 환경 및 건강수준 등 지역사회 전반적 특성에 관한 인식은 5점 기준에 평균 3.33점(3.22∼3.60점)이었다. 12가지 지역사회 전반적 특성(모습) 중 ‘고령친화적 환경’(3.6점), ‘도시의 모습들이 조화를 이루며 더 나은 모습으로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함’(3.6점), ‘좋은 건강수준 유지 및 낮은 질병 발생’(3.56점), ‘최적수준의 공중보건 및 질병예방서비스 제공’(3.52점), ‘안정적이며 지속가능한 생태계’(3.5점) 등에 대해서는 5점 기준에 3.5점 이상으로 긍정적으로 인식하였다. 나머지 모습에 대해서는 3.22∼3.34점 수준이었는데, 특히 ‘다양하고 활기차며 혁신적인 도시경제’에 대한 인식이 5점 기준에 3.22점으로 가장 낮았다. 한편, 이 같은 지역사회 전반적 특성에 관한 시민들의 인식은 권역별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는데, 전반적으로 ‘북부권’이 다른 권역에 비해 높게 나타나서(3.49점)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반면, ‘중앙권’(3.11점)은 가장 낮았다.

4. 시민들의 지역사회 주요 문제에 대한 인지정도

시민들의 지역사회 주요 문제에 대한 인지정도는 지역사회 전반적 특성에 관한 인식과 유사하게 5점 기준에 평균 3.33점(2.68∼4.01점)이었으며, 문제에 따라 시민들의 인지수준에 차이가 있었다. ‘노인인구 증가’(4.01점), ‘생산가능인구 감소’(3.92점), ‘빈집 및 노후 주택의 높은 비율’(3.75점), ‘지역별 의료기관 접근성 차이’(3.65점), ‘1인 가구 증가’(3.61점), ‘일자리 부족’(3.58점), ‘낮은 대중교통 접근성’(3.56점), ‘주차공간 및 시설 부족’(3.55점) 등의 문제에 대한 인지수준은 5점 기준에 3.5점 이상으로 비교적 높았다. 반면, ‘바람직하지 못한 건강행태’(3.11점), ‘높은 비만율’(3.00점), ‘높은 사망률’(2.98점), ‘낮은 상하수도 보급률’(2.98점)‘, 및 ’높은 쓰레기 배출량’(2.68점) 등의 문제에 대한 인지정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한편, 지역사회 주요 문제에 대한 인지정도 역시 전반적으로 ‘북부권’과 ‘서남부권’에서 문제에 대한 인지수준이 높았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다.

5. 시민들의 지역사회 전반적 특성에 관한 인식 및 지역사회 주요 문제에 대한 인지정도와 지역사회 공동체의식과의 관련성

본 연구모형의 주요 구성개념인 ‘지역사회 공동체의식(하위개념)’과 ‘지역사회 전반적 특성에 관한 인식’ 및 ‘지역사회 주요 문제에 대한 인지정도’ 간의 상호 관련성을 측정하기 위해 상관관계분석을 시행한 결과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었다. 다만 지역사회 공동체의식(하위개념)은 시민들의 지역사회 전반적 특성에 관한 인식과는 뚜렷한 상관관계(r=.345∼.527)를 보이는 반면, 지역사회 문제에 대한 인지정도와의 상관관계(r=.114∼.187)는 높지 않았다<Table 3>.

<Table 3> 
Correlation between sense of community, perception of community environment, and awareness of community issues
Perception
of community
qualities
(CQ)
Awareness
of community
issues
(CI)
SOC_
Membership
(M)
SOC_
Influence
(I)
SOC_
Reinforcement
of needs
(RN)
SOC_Shared
emotional
connection
(EC)
CQ 1
CI .136*** 1
SOC_M .378*** .114*** 1
SOC_I .345*** .187*** .463*** 1
SOC_RN .527*** .121*** .519*** .398*** 1
SOC_EC .450*** .116*** .639*** .537*** .577*** 1
Notes. * p<.05, ** p<.01, *** p<.001

또한, 시민들의 지역사회 전반적 특성에 관한 인식과 지역사회 주요 문제에 대한 인지정도가 지역사회 공동체의식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기 위해 다중선형회귀분석을 시행하였다. 그 결과, 시민들의 지역사회 전반적 특성에 관한 인식과 지역사회 주요 문제에 대한 인지정도 모두 지역사회 공동체의식과 각 하위개념에서 모두 유의하게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러한 영향은 인구사회학적 및 거주관련 특성을 통제한 후에도 유의하였다<Table 4>.

<Table 4> 
The association of sense of community with perception of community qualities and awareness of community issues


먼저 인구사회학적 및 거주관련 특성을 독립변수로 입력한 ‘Model 1’을 보면, 연령이 높을수록, 미혼에 비해 결혼/동거인 경우, 중산층 미만에 비해 중산층인 경우, 중앙권에 비해 나머지 세 권역(북부권, 동부권, 서남부권)에 거주하는 경우, 거주기간이 20년 이상인 경우 지역사회 공동체의식이 유의하게 높았으며, 지역사회 공동체의식에 대한 인구사회학적 및 거주관련 특성 변수들의 설명력은 23%이었다(Adjusted R2=.231). 다음으로 시민들의 지역사회 전반적 특성에 관한 인식과 지역사회 주요 문제에 대한 인지정도를 독립변수에 추가하여 분석한 ‘Model 2’를 보면, 인구사회학적 및 거주관련 특성을 통제한 후에도 두 변수 모두 지역사회 공동체의식에 유의하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시민들의 지역사회 전반적 특성에 관한 인식이 긍정적일수록(β=.456), 지역사회 문제에 대한 인지정도가 높을수록(β=.107) 지역사회 공동체의식이 유의하게 높았으며, 지역사회 공동체의식에 대한 영향력은 지역사회 전반적 특성에 관한 인식이 지역사회 문제에 대한 인지정도보다 높았다. 그리고 이 두 변수를 추가한 ‘Model 2’에서 독립변수들의 지역사회 공동체의식에 대한 설명력은 약 45%로, ‘Model 1’(Adjusted R2=.231)에 비해 2배가량 증가하였다(Adjusted R2=.449)<Table 4>.

한편, 시민들의 지역사회 전반적 특성에 관한 인식과 지역사회 주요 문제에 대한 인지정도가 지역사회 공동체의식 각 하위개념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기 위해 각각 다중회귀분석을 시행한 결과, 네 가지 하위개념 모두에서 인구사회학적 및 거주관련 특성을 통제한 후에도 두 변수 모두 유의하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사회 공동체의식의 각 하위개념에 대한 독립변수들의 설명력은 ‘상호영향’(Adjusted R2=.197)을 제외하고 비교적 높은 수준이었다(Adjusted R2=.310∼405)<Table 4>.


Ⅳ. 논의

도농복합도시인 충청남도 논산 시민들의 지역사회 공동체의식은 5점 기준에 평균 3.27점이었고, 네 가지 하위개념은 ‘공유된 정서적 연계’가 3.41점으로 가장 높았고, ‘소속감/연대의식’ 3.29점, ‘요구강화’ 3.28점이었으며, ‘상호영향’이 3.10점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다<Table 2>. 이러한 결과는 각 연구에서 사용한 조사도구는 다르지만 대도시 및 중소도시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측정한 지역사회 공동체의식 중 본 연구의 ‘공유된 정서적 연계’ 및 ‘소속감/연대의식’과 유사한 개념인 ‘좋은 이웃관계’(Kang & Lee, 2016; Lee & Kang, 2020) 혹은 ‘유대감’(Kim, Kim, Seomun, Shin, & Song, 2014) 등이 가장 낮게 나타난 것과는 상반되는 결과이다. 이는 논산시가 초고령사회이며 농촌지역 특성이 강한 사회적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이며, Lee와 Kang (2020)의 선행연구에서 권역별 지역사회 공동체의식 분석결과, 농어촌 지역이 다른 권역에 비해 ‘좋은 이웃관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것과 유사하다. 한편, 논산시는 ‘동고동락(同故同樂)’이라는 도시브랜드를 앞세워 2016년부터 공동체 복원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Lee, Kang, & Park, 2020), 이 같은 논산시의 노력 또한 지역사회 주민들 간의 정서적 연계, 지역사회 소속감 및 연대의식, 일체감 등 정서적 측면에서의 공동체의식을 향상시킨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역사회 공동체의식 수준을 인구사회학적 및 거주관련 특성에 따라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연령이 높을수록, 결혼하였거나 이혼/별거/사별한 경우가 미혼인 경우보다, 교육수준이 낮을수록, 거주기간이 길수록 유의하게 높았다. 성별에 따른 차이 경우, 여러 선행연구(Xu et al., 2010; Kang & Lee, 2016; Lee & Kang, 2020)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지역사회 공동체의식이 높게 나타난 반면, 본 연구에서는 Kim과 Kim (1998)의 연구와 유사하게 남성에서 지역사회 공동체의식이 더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조사대상 지역의 사회적 분위기 및 문화적 특성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연령, 결혼상태 및 거주기간 등과 관련해서는 여러 선행연구와 유사하였다(Kim & Kim, 1998; Xu et al., 2010; Kitchen et al., 2012; Shin, 2012; Kang & Lee, 2016; Lee & Kang, 2020). 그리고, 지역사회 공동체의식은 소생활권 단위로 구분한 4개 권역별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전반적으로 ‘북부권’에서 다른 세 권역에 비해 지역사회 공동체의식이 높았고, ‘중앙권’에서 가장 낮았는데, 이러한 결과는 권역별 지리적 및 인구사회학적 특성 차이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중앙권은 시 중심부의 동단위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형성되어 시민들의 평균 연령이 낮고, 미혼이 많으며, 교육수준은 높으나 거주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특성이 있다. 반면, 나머지 세 권역 경우 농업 및 농ㆍ축산업을 기반으로 형성되어 노인인구 분포가 높고, 교육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으며 거주기간이 길다. 또한 북부권 경우 도심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가장 낮은 특성이 있다. 한편, 인구사회학적 특성 중 성별 및 교육수준에 따른 지역사회 공동체의식 차이는 다중회귀분석결과에서는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Table 4>.

지역사회 전반적인 환경 및 건강수준 등 12가지 지역사회 전반적 특성에 관해 현재 논산시가 얼마나 바람직한 모습을 갖추었는지에 관한 시민들의 인식(perception)은 5점 기준에 평균 3.33점(3.22∼3.60점)으로 비교적 긍정적이었다. 특히 ‘고령친화적 환경’(3.6점)과 ‘도시의 모습들이 조화를 이루며 더 나은 모습으로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함’(3.6점) 등에 대한 시민들의 긍정적 인식이 높았다. 논산시는 지난 2015년부터 건강도시적 접근(Healthy city approach)을 추진해왔고, 2018년에는 세계보건기구로부터 고령친화도시(Age-friendly city) 인증을 받는 등 건강한 도시,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Lee et al., 2020). 이러한 논산시의 노력들이 지역사회 전반적인 환경 및 건강수준 등 전반적 특성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지역사회 건강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건강도시적 접근 노력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한편, 지역사회 현황분석을 토대로 파악한 22가지 지역사회 주요 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인지정도(awareness)는 5점 기준에 평균 3.33점 수준(2.68점∼4.01점)으로, 문제에 따라 시민들의 인지수준에 차이가 있었다. 시민들은 노인인구 증가 및 생산인구 감소 등의 인구문제, 도시의 물리적 환경 및 생활환경(빈집 및 노후주택, 의료기관 접근성 등), 도시기반시설(대중교통 이용접근성, 주차공간 및 시설 등) 등에 관해서는 5점 기준에 3.5점 이상으로 비교적 잘 인지하고 있는 반면, 건강문제(높은 사망률 및 비만율, 바람직하지 못한 건강행태 실천율 등)와 쓰레기 배출 및 사회 안전, 포용적 사회분위기 등 사회적 환경요인에 관해서는 상대적으로 인지수준이 낮았다. Lee와 Kang (2020)의 선행연구에서도 본 연구와 유사하게 건강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다른 분야 문제에 대한 관심보다 낮았다. 그런데 건강문제를 비롯한 지역사회 주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므로 지역사회 주요 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인지정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따라서 건강문제를 포함한 지역사회 주요 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 및 인지수준(awareness)을 높이기 위한 지속적인 정보 제공이 이루어져야 하고, 이와 함께 지역사회 건강수준 향상 및 시민들의 바람직한 건강행태 실천을 높이기 위한 시민들의 건강, 사회 및 환경관련 정보이해활용능력(Health, Social and Environmental Literacy)을 향상시키기 위한 보다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시민들의 지역사회 전반적 특성에 관한 인식(β=.456)과 지역사회 문제에 대한 인지정도(β=.107)는 본 연구자들이 예상한 대로 모두 지역사회 공동체의식에 유의하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역사회 전반적 특성에 관한 긍정적 인식이 지역사회 공동체의식에 미치는 영향력이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Kim과 Kim (1998)의 연구에서 지역사회 시설 및 서비스 만족도가 지역사회 공동체의식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난 것과 유사하며, 지역사회에 대한 만족도가 주민들의 공동체의식 혹은 집단 효능감 등을 향상시킴으로써 지역사회 참여를 촉진할 수 있다고 주장한 Perkins 등 (1990)의 의견과 일치한다(Perkins, Florin, Rich, Wandersman, & Chavis, 1990).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볼 때, 시민들의 지역사회 공동체의식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건강도시적 접근 등을 통해 지역사회가 건강수준 향상뿐만 아니라 건강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지역사회 물리적ㆍ사회적ㆍ경제적ㆍ자연적 환경 및 생활환경과 자원 등 다양한 건강결정요인들을 건강지원적인 바람직한 모습으로 갖추어가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본 연구에서는 지역사회 공동체의식 측정도구로서 Perkins 등 (1990)McMillan과 Chavis (1986)의 지역사회 공동체의식 개념을 토대로 개발한 Sense of Community Index (SCI)를 사용하였다. SCI 경우, 조사도구의 신뢰도 및 요인구조의 불안함 등에 대한 일부 논란(Long & Perkins, 2003; Peterson, Speer, & Macmillan, 2008; Nowell & Boyd, 2010; McMillan, 2011)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SCI 및 BSCI가 상대적으로 강력한 표면타당도(face validity)를 갖고 있어서 국외 많은 연구에서 활용되어 왔다(Nowell & Boyd, 2010). 반면, 국내에서는 SCI를 직접 활용한 연구가 보고된 바가 없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SCI를 활용해서 지역사회 공동체의식을 측정해보고자 하였고, 조사도구의 신뢰도를 높이고자 Long과 Perkins (2003)가 권고한대로 ‘예/아니오’ 형식의 명목척도를 Likert 5점 척도로 변경해서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 SCI의 신뢰도(Cronbach's α)는 .804로 신뢰할만한 수준인 반면, 하위개념의 신뢰도가 낮았는데, 이는 부정적으로 서술한 문항 등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Community Science에서 일부 연구를 통해 제기된 SCI의 문제점 등을 수정ㆍ보완하여 Sense of Community Index Version 2(SCI-2)를 개발하였는데, SCI-2는 모두 긍정적으로 서술된 24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Likert 5점 척도를 사용한다(Community Science, 2015).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SCI-2 경우 문항수가 많아서 조사 수행의 어려움이 예상되어 SCI를 사용하였다.

끝으로,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제한점이 있다. 본 연구가 지역사회 공동체의식과 시민들의 지역사회 전반적 특성에 관한 인식 및 지역사회 주요 문제에 대한 인지정도와의 관련성을 측정한 단면조사연구이기 때문에 지역사회 공동체의식에 영향을 주는 변수들 간의 인과적 관계를 검증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Ⅴ. 결론

본 연구는 도농복합지역인 충청남도 논산시의 만 19세 이상 시민들을 대상으로 시민들의 지역사회 전반적인 환경 및 건강수준 등 전반적 특성에 관한 인식 및 지역사회 주요 문제에 대한 인지정도와 지역사회 공동체의식과의 관련성을 측정한 단면조사연구이다. 지역사회 공동체의식은 5점 기준에 3.27점이었고, 하위개념별로는 ‘공유된 정서적 연계’가 3.41점으로 가장 높고, ‘소속감/연대의식’ 3.29점, ‘요구강화’ 3.28점, ‘상호영향’ 3.10점이었다. 지역사회 건강수준 및 다양한 환경적 측면 등 건강한 지역사회가 갖추어야 할 12가지 특성에 관한 시민들의 인식은 5점 기준에 평균 3.33점으로 비교적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지역사회 현황분석을 토대로 파악한 22문항의 지역사회 주요 문제에 대한 인지정도 경우 5점 기준에 3.33점으로, 인구문제와 도시의 물리적 환경 및 생활환경, 도시 기반시설 문제 등에 대한 인지수준이 비교적 높게 나타난 반면, 건강문제와 사회적 환경문제 등에 관한 인지수준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러한 지역사회 전반적인 환경 및 건강수준 등 지역사회 전반적 특성에 관한 시민들의 인식과 지역사회 주요 문제에 대한 인지정도는 인구사회학적 및 거주관련 특성을 통제한 후에도 지역사회 공동체의식에 유의하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건강한 지역사회를 위한 지역사회 공동체의식을 높이기 위해서는 지역사회 전반적인 특성에 관한 시민들의 긍정적 인식이 필요하다. 이러한 시민들의 긍정적 인식은 건강분야 뿐만 아니라 건강에 중요한 영향을 주는 다양한 건강결정요인 즉, 지역사회의 물리적ㆍ사회적ㆍ경제적ㆍ자연적 환경, 생활환경 및 자원을 바람직한 모습으로 지속적으로 구축해가는 건강도시적 접근을 통해 높일 수 있다. 이와 더불어 건강문제를 포함한 지역사회 주요 문제와 지역사회 다양한 정책 및 프로그램 등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제공해서 시민들의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 및 인식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지역사회 주요 정책 결정 등에 대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기회가 마련되어야 한다. 이러한 노력 등을 통해 시민들의 지역사회 공동체의식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며, 결과적으로 시민들의 지역사회 활동 및 참여가 높아지고 지역사회 건강수준이 향상되어 갈 것이다.

끝으로, 향후 지역사회 공동체의식의 영향요인에 관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서 지역사회 공동체의식을 함양시킬 수 있는 다양한 정책 및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토대가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Acknowledgments

※ 본 연구는 2019년도 충남 논산시의 ‘건강도시 논산 중장기계획 개발연구 프로젝트’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수행함(S-2019-22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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