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교육건강증진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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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1229-7631 (Print) / 2635-5302 (On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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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ournal of Health Education and Promotion

ISSN : 1229-7631 (Print) / 2635-5302 (Online)

Editorial Board

Korean Journal of Health Education and Promotion - Vol. 37 , No. 3 (2020 .9 .30)

[ Article ]
Korean Journal of Health Education and Promotion - Vol. 37, No. 3, pp. 15-24
Abbreviation: Korean J Health Educ Promot
ISSN: 1229-4128 (Print) 2635-5302 (Online)
Print publication date 30 Sep 2020
Received 10 Jun 2020 Revised 02 Sep 2020 Accepted 22 Sep 2020
DOI: https://doi.org/10.14367/kjhep.2020.37.3.15

중년기 빈곤 진입 후 지속기간이 우울을 매개로 음주에 미치는 영향: 한국복지패널을 이용한 종단연구
조혜정* ; 이은숙**,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사회복지학과 부교수
**경남과학기술대학교 간호학과 부교수

The effects of duration after entering poverty on the alcohol consumption mediated by depression in middle-aged adults: The longitudinal study based on Korea Welfare Panel Study data
Hye Chung Cho* ; Eun Sook Lee**,
*Associate professor, Department of Social Welfare, Gyeongnam National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
**Associate professor, Department of Nursing, Gyeongnam National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
Correspondence to : Eun Sook Lee Department of Nursing, Gyeongnam National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 33, Dongjin-ro, Jinju-si, Gyeongsangnam-do, 52725, Republic of Korea 주소: (52725) 경상남도 진주시 동진로 33 경남과학기술대학교Tel: +82-55-751-3655, Fax: +82-55-751-3659, E-mail: eslee5335@gntech.ac.kr


Abstract
Objectives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longitudinal mediation effect of depression in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duration after entering poverty and alcohol consumption among middle-aged adults.

Methods

Latent Growth Curve Modeling was performed with five waves(2014-2018) on data from the Korea Welfare Panel Study. The study subjects were non-poverty and middle-aged adults between 40 to 64 years in 2014.

Results

First, the duration after entering poverty was associated with the baseline of alcohol consumption and depression. Further, there was a significant correlation between the depression and the alcohol consumption trajectories. Second, it was also proven that depression has significant mediating effects on the longitudinal relationship between the duration after entering poverty and alcohol consumption. The longer the duration after entering poverty, the lower the initial level of alcohol consumption, however, a higher the level of alcohol consumption was mediated by depression.

Conclusion

Results from the present analyses emphasize that the need for simultaneous interventions in depression and alcohol consumption prevention for the poor.


Keywords: middle-aged adults, duration after entering poverty, alcohol consumption, depression, longitudinal mediation effect

Ⅰ. 서론

우리나라 고위험음주자 중 40-50대가 차지하는 비율은 높은 편이다(Statistics Korea, 2019). 고위험 음주는 신체 및 정신건강 문제, 음주운전, 주취폭력 등 다양한 사회문제와 관련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음주율은 여전히 감소하지 않고 있다. 음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상당히 다양하지만, 하나의 위험요인이 우세하지 않더라도 취약요인이 늘어날수록 문제음주로 진행될 가능성은 높아진다(World Health Organization, 2014). 특히 개인의 삶 전반에 취약성을 높이는 빈곤은 정신건강의 주요한 위해요인으로 지목되어왔다(Kuruvilla & Jacob, 2007). 빈곤은 경제적 결핍 이외에도 사회자본의 감소, 취약한 노동조건으로 인한 실업 및 고용 불안정과 관련되어 있으며, 신체 및 정신건강을 취약하게 만드는 환경으로 작용한다(Murali & Oyebode, 2004). 본 연구는 우울, 음주 등 정신건강의 격차를 높이는 빈곤에 대해 주목하고자 한다. 특히 경제활동이 활발한 중년기는 아동 및 노인에 비해 빈곤 위험이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2017년 국민기초생활보장 일반수급자 현황을 살펴보면(Ministry of Health and Welfare, 2018) 총 수급자 중 중년층(40-64세)에 해당하는 사람은 35.2%였다. 가구경제를 책임지는 중년층의 빈곤은 가구원의 빈곤과 맞물려 있고, 수급상태를 경험한 가구 중 절반 이상(54.9%)이 빈곤에 진입한 후 장기화되는 경향(Kang, 2011)을 보인다는 점에서 중년기 빈곤문제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는 빈곤과 정신건강 간의 관계를 살펴보고자 사회적 원인론과 스트레스 과정이론에 근거해 변인 간의 관계를 규명하고자 한다.

먼저 빈곤과 우울, 빈곤과 음주 간의 관계는 사회적 원인론에 근거해서 검증하고자 한다. 사회적 원인론은 낮은 사회경제적 지위 또는 빈곤이 정신건강 문제를 유발한다고 가정한다. 즉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은 집단일수록 충분한 교육을 받지 못하여 취업 기회를 얻지 못하거나 적절한 사회적 대우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기회 박탈은 스트레스의 원인으로 작용하여 그 결과로 정신건강 문제가 발생한다고 본다(Hollingshead & Redlich, 1958: Ritscher, Warner, Johnson, & Dohrenwend, 2001 재인용). 관련 연구에 따르면, 빈곤층이거나 사회경제적 수준이 낮은 집단에 속하는 사람일수록 조현병, 우울장애, 알코올 및 약물남용 등의 정신장애 유병율이 높았다(Murali & Oyebode, 2004). 종단연구(Kaplan, Shema, & Leite, 2008; Sareen, Afifi, McMillan, & Asmundson, 2011; Simmons, Braun, Charnigo, Havens, & Wright, 2008)에서도 소득 수준이 낮아지거나 빈곤층의 경우 우울장애의 위험이 증가하였다. 특히 빈곤지속집단이 빈곤탈출집단보다 우울 수준이 높았고(Lee & Lee, 2010), 비빈곤상태에서 빈곤상태로 진입할 경우 우울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Lee, 2010) 빈곤 진입 후 지속기간이 우울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

이와 달리 빈곤과 음주와의 관계는 일관된 결과를 보이지 않았다. 일부 연구에서는 소득분위와 폭음율 또는 문제음주율 간의 관계가 없거나(Jeon & Lee, 2010; Hwang & Chung, 2016), 소득이 높은 집단에 비해 소득이 낮은 집단의 음주율, 문제음주 및 알코올사용장애의 위험이 더 낮은 사례도 있었다(Chung & Joung, 2012; Kwon, 2012; Kim, Moon, & Kim, 2018; Sareen et al., 2011). 이와 달리 초기 빈곤상태가 4년 동안의 문제음주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연구에 따르면(Chung & Lee, 2015) 빈곤층이 비빈곤층에 비해 초기 문제음주 수준은 낮으나, 이후 4년 동안 빈곤층의 문제음주 수준이 더 빠르게 증가하여 시간에 따른 변화가 보였다. 중년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빈곤층이 비빈곤층에 비해 문제음주율이 높았다(Hoe & Son, 2011). 또한 빈곤기간 및 비자발적 실업이 3년 이상 지속될 경우 과음자가 될 가능성이 높았다(Mossakowski, 2008). 선행연구를 살펴본 결과 연구대상 및 연구기간, 분석모형, 빈곤 개념, 음주 변인에 따라 빈곤과 음주와의 관계가 상이한 양상을 보였다. 특히 빈곤에 관한 대다수 연구가 한 시점의 빈곤유무를 측정하고 있으나, 이는 한 개인이 관찰시점 이전에 얼마 동안 빈곤상태에 놓여져 있었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동일한 빈곤상태라고 간주하기 어렵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장기빈곤에 관한 한 연구(Kim, 2013)에서는 좌측절단사례를 제외하고 빈곤 진입시기와 지속기간을 확인할 수 있는 대상을 선별하여 분석하였다. 이를 고려하여, 본 연구는 첫 관찰시점에 비빈곤가구에 속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빈곤 진입 이후의 지속기간을 살펴봄으로써 빈곤의 장기적인 영향을 검증하고자 한다.

한편 우울은 음주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예측요인으로 밝혀져 왔다. 한국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Chung & Joung, 2012)에서는 인구사회학적 요인, 신체 및 심리사회적 요인을 통제한 후에도 우울이 높을수록 문제음주군에 속할 가능성이 1.36배, 알코올의존군에 속할 가능성이 1.91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연구에서도(Jeon & Lee, 2010) 우울 수준이 높을수록 음주문제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나, 우울이 음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

앞서 검토한 연구결과를 종합해볼 때 빈곤과 우울의 관계, 우울과 음주의 관계는 빈곤과 음주와의 관계보다 일관적인 상관성을 보인다는 점에서 우울이 빈곤과 음주와의 관계를 설명하는 매개요인인지 좀 더 검증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독립변수가 종속변수에 영향을 미치는 매커니즘을 설명하기 위해 제 3의 변수인 매개변수의 효과를 검증하는 매개모형(Bae, 2015)을 통해 우울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고자 한다. 또한 Pearlin, Lieberman, Menaghan과 Mullan (1981)의 스트레스 과정이론에 따르면, 자신이 인지하는 스트레스원은 심리적 요인의 매개작용에 의해 스트레스 결과가 달라진다고 가정하고 있다. Marmot (2004)은 사람들이 낮은 사회경제적 지위로 인해 스트레스, 우울, 불안 등의 부정적인 감정을 경험할 수 있는데, 이에 대해 음주, 흡연 등으로 대처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횡단연구이긴 하나 기초생활수급자의 1/3정도가 문제음주군에 해당하였고, 우울이 높을수록 문제음주 수준이 높았다(Do & Hong, 2014). 또한 우울을 감소시키기 위한 대처방식으로 음주를 하는 사람의 경우 최대 10년 후까지 알코올 소비 수준 및 문제음주 수준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Holahan, Moos, Holanhan, Cronkite, & Randall, 2003). 이를 종합해볼 때, 빈곤으로 인해 우울이 증가할수록 음주 수준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그러나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일부 지역의 특정 대상만을 연구하거나, 한 시점의 빈곤유무 또는 단기빈곤만을 다루고 있어 빈곤의 장기적인 영향을 살펴보지 않았으며, 세 변인 간의 매커니즘을 종단적으로 분석한 연구가 부재하다. 따라서 본 연구는 한국복지패널 자료를 활용하여 비빈곤집단 내 중년층(40-64세)을 대상으로 빈곤 진입 후 지속기간이 우울을 매개로 음주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고자 한다. 이를 토대로 중년층의 빈곤문제와 정신건강 간의 관계에 대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나아가 건강형평성을 고려한 중년기 빈곤층의 정신건강을 증진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


Ⅱ. 연구방법
1. 연구모형 및 연구문제

본 연구는 중년기 빈곤 진입 후 지속기간이 음주 변화궤적에 미치는 영향과 두 변인 간의 관계를 우울 변화궤적이 매개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사회적 원인론과 스트레스 과정이론을 토대로 [Figure 1]과 같은 연구모형을 설정하였고, 이에 대한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먼저 ‘우울 및 음주의 변화궤적은 어떠한가’이다. 다음으로 ‘빈곤 진입 후 지속기간은 우울 및 음주의 변화궤적에 영향을 미치는가’이다. 마지막으로 ‘빈곤 진입 후 지속기간과 음주 변화궤적 간의 관계에서 우울 변화궤적이 매개하는가’이다.


[Figure 1] 
Research model

2. 연구대상 및 자료

본 연구는 한국복지패널자료(Korea Welfare Panel Study)를 활용하였는데, 이 패널은 전국 7,072가구를 대상으로 2006년부터 조사된 종단자료로 IRB 심의를 통과하였다(J2018-03호). 본 연구는 최근 추이를 반영하고 우울 변수의 측정 변화가 있었던 시점(9차년)을 고려하여 9차년도부터 자료를 활용하였다. 또한 빈곤 진입시점을 알 수 없는 좌측절단사례 문제를 최소화하고, 비빈곤상태에서 빈곤상태로 진입한 이후 빈곤의 지속기간을 명확히 하고자 2014년도(9차년)에 비빈곤가구에 속한 개인만을 대상으로 선별하였으며, 이 중 40세에서 64세까지 중년기에 해당하는 성인을 선별한 후 2018년(13차년)까지 응답한 자료를 사용하였다. 또한 표본 손실을 방지하고 빈곤 진입 후 지속기간이 명확한 사례만을 선별하기 위해 4년의 관찰기간 동안 빈곤 관련 변수에 응답한 사례만을 분석하였고, 빈곤 진입 후 탈출을 반복한 사례는 제외하였다. 최종 분석대상수는 3,296명이다.

3. 측정 변수

측정변수는 다음과 같다. 첫째, 빈곤 진입 후 지속기간은 9차년도에 비빈곤 상태에 있는 40-64세의 성인을 대상으로 관찰기간 4년(10-13차) 동안에 처음으로 빈곤 상태에 진입한 후 지속한 기간을 의미한다. 한국복지패널에서는 상대적 빈곤의 개념인 OECD 가구균등화지수를 적용한 중위소득의 60%를 기준(변수명: 균등화소득에 따른 가구구분)으로 하여 빈곤집단과 비빈곤집단으로 구분하고 있다(Hoe, 2013). 본 연구는 이 변수를 사용하여 매년 빈곤집단에 해당하는 연수(年數)를 세는 단순집계방법을 사용하였다(Duncan, Coe, & Hill, 1984). 즉, 10차년에 빈곤상태에 진입하여 13차년까지 빈곤한 경우 4, 11차년에 빈곤상태에 진입하여 13차년까지 빈곤한 경우 3, 12차년에 빈곤상태에 진입하여 13차년까지 빈곤한 경우 2, 13차년에 빈곤상태에 진입한 경우 1, 10차년부터 13차년까지 비빈곤상태를 유지하는 경우 0으로 처리하였다. 점수가 높을수록 빈곤이 장기화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둘째, 우울은 CES-D(The Center for Epidemiologic Studies Depression Scale) 척도를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우울을 용이하게 측정하기 위해 개발된 것으로 국내외 많은 연구에서 활용되고 있다(Shin, Lee & Yun, 2017). 총 11문항(4점 척도)으로 구성되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우울 수준이 높음을 의미한다. 연도별 신뢰도는 9차 .775, 10차 .830, 11차 832, 12차 .826, 13차 .859이다.

셋째, 음주는 AUDIT(Alcohol Use Disorder Identification Test) 척도를 사용하였으며, 세계보건기구에서 개발한 알코올사용선별척도로 관련 연구에서 활용되고 있다(Seong et al., 2009). 총 10문항(4점 척도)이며 지난 1년간 음주빈도와 양, 의존 증상, 음주 문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점수가 높을수록 음주 수준이 높음을 의미한다. 연도별 신뢰도는 9차 .843, 10차 .840, 11차 .835, 12차 .833, 13차 .827이다.

넷째, 통제변수는 선행연구(Hoe, 2013)에서 빈곤, 우울, 음주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인구사회학적 변인으로 구성하였다. 9차년의 성별(1=남, 0=여), 연령, 교육수준(고졸미만=0, 고졸이상=1), 1인 가구 여부(1=예, 0=아니오)이다. 또한 9차년 우울은 우울 변화궤적에, 9차년 음주는 음주 변화궤적에 투입하여 통제하였다.

3. 분석 방법

본 연구는 SPSS 24.0을 사용하여 기술통계분석을 통해 결측치와 이상치를 확인하고 자료의 정규성과 관련된 왜도 및 첨도를 살펴보았다. 결측치는 표본수의 20% 미만으로 평균대체방법으로 결측치를 대체하여 분석하였다. 다음으로 연구모형을 검증하고자 AMOS 24.0을 활용하여 잠재성장모형(Latent Growth Curve Modeling, LGCM)으로 분석하였다. 무조건 모형(Unconditional Model)분석에서 우울과 음주의 변화궤적을 확인하였다. 연구모형에서는 통제변수를 투입하여 분석하였고, 간접효과는 부스트래핑으로 검증하였다. 추정방법은 완전정보최대우도법(Full Information Maximum Likelihood: FIML)을 사용하였다(Bae, 2011). 모형적합도는 χ2, RMSEA, TLI, CFI 지수를 확인하였으며, RMSEA는 0.08 미만일 때, TLI와 CFI는 0.9 이상일 때 좋은 적합도로 판단한다(Bae, 2011).


Ⅲ. 연구 결과
1. 연구대상자의 특성

연구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은 <Tabel 1>과 같다. 성별(9차)에서 여자는 50.5%으로 남자(49.5%)보다 약간 많았다. 평균연령은 50.93세였다. 교육수준은 고졸이상(68.8%)이 고졸미만(31.2%)보다 많았으며, 1인 가구보다 다인 가구(96.7%)가 훨씬 많았다. 또한 9차년도부터 13차년까지 비빈곤상태에 있는 대상자는 91.7%로 가장 많았다. 빈곤집단 중 10차년에 빈곤에 진입한 사례는 1.5%, 11차년에 빈곤에 진입한 사례는 1.5%, 12차년에 빈곤에 진입한 사례는 1.4%, 13차년에 빈곤에 진입한 사례는 3.9%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빈곤상태에 진입과 탈출을 반복한 사례가 제외되고 중년층만을 대상으로 하였기 때문에, 장기빈곤가구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노인가구를 포함한 연구(Kim, 2013)와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빈곤 지속기간별 비율이 낮았다.

<Tabel 1> 
Demographic characteristics
Variables Category N(%) m±sd skewness kurtosis
Gender Male 1,631(49.5)
Female 1,665(50.5)
One-person
households
Yes 104(3.3)
No 3,188(96.7)
Education <High school 804(31.2)
≧High school 1,775(68.8)
Duration after
entering poverty
Non-poverty 3,020(91.7)
1 year 128(3.9)
2 years 47(1.4)
3 years 51(1.5)
4 years 50(1.5)
Age(40-64 yr) 50.93±7.13
Depression 9 wave 4.93±6.12 1.92 4.95
10 wave 3.89±5.99 2.58 8.88
11 wave 3.74±5.91 2.80 9.58
12 wave 3.82±5.81 2.60 9.28
13 wave 4.22±6.49 2.53 8.26
Alcohol
consumption
9 wave 4.21±5.49 1.63 2.72
10 wave 4.17±5.56 1.53 2.25
11 wave 4.24±5.51 1.46 1.87
12 wave 4.04±5.34 1.54 2.26
13 wave 3.85±5.17 1.54 1.99

다음으로 우울 및 음주의 평균변화를 살펴보았다. 우울의 경우 10차년 3.89, 11차년 3.74, 12차년 3.82, 13차년 4.22로 증가추세를 보였다. 음주의 경우 10차년 4.17, 11차년 4.24, 12차년 4.04, 13차년 3.85로 감소추세를 보였다. 각 변수의 왜도는 절대값 3미만, 첨도는 절대값 10미만에 해당되어 정규성 가정을 충족하였다(Bae, 2011). 또한 빈곤 진입 후 지속기간별 우울 및 음주의 평균을 비교해본 결과<Table 2>, 빈곤 진입 후 지속기간이 길수록 우울 수준이 더 높았으며, 4년 장기빈곤자는 비빈곤자에 비해 약 3배 이상 우울 수준이 높았다. 반면에 음주의 경우 빈곤지속집단이 비빈곤지속집단에 비해 음주의 평균 점수가 전반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Tabel 2> 
The depression and alcohol consumption by the duration after entering poverty
Variables Category Duration after entering poverty F
0 1 2 3 4
Depression
(mean)
10 wave 3.62 4.62 7.41 7.23 12.09 34.855***
11 wave 3,48 4.62 6.88 7.81 9.36 23.366***
12 wave 3.55 5.68 7.59 6.58 9.09 23.565***
13 wave 3.93 7.11 6.34 6.01 10.68 23.030***
Alcohol
consumption
(mean)
10 wave 4.31 3.51 1.68 1.92 2.34 6.752***
11 wave 4.41 3.18 1.78 1.78 1.82 9.306***
12 wave 4.20 3.04 1.50 2.01 1.23 9.887***
13 wave 3.99 2.60 1.53 2.65 1.54 8.007***
Note. *** p<.001

2. 주요 변수의 변화궤적

우울 및 음주의 변화궤적을 분석한 결과<Table 3>, 우울과 음주 모두 선형모형의 적합도가 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변화궤적을 살펴보면, 우울 변화율의 평균은 .105씩 매년 증가했다(.105, p<.05). 초기값과 변화율의 분산이 유의하였으며, 이는 우울의 초기값과 변화율에서 개인차가 있음을 의미한다. 초기값과 변화율의 공분산은 –.810로, 10차년에 우울이 상대적으로 높은 사람일수록 시간에 따른 우울 수준이 느리게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음주 변화율의 평균은 매년 .121씩 감소했다(-.121, p<.001). 이는 연령이 높아질수록 폭음 및 문제음주 수준이 감소하는 현상(Jeon & Lee, 2010)을 지지하는 결과이다. 초기값과 변화율의 분산이 유의하였으며, 이는 음주의 초기값과 변화율에서 개인차가 있음을 의미한다. 초기값과 변화율의 공분산은 –1.152로, 10차년에 음주 수준이 높은 사람일수록 시간에 따른 음주 수준이 빠르게 감소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Tabel 3> 
Unconditional model
χ2/df CFI TLI RMSEA intercept slop cov
m var m var
Depression
  non-linear 83.314***/ 7 .953 .960 .058
   linear 16.750***/ 5 .993 .991 .027 3.755*** 11.565*** .105* 1.292*** -.810*
Alcohol consumption
  non-linear 113.530*** / 8 .988 .991 .034
   linear 27.758*** / 9 .997 .997 .037 4.258*** 23.496*** -.121*** .452*** -1.152***
Note. * p<.05, *** p<.001

3. 연구모형 검증
1) 조건모형

인구사회학적 변인(성별, 연령, 교육수준, 1인가구 유무), 9차년 우울 및 음주를 통제한 연구모형은 χ2를 제외하고 모든 적합도가 좋았다<Table 4>. 주요 경로를 살펴보면 첫째, 빈곤 진입 후 지속기간이 길수록 음주 초기값이 낮았으며, 이는 빈곤 진입 후 지속기간이 긴 사람일수록 초기 음주수준이 낮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빈곤 진입 후 지속기간은 음주 변화율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둘째, 빈곤 진입 후 지속기간이 길수록 우울 초기값이 높았으며, 이는 빈곤 진입 후 지속기간이 긴 사람일수록 초기 우울수준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빈곤 진입 후 지속기간은 우울 변화율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셋째, 우울 초기값이 높을수록 음주 초기값이 높았으며, 음주 변화율의 감소속도는 빠르게 나타났다. 이는 우울 초기값이 높은 사람일수록 음주 초기값이 높은 사람이며, 음주 초기값과 변화율의 부적 공분산이 반영되어 음주 기울기가 급격히 변화하는 양상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는 흔히 성장모형에서 종종 발견되는 현상으로 시작점이 높은 사람일수록 기울기가 더 커지는 현상으로 나타난다. 넷째, 우울 변화율은 음주 변화율에 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우울이 빠르게 증가할수록 음주는 느리게 감소하고, 우울이 느리게 증가할수록 음주는 빠르게 감소하였다. 따라서 우울은 음주에 종단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검증되었다.

<Tabel 4> 
Conditional model
Path B(S.E) C.R.
Duration after entering poverty → Alcohol consumption intercept -.054(.103)*** -3.801
Duration after entering poverty → Alcohol consumption slop .043(.040) 1.124
Duration after entering poverty → Depression intercept .224(.134)*** 8.540
Duration after entering poverty → Depression slop -.033(.066) -.890
Depression intercept → Alcohol consumption intercept .064(.027)*** 3.354
Depression intercept → Alcohol consumption slop -.124(.011)* -2.372
Depression slop → Alcohol consumption slop .157(.034)** 2.711
Note.χ2=245.570***(df=57), TLI=.979, CFI=.988, RMSEA=.032

2) 간접효과 검증

매개모형의 간접효과는 부스트래핑(Bootstrapping)으로 분석하였다<Tabel 5>. 그 결과, 빈곤 진입 후 지속기간과 음주 초기값 간의 관계에서 우울 초기값이 부분매개효과를 보였다. 즉 빈곤 진입 후 지속기간이 길수록 음주 초기값은 낮지만, 빈곤 진입 후 지속기간으로 인해 우울 초기값이 높을수록 음주 초기값이 높았다. 다음으로 빈곤 진입 후 지속기간은 음주 변화율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나, 우울 초기값을 매개로 음주 변화율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쳐 완전매개효과를 보였다. 즉 빈곤 진입 후 지속기간이 길수록 우울 초기값이 높고, 우울 초기값이 높을수록 음주 초기값이 높기 때문에, 음주 초기값과 변화율의 부적 공분산이 반영되어 음주 변화율의 감소속도가 빨라지는 현상으로 나타났다. 종합하면, 빈곤 진입 후 지속기간은 우울을 매개로 음주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Tabel 5> 
Bootstrapping of indirect effects
Path Indirect effect BC - 95% CI
lower upper
Duration after entering poverty → Depression intercept
→ Alcohol consumption intercept
.104** .046 .190
Duration after entering poverty → Depression intercept
→ Alcohol consumption slop
-.034* -.092 -.008
Note. * p<.05, ** p<.01


Ⅳ. 논의

빈곤은 삶 전반의 취약성을 높여 정신건강의 위험요인으로 작용하며, 빈곤이 장기화될수록 정신건강이 더 취약해질 수 있다. 특히 생애주기에서 중년층의 고위험 음주율이 높다는 점을 고려하여, 본 연구는 비빈곤집단 중 중년층(40-64세)을 대상으로 사회적 원인론 및 스트레스 과정이론을 토대로 빈곤 진입 후 지속기간, 우울, 음주 간의 관계를 잠재성장모형으로 분석하였다. 주요 연구결과 및 논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빈곤 진입 후 지속기간, 우울, 음주에 대해 살펴본 결과, 비빈곤지속집단에 비해 빈곤 진입 후 지속기간이 긴 집단일수록 우울 수준이 더 높았다. 이는 빈곤집단이 비빈곤집단에 비해 우울이 높다고 보고한 선행연구(Kaplan et al., 2008; Lee, 2010; Lee & Lee, 2010)를 지지한다. 음주의 경우 비빈곤지속집단 또는 1년 단기 빈곤집단에 비해 2년 이상 빈곤상태를 경험한 집단의 음주 수준이 더 낮았다. 이는 소득수준이 낮거나(Chung & Joung, 2012; Kwon, 2012; Sareen et al., 2011), 빈곤집단이 비빈곤집단에 비해 초기 문제음주 수준이 낮았던 연구(Chung & Lee, 2015)를 지지하는 결과이다. 이는 빈곤여부를 넘어서 중년층 전체를 대상으로 음주예방정책이 보다 적극적으로 시행될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빈곤집단의 문제음주율이 더 높다고 보고한 선행연구(Hoe & Son, 2011; Mossakowski, 2008)와는 상반된 결과여서 지속적인 비교 검증이 필요하며, 본 연구결과가 첫 관찰시점(9차년)에 비빈곤가구에 속한 대상자만을 선별해서 분석했다는 점을 고려하여 해석할 필요가 있다. 다음으로 우울 변화궤적은 시간에 따라 증가경향을 보였고, 음주 변화궤적은 시간에 따라 감소경향을 보였다. 이는 성인 전체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우울의 감소추세(Kwon, 2012), 문제음주의 증가추세(Chung & Lee, 2015; Hoe & Son, 2011)를 보고한 연구와 상이하다. 본 연구는 선행연구와 달리 중년층에 한해 분석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향후에는 연령별, 성별, 척도 종류에 따라 비교하여 검증할 필요가 있다.

둘째, 빈곤 진입 후 지속기간은 우울 초기값과 음주 초기값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빈곤 진입 후 지속기간이 길수록 초기 우울 수준이 높았으나, 4년간의 우울 변화율에는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는 선행연구(Lee & Lee, 2010; Lee, 2010; Murali & Oyebode, 2004; Sareen et al., 2011; Simons et al., 2008)를 지지한다. 본 연구결과는 비빈곤상태에서 빈곤상태로 진입할 때 우울 수준이 가장 높다는 것을 보여주며, 이는 빈곤으로 진입하는 초기 시점에 정신건강서비스를 보다 적극적으로 제공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반면에 음주의 경우 빈곤 진입 후 지속기간이 길수록 음주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았고, 음주 변화율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는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빈곤층이 비빈곤층에 비해 문제음주 수준이 낮다고 보고한 연구(Chung & Joung, 2012; Jeon & Lee, 2010; Sareen et al., 2011)를 지지한다. 하지만 빈곤층이 비빈곤층에 비해 초기 문제음주 수준은 낮으나, 이후 4년 동안 문제음주 수준은 더 빠르게 증가한 연구결과(Chung & Lee, 2015)와는 상이하다. 선행연구의 빈곤변수(한 시점의 빈곤유무), 연구집단(성인 전체), 음주 척도(CAGE)가 본 연구와 다르다는 점을 고려할 때 단순하게 결과를 비교해서 해석하기 어려우며, 향후 비교 검증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우울 초기값이 높을수록 음주 초기값이 높았으며, 우울이 빠르게 증가할수록 음주 수준은 느리게 감소하였다. 이는 선행연구(Chung & Joung, 2012; Jeon & Lee, 2010)를 지지하는 결과로, 우울이 음주에 종단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셋째, 빈곤 진입 후 지속기간과 음주 간의 관계에서 우울은 매개효과를 보였다. 주목할 점은 빈곤 진입 후 지속기간이 길수록 음주 초기값은 낮지만, 우울 초기값이 매개할 경우 음주 초기값이 높다는 점이다. 특히 우울은 음주에 종단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빈곤층에서 음주 수준이 높다면 우울이 복합적으로 공존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빈곤상태로 진입한 첫 시점의 우울 수준이 높다는 점을 주목하여 건강형평성을 고려한 정신건강 정책수립이 필요하다. 또한 빈곤지속집단의 경우 우울 및 음주가 상호작용하는 양상을 보이기 때문에(Hoe, 2013), 빈곤 진입 후 지속기간이 길어질수록 우울과 음주문제에 대한 사정을 토대로 통합적인 정신건강서비스를 지원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의 의의는 빈곤과 음주 간의 관계가 연구마다 상이하지만, 두 변수가 우울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는 측면에 주목하여 빈곤 진입 후 지속기간, 우울, 음주 간의 관계를 종단적으로 검증하였다는 점이다. 또한 단기 빈곤에 치중한 선행연구와 달리 빈곤의 장기적인 영향을 검증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본 연구는 빈곤상태가 지속될수록 정신건강이 취약해질 수 있다는 점을 검증함으로써 빈곤상태에 진입한 중년층의 정신건강문제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며, 건강형평성을 고려한 정책 수립 및 우울과 음주문제에 대한 통합적인 정신건강서비스 제공의 필요성을 보여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9차년도의 비빈곤집단만을 대상으로 검증하였기에 우울 및 음주의 평균값을 일반화하여 해석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향후에는 성별, 연령별에 따른 차이를 비교 분석함으로써 집단 내 특성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또한 연구대상을 40-64세 중년층으로 제한했으므로 청년과 노년에 연구결과를 일반화할 수 없음을 밝힌다. 향후 생애주기별로 빈곤과 정신건강에 관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빈곤 동태에 따른 정신건강 변화를 보여주지 못한 한계가 있으므로 향후 빈곤 동태와 정신건강 간의 관계에 관한 연구가 수행되길 바란다.


Ⅴ. 결론

본 연구는 사회적 원인론과 스트레스 과정이론을 토대로 한국복지패널의 9차년도 비빈곤집단 중 중년층(40-64세)을 대상으로 10차년도부터 13차년까지 자료를 활용하여 빈곤 진입 후 지속기간이 우울을 매개로 음주에 미치는 영향을 종단적으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빈곤 진입 후 지속기간은 우울을 매개로 음주에 종단적으로 영향을 미쳤으며, 이는 빈곤층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개입의 필요성을 보여준다. 빈곤층의 음주문제 감소에만 초점을 두기보다, 빈곤이 장기화될수록 우울수준이 높으므로 우울 및 음주문제에 대한 통합적인 정신건강서비스 제공과 더불어 빈곤문제의 감소를 위한 사회정책적 개입이 동시에 필요하다. 이와 함께 보건교육 및 정신건강서비스를 제공하는 실천현장에서는 빈곤과 정신건강의 역학관계에 관한 교육을 통해 건강형평성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앞서 논의한 한계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대표성 있는 종단패널자료를 활용하여 빈곤 진입 후 지속기간, 우울, 음주의 관계를 종단적으로 검증한 연구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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