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rnal Of Korean Society For Health Education And Promotion
1

Current Issue

Korean Journal of Health Education and Promotion - Vol. 36 , No. 5

[ Original Article ]
Korean Journal of Health Education and Promotion - Vol. 36, No. 5, pp.53-62
Abbreviation: Korean J Health Educ Promot
ISSN: 1229-4128 (Print) 2635-5302 (Online)
Print publication date 31 Dec 2019
Received 21 Aug 2019 Revised 22 Oct 2019 Accepted 19 Nov 2019
DOI: https://doi.org/10.14367/kjhep.2019.36.5.53

주관적 빈곤 청소년의 정신건강 영향요인
김미진* ; 정정희**,
*대동대학교 간호학부 부교수
**대동대학교 간호학부 조교수

Factors influencing the mental health in Korean youth in subjective poverty
Mi Jin Kim* ; Jeong Hee Jeong**,
*Associate professor, Department of Nursing, Daedong College
**Assistant professor, Department of Nursing, Daedong College
Correspondence to : Jeong Hee Jeong Department of Nursing, Daedong College, 88, Dongbugok-ro 27beon-gil, Geumjeong-gu, Busan, 46270, Republic of Korea 주소: (46270) 부산시 금정구 동부곡로 27번길 88 대동대학교 간호학부Tel: +82-51-510-4850, Fax: +82-51-510-4929, E-mail: loveu1105@naver.com


Abstract
Objectives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dentify the factors that influence the mental health in Korean youth in subjective poverty.

Methods

Data were collected from the 13th 2017 Korea Youth Risk Behavior Web-Based Survey. There were 8,892 people in total who participated in the same survey. The data were analyzed using descriptive statistics, χ2-test, and multiple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Results

The mental health of youth in subjective poverty was characterized by a stress level of 87.1%, depression rate of 34.3%, and suicidal tendency at 19.9%. The mental health of youth in subjective poverty was worse than the youth who were not. The socio-demographic factors found to influence mental health were gender, grade, and counseling. Among health risk behaviors, the relevant factors found were drinking, smoking, unprotected sex, and drug use. The most significant factors affecting mental health were found to be gender and drug use.

Conclusion

Based on the findings of this study, it is important that mental health intervention programs should consider improvement of not only socio-demographic factors, but also health risk behaviors to improve mental health in Korean youth in subjective poverty.


Keywords: adolescent, poverty, mental health, health risk behavior

Ⅰ. 서론
1. 연구의 필요성

빈곤은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물적 자원이 부족하여 기본적 욕구가 충족되지 않은 상태를 의미한다. 하지만 소득이 많고 물적 자원이 풍족하다고 욕구 충족수준이 높은 것도, 반대 상황이라고 욕구 충족수준이 낮은 것도 아니기에(Jung, Choi, Lee, & Ha, 2013), 최근 빈곤은 제 3자에 의해 평가받는 ‘절대적 빈곤’으로부터 벗어나 스스로 자신이 가난하다고 인식하는 ‘주관적 빈곤’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Song & Jung, 2011). 주관적 빈곤은 외부 환경에 대한 개인의 인식, 체험과 평가에 바탕을 두어 자신이 충분히 갖고 있지 않다고 느끼는 것으로, 주관적 빈곤의 지속은 성장과정 동안 건강, 교육수준, 사회경제적 지위 등 다양한 영역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Duncan, Magnuson, Kalil, & Ziol-Guest, 2012).

청소년은 아동기에서 성인기로 전환되는 발달과정 상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격동의 시기이며, 심리적, 정서적으로 급격한 변화에 따른 많은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된다. 또한 이들은 충동적, 공격적이어서 위험에 대한 감수성이 증가하지만, 대부분의 청소년은 성장과 관련된 변화를 잘 관리할 수 있다(Ogden & Hagen, 2013). 그러나 청소년이 자신의 처해 있는 상황을 빈곤이라고 인지하게 되면 자신의 삶의 전반에 걸쳐 충족되어야 하는 욕구들이 제대로 충족되지 못한다고 생각하게 되고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끼게 된다(Wong et al., 2018). 불안정한 감정상태의 지속은 발달과정에서 적응해 나가야 하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하거나 실패할 위험성을 높인다(Ogden & Hagen, 2013). 이로 인해 주관적 빈곤 청소년은 그렇지 않은 청소년보다 더 많은 내면적 갈등과 혼돈을 경험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스트레스, 우울, 자살생각 등 정신건강문제의 발생이 높아진다(Coley, Sims, Dearing, & Spielvogel, 2018; Park, Yang, & Choi, 2015). 게다가 청소년기 정신건강문제는 성인기로 이어질 수 있고, 이들의 건강한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Sigfusdottir, Kristjansson, Thorlindsson, & Allegrante, 2017) 빈곤 청소년의 정신건강을 확인하고 정신건강 향상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청소년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 중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행위를 건강위험행위라고 정의한다(Jee & Kim, 2014). 주관적 빈곤 청소년의 경우 그렇지 않은 청소년에 비해 개인 및 가족 내 문제, 사회 및 경제적 지원 부족 등으로 인한 수많은 갈등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음주, 흡연, 약물복용, 안전하지 않은 성관계 등과 같은 건강위험행위를 더 많이 하게 된다(Choi & Jeon, 2017; Gu, 2018; Park, Lee, & Kim, 2018). 그리고 건강위험행위가 지속되면 신체상처, 죽음, 소외감, 우울, 자살생각 및 정신장애 등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으며(Choi & Jeon, 2017) 청소년 시기에 잘못된 건강위험행위가 습관화되면 수정이 쉽지 않다. 그러므로 주관적 빈곤 청소년의 건강위험행위와 정신건강 간의 관련성을 파악하고 관리하는 것은 청소년기뿐 아니라 성인이 되었을 때 이들의 정신건강을 위해서 필요하다.

주관적 빈곤 청소년에 대한 연구는 학교적응, 진로결정과 자아존중감, 비행, 삶의 질에 대해 이루어지고 있다(Chang & Chung, 2012; Kim & Park, 2019; Uhm, Park, & Joo, 2011). 그러나 주관적 빈곤 청소년의 건강위험행위와 정신건강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는 주관적 빈곤 청소년의 건강위험행위의 실태를 파악하고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규명하고자 한다. 이를 근거로 주관적 빈곤 청소년의 건강한 정신건강 함양을 위한 전략수립의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2. 연구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주관적 빈곤 청소년의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는 것이다.

첫째, 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요인, 건강위험행위, 정신건강 정도를 확인한다.

둘째, 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요인, 건강위험행위에 따른 정신건강의 차이를 확인한다.

셋째, 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요인, 건강위험행위가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한다.


Ⅱ. 연구방법
1. 연구설계

본 연구는 제13차(2017년)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원시자료를 이용하여 주관적 빈곤 청소년의 인구사회학적 요인, 건강위험행위가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한 이차자료 분석연구이다.

2. 연구자료 및 연구대상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는 우리나라 청소년의 건강행태 현황과 추이를 파악하기 위해 중1~고3 학생을 대상으로 2005년부터 매년 발표되는 익명성 자기기입식 자료이다. 제13차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의 표본 추출과정은 모집단 층화, 표본배분, 표본추출 단계로 진행되었다. 전국 39개 지역군과 학교급(중학교, 일반계고, 특성화계고)을 층화변수로 사용하여 모집단을 117개 층으로 나누고, 중・고등학교 각각 400개교씩 층화변수별 모집단 구성비와 표본구성비가 일치하도록 비례배분법을 적용하여 표본학교수가 배분되었다. 표본추출에서 1차 추출은 학교를 단위로 하여 층별로 영구난수추출법을, 2차 추출은 학급을 단위로 하여 무작위추출법을 사용하여 최종 표본을 선정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주관적 빈곤을 개인의 주관적 생각을 기준으로 한 상대적인 의미로 정의하고, 가정의 경제적 상태를 ‘보통’으로 응답한 그룹을 준거그룹으로 하여 그 미만에 해당하는 ‘중하’와 ‘하’ 그룹을 주관적 빈곤층으로 하였다(Han & Seo, 2014). 따라서 본 연구는 제 13차 청소년온라인행태조사에 참여한 62,276명 중 ‘가정의 경제적 상태는 어떻습니까?’라는 질문에 ‘중하’, ‘하’로 응답한 청소년 8,892명을 최종분석에 이용하였다. 본 연구자는 공용기관생명윤리위원회의 심의면제 승인(IRB No. 2019-2062-001)을 받은 후 연구를 진행하였다.

3. 변수선정

본 연구의 종속변수는 주관적 빈곤 청소년의 정신건강이며, 독립변수는 이들의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되는 인구사회학적 요인과 건강위험행위를 사용하였다. 이 때 인구사회학적 요인은 선행연구(Choi, Jeon, Cho, Won, & Chung, 2015; Gu, 2018)를 근거로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의 설문문항 중 일반적・사회적 특성에 해당하는 항목을 추출하였다.

건강위험행위와 정신건강 역시 선행연구에 근거하여 변수를 선정하였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음주, 흡연, 운동부족을 청소년 시기부터 주의해야 할 건강위험행위로 지정하고 있으며(WHO, 2014), 주관적 빈곤 청소년의 경우 음주, 흡연, 약물복용, 안전하지 않은 성관계 등의 건강위험행위에 더 많이 노출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Choi & Jeon, 2017; Gu, 2018; Park et al., 2018).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운동부족, 음주, 흡연, 안전하지 않은 성생활, 약물사용’을 건강위험행위로 지정하였다.

스트레스는 전체 청소년의 1/3, 우울은 전체 청소년의 1/4에서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Choi & Jeon, 2017). 또한 10~30대 청년의 사망원인 1위가 자살이기에 자살은 어떤 정신건강문제보다도 중요성이 높으며, 자살행위의 가장 이른 단계인 자살생각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Choi & Jeon, 2017).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스트레스, 우울, 자살생각’을 정신건강으로 지정하였다. 또한 각 변수의 문항 재분류는 선행연구(Bae & Yoon, 2019; Gu, 2018; Kim et al., 2017)를 기준으로 하였다.

1) 인구사회학적 요인

인구사회학적 요인은 성별, 학년, 학업성적, 아버지학력, 어머니학력, 거주형태, 평상시 고민상담자, 아르바이트 경험을 포함하였다. 성별은 ‘남자’, ‘여자’로 조사된 기존변수를 사용하였으며, 학년은 중학교, 고등학교로 재분류하였다. 학업성적은 ‘상’, ‘중상’을 상으로, ‘중’을 중으로, ‘중하’, ‘하’를 하로 재분류하였다. 아버지학력과 어머니학력은 아버지학력에서의 결측치 1,056명과 어머니학력에서의 결측치 756명을 제외한 상태에서 대졸이상, 고졸이하, 모름으로 재분류하였으며, 거주형태는 가족과 거주, 가족 외(친척, 하숙, 자취, 친구, 보육시설) 거주로 재분류하였다. 평상시 고민상담자는 ‘있음’(가족, 친구, 선생님 등)과 ‘없음’으로 재분류하였다. 아르바이트 경험은 ‘유’, ‘무’로 조사된 기존변수를 사용하였다.

2) 건강위험행위

건강위험행위는 운동부족, 음주, 흡연, 안전하지 않은 성생활, 약물사용을 포함하였다. 운동부족은 ‘최근 7일 동안 심장박동이 증가하거나 숨이 찰 정도의 신체활동을 60분 이상 한 날은 며칠입니까?’로 질문한 문항에 ‘최근 7일 동안 없다’라고 응답한 경우는 운동부족으로, ‘주1일-주7일’로 응답한 경우는 운동부족이 아닌 것으로 정의하였다.

음주는 ‘(1) 지금까지 1잔 이상 술을 마셔본 적이 있습니까?’와 ‘(2) 최근 30일 동안 1잔 이상 술을 마신 날은 며칠입니까?’로 질문한 문항을 이용하여 정의하였다. (1) 질문에 ‘있다’로 응답하면서 (2) 질문에 ‘월 1일-매일’로 응답한 경우는 음주를 한 것으로, (1) 질문에 ‘없다’로 응답했거나, (1) 질문에 ‘있다’로 응답했지만 (2) 질문에 ‘없다’고 응답한 경우를 음주를 하지 않은 것으로 정의하였다.

흡연은 ‘(3) 지금까지 담배를 한 두 모금이라도 피워본 적이 있습니까?’와 ‘(4) 최근 30일 동안 담배를 한 대라도 피운 날이 며칠입니까?’로 질문한 문항을 이용하여 정의하였다. (3) 질문에 ‘있다’로 응답하면서 (4) 질문에 ‘월 1일-매일’로 응답한 경우는 흡연을 한 것으로, (3) 질문에 ‘없다’로 응답했거나, (3) 질문에 ‘있다’로 응답했지만 (4) 질문에 ‘없다’고 응답한 경우를 흡연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정의하였다.

안전하지 않은 성생활은 ‘(5) 성관계를 해본 적 있습니까?’와 ‘(6) 성관계 시 임신을 예방하기 위해 피임을 하였습니까?’로 질문한 문항을 이용하여 정의하였다. (5) 질문에 ‘있다’로 응답하면서 (6) 질문에 ‘가끔 피임을 했다’, ‘전혀 하지 않았다’로 응답한 경우는 안전하지 않은 성생활을 한 것으로, (5) 질문에 ‘없다’로 응답했거나, (5) 질문에 ‘있다’로 응답했지만 (6) 질문에 ‘항상 피임을 했다’, ‘대부분 피임을 했다’고 응답한 경우를 안전한 성생활로 정의하였다. 안전한 성생활은 성과 관련된 문제가 발생하지 않게 하는 것인데 자유로워진 성문화로 성경험의 빈도가 높아지고 이로 인해 성과 관련된 문제들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Woo, 2011) 성경험이 없을 경우 성과 관련된 위험성에 노출이 적다는 의미에서 안전한 성생활로 분류하였다.

약물사용은 ‘지금까지 습관적으로 또는 일부러 약물을 먹거나 부탄가스, 본드 등을 마신 적이 있습니까?’로 질문한 문항을 이용하여 ‘유’, ‘무’로 조사된 기존변수를 사용하였다.

3) 정신건강

정신건강은 스트레스, 우울, 자살생각을 포함하였다. 스트레스는 ‘평상시 스트레스를 얼마나 느끼고 있습니까?’로 질문한 문항에 ‘대단히 많이 느낀다’, ‘많이 느낀다’, ‘조금 느낀다’로 응답한 경우는 스트레스가 있는 것으로, ‘별로 느끼지 않는다’, ‘전혀 느끼지 않는다’로 응답한 경우는 스트레스가 없는 것으로 정의하였다. 우울은 ‘최근 12개월 동안 2주 내내 일상생활을 중단할 정도로 슬프거나 절망감을 느낀 적이 있습니까?’로 질문한 문항을 이용하여 ‘있다’, ‘없다’로 조사된 기존변수를 사용하였다. 자살생각은 ‘최근 12개월 동안 심각한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습니까?’로 질문한 문항을 이용하여 ‘있다’, ‘없다’로 조사된 기존변수를 사용하였다.

4. 자료분석방법

본 연구의 제13차(2017년)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자료는 원시자료의 표본설계 특성을 고려하여 복합표본설계 자료분석을 이용하였다.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는 층화 집락추출법에 의해 표본이 추출되었으므로 이를 고려하여 층화변수, 집락변수, 가중치를 반영하여 SPSS/WIN 18.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구체적인 분석방법은 다음과 같으며, 모든 검정의 유의수준은 .05로 하였다.

첫째, 주관적 빈곤 청소년의 인구사회학적 요인, 건강위험행위 및 정신건강 정도는 빈도, 백분율로 분석하였다.

둘째, 주관적 빈곤 청소년의 인구사회학적 요인, 건강위험행위에 따른 정신건강의 차이는 빈도, 백분율, x2-test로 분석하였다.

셋째, 주관적 빈곤 청소년의 인구사회학적 요인, 건강위험행위가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복합표본 다중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Ⅲ. 연구 결과
1. 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요인, 건강위험행위 및 정신건강 정도

대상자의 성별은 남자가 50.5%, 여자가 49.5%였으며, 중학생이 31.1%, 고등학생이 68.9%였다. 대상자의 51.6%가 학업성적이 ‘하’인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아버지학력과 어머니학력이 고졸이하이거나 모르는 경우가 약 65%로 나타났다. 가족과 거주하지 않는 대상자가 7.8%, 고민상담자가 없는 경우가 27.1%, 아르바이트 경험은 24.4%만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대상자의 건강위험행위는 운동부족 38.1%, 음주 21.2%, 흡연 9.8%, 안전하지 않은 성생활 4.0%, 약물사용 2.1%로 나타났다. 또한 대상자의 87.1%가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으며, 34.3%가 우울하고, 19.9%가 자살생각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Table 1>.

<Table 1> 
Differences in mental health according to socio-demographics and health risk behavior in Korean youth in subjective poverty N=8,892, Unit: n(%)
Characteristics Categories n(%) Stress χ2 p Depression χ2 p Suicidal ideation χ2 p
Yes No Yes No Yes No
Total 7,726(87.1) 1,166(12.9) 3,064(34.3) 5,828(65.7) 1,715(19.9) 7,177(80.1)
Gender Male 4,342(50.5) 3,586(83.2) 756(16.8) 137.61 <.001 1,206(28.0) 3,136(72.0) 167.79 <.001 659(14.9) 3,683(85.1) 92.06 <.001
Female 4,550(49.5) 4,140(91.0) 410( 9.0) 1,858(40.8) 2,692(59.2) 1,056(23.0) 3,494(77.0)
Grade Middle school 3,192(31.1) 2,703(84.7) 489(15.3) 21.28 <.001 1,109(34.5) 2,083(65.5) 0.18 .676 709(22.4) 2,483(77.6) 27.36 <.001
High school 5,700(68.9) 5,023(88.1) 677(11.9) 1,955(34.2) 3,745(65.8) 1,006(17.3) 4,694(82.7)
Academic record Top 2,305(25.4) 1,979(86.4) 326(13.6) 7.49 .024 741(32.3) 1,564(67.7) 41.13 <.001 397(17.2) 1,908(82.8) 25.54 <.001
Medium 2,076(23.0) 1,784(86.1) 292(13.9) 628(30.0) 1,448(70.0) 354(16.6) 1,722(83.4)
Low 4,511(51.6) 3,963(87.9) 548(12.1) 1,695(37.2) 2,816(62.8) 964(20.8) 3,547(79.2)
Father education ≥College 2,696(35.1) 2,362(87.8) 334(12.2) 10.63 .005 1,002(36.0) 1,694(64.0) 21.13 <.001 540(19.0) 2,156(81.0) 4.02 .134
≤High school 3,364(43.1) 2,955(87.9) 409(12.1) 1,125(33.2) 2,239(66.8) 644(18.6) 2,720(81.4)
Unknown 1,776(21.8) 1,506(85.2) 270(14.8) 545(31.6) 1,231(68.4) 313(18.1) 1,463(81.9)
Mother education ≥College 2,644(32.8) 2,303(87.5) 341(12.5) 22.35 <.001 960(35.7) 1,684(64.3) 29.46 <.001 524(18.8) 2,120(81.2) 2.46 .293
≤High school 3,812(47.6) 3,374(88.4) 438(11.6) 1,327(34.4) 2,485(65.6) 710(18.4) 3,102(81.6)
Unknown 1,680(19.6) 1,409(84.4) 271(15.6) 480(29.4) 1,200(70.6) 303(18.7) 1,377(81.3)
Residence type Living with family 8,137(92.2) 7,094(87.4) 1,043(12.6) 7.32 .007 2,746(33.5) 5,391(66.5) 21.44 <.001 1,518(18.3) 6,619(81.7) 24.55 <.001
Non-family residence 755( 7.8) 632(83.3) 123(16.7) 318(44.1) 437(55.9) 197(26.5) 558(73.5)
Counseling Yes 6,478(72.9) 5,608(86.7) 870(13.3) 2.11 .148 2,163(33.2) 4,315(66.8) 12.05 .001 1,108(16.8) 5,370(83.2) 73.04 <.001
No 2,414(27.1) 2,118(88.0) 296(12.0) 901(37.3) 1,513(62.7) 607(24.6) 1,807(75.4)
Part-time
experience
Yes 2,101(24.4) 1,841(87.0) 260(13.0) 1.32 .252 1,231(41.6) 870(58.4) 58.85 <.001 436(20.9) 1,665(79.1) 3.79 .054
No 6,791(75.6) 5,885(87.1) 906(12.9) 2,194(32.0) 4,597(68.0) 1,279(18.3) 5,512(81.7)
Lack of
exercise
Yes 3,362(38.1) 2,950(88.0) 412(12.0) 3.50 .065 1,122(32.8) 2,240(67.2) 2.82 .098 633(18.2) 2,729(81.8) 0.73 .406
No 5,530(61.9) 4,776(86.5) 754(13.5) 1,942(35.2) 3,588(64.8) 1,082(19.4) 4,448(80.6)
Drinking Yes 1,803(21.2) 1,590(88.2) 213(11.8) 3.35 .072 829(45.4) 974(54.6) 132.92 <.001 456(24.8) 1,347(75.2) 52.37 <.001
No 7,089(78.8) 6,136(86.8) 953(13.2) 2,235(31.3) 4,854(68.7) 1,259(17.3) 5,830(82.7)
Smoking Yes 818( 9.8) 700(85.3) 118(14.7) 1.36 .253 410(51.1) 408(48.9) 97.88 <.001 235(28.3) 583(71.7) 51.59 <.001
No 8,074(90.2) 7,026(87.3) 1,048(12.7) 2,654(32.5) 5,420(67.5) 1,480(17.9) 6,594(82.1)
Unprotected sex Yes 324( 4.0) 272(84.0) 52(16.0) 2.55 .111 161(51.9) 163(48.1) 34.55 <.001 110(34.4) 214(65.6) 46.45 <.001
No 8,568(96.0) 7,454(87.2) 1,114(12.8) 2,903(33.6) 5,665(66.4) 1,605(18.3) 6,963(81.7)
Drug use Yes 181( 2.1) 141(76.6) 40(23.4) 13.10 .001 110(61.3) 71(38.7) 56.65 <.001 88(47.2) 93(52.8) 102.11 <.001
No 8,711(97.9) 7,585(87.3) 1,126(12.7) 2,954(33.7) 5,757(66.3) 1,627(18.3) 7,084(81.7)
Note. n(%)=n:unweighted; %: weighted

2. 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요인과 건강위험행위에 따른 정신건강의 차이

대상자의 스트레스는 성별, 학년, 학업성적, 아버지학력, 어머니학력, 거주형태, 약물사용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p<.05)를 보였다. 여성인 경우, 고등학생인 경우, 학업성적이 하인 경우, 아버지학력이 고졸이하인 경우, 어머니학력이 고졸이하인 경우, 가족과 거주하는 경우, 약물사용을 안하는 경우 스트레스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은 학년과 운동부족을 제외한 모든 변수에서 유의한 차이(p<.05)를 보였다. 여성인 경우, 학업성적이 하인 경우, 아버지학력이 대졸이상인 경우, 어머니학력이 대졸이상인 경우, 가족과 함께 거주하지 않는 경우, 고민상담자가 없는 경우,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경우, 음주, 흡연, 안전하지 않은 성생활, 약물사용 경험이 있는 경우 우울을 더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살생각은 성별, 학년, 학업성적, 거주형태, 고민상담자, 음주, 흡연, 안전하지 않은 성생활, 약물사용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p<.05)가 나타났다. 여성인 경우, 중학생인 경우, 학업성적이 하인 경우, 가족과 함께 거주하지 않는 경우, 고민상담자가 없는 경우, 음주, 흡연, 안전하지 않은 성생활, 약물사용 경험이 있는 경우 자살생각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Table 1>.

3. 대상자의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대상자의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기 위해 단변량 분석결과 스트레스, 우울, 자살생각에 통계적으로 유의성을 보인 인구사회학적 요인과 건강위험행위를 투입하여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시행하였으며,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스트레스의 영향요인을 확인한 모형(χ2=182.08, p<.001), 우울의 영향요인을 확인한 모형(χ2=395.33, p<.001), 자살생각의 영향요인을 확인한 모형(χ2=393.28, p<.001) 모두 유의하였다.

대상자의 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성별, 학년, 학업성적이었다<Table 2>. 여성이 남성에 비해 2.27배, 고등학생이 중학생에 비해 1.33배, 학업성적 ‘하’인 학생이 ‘상’인 학생에 비해 1.21배 스트레스가 높게 나타났다. 대상자의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성별, 학업성적, 아버지학력, 어머니학력, 고민상담자, 음주, 흡연, 약물사용이었다<Table 2>. 이 중 우울을 증가시키는 요인은 여성(2.04배), 학업성적 ‘하’(1.25배), 고민상담자 없음(1.46배), 음주(1.58배), 흡연(1.73배), 약물사용(1.85배)이었다. 반면에 아버지나 어머니 학력이 대졸이상에 비해 고졸이하이거나 모를 때 우울이 0.75~0.82배 감소하였다. 대상자의 자살생각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성별, 학년, 학업성적, 거주형태, 고민상담자, 음주, 흡연, 안전하지 않은 성생활, 약물사용이었다<Table 2>. 이 중 자살생각을 증가시키는 요인은 여성(1.98배), 학업성적 ‘하’(1.25배), 가족 외 거주(1.23배), 고민상담자 없음(1.79배), 음주(1.48배), 흡연(1.41배), 안전하지 않은 성생활(1.33배), 약물사용(2.40배)이었으며, 고등학생은 중학생에 비해 0.70배 자살생각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Table 2> 
Factors influencing the mental health in Korean youth in subjective poverty N=8,892
Characteristics Categories Reference Stress Depression Suicidal ideation
OR 95% CI p OR 95% CI p OR 95% CI p
Gender Female Male 2.27 1.96-2.62 <.001 1.98 1.77-2.22 <.001
Grade High school Middle school 1.33 1.15-1.54 <.001 2.04 1.84-2.26 <.001 0.70 0.63-0.79 <.001
Academic record Medium Top 0.95 0.79-1.15 .611 0.97 0.84-1.12 .696 1.04 0.89-1.22 .619
Low Top 1.21 1.02-1.43 .028 1.25 1.10-1.41 <.001 1.25 1.09-1.42 .001
Father education ≤High school ≥College 0.94 0.78-1.12 .468 0.80 0.70-0.91 .001
Unknown ≥College 0.93 0.74-1.18 .554 0.82 0.69-0.98 .025
Mother education ≤High school ≥College 1.10 0.91-1.31 .326 0.93 0.82-1.05 .241
Unknown ≥College 0.80 0.63-1.02 .068 0.75 0.62-0.89 .001
Residence type Non-family residence Living with family 0.86 0.65-1.14 .286 1.14 0.93-1.39 .225 1.23 1.02-1.49 .034
Counseling No Yes 1.46 1.30-1.63 <.001 1.79 1.59-2.01 <.001
Part-time experience Yes No 1.09 0.96-1.24 .181
Drinking Yes No 1.58 1.38-1.81 <.001 1.48 1.28-1.70 <.001
Smoking Yes No 1.73 1.41-2.13 <.001 1.41 1.15-1.72 .001
Unprotected sex Yes No 1.10 0.81-1.49 .560 1.33 1.01-1.76 .044
Drug use Yes No 0.87 0.47-1.61 .659 1.85 1.15-2.98 .011 2.40 1.70-3.39 <.001


Ⅳ. 논의

본 연구는 제13차(2017년)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자료를 이용하여 주관적 빈곤 청소년을 대상으로 이들의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규명하기 위하여 시도하였다.

주관적 빈곤 청소년의 정신건강은 스트레스 87.1%, 우울 34.3%, 자살생각 19.9%이었으며 제13차(2017년)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에서 전체 청소년의 스트레스 37.2%, 우울 25.1%, 자살생각 12.1% 보다 높았다. 이는 주관적 빈곤 상태에 놓여있는 청소년의 정신건강 취약성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며, 정신건강 예방 및 관리의 중요성을 시사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 주관적 빈곤 청소년의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인구사회학적 요인은 성별, 학년, 고민상담자이고, 건강위험행위는 음주, 흡연, 안전하지 않은 성생활, 약물사용으로 나타났다. 이 중 성별은 스트레스, 우울, 자살생각에서 공통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인 요인으로 나타났고 약물사용은 스트레스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나 우울과 자살생각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관적 빈곤 청소년의 정신건강에 가장 영향을 많이 미치는 성별에서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스트레스, 우울, 자살생각을 많이 경험하고 있었고, 이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선행연구와 동일한 결과였다(Park et al., 2015). 여학생은 남학생에 비해 자신의 삶이 외적인 환경에 의해 통제받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주관적 빈곤을 느끼는 여학생은 빈곤에 의한 상대적 박탈감과 충족되지 못하는 지지체계 및 욕구 등에 부정적 생각을 가지고 예민하게 반응하게 된다(Kim, 2010). 그리고 부정적 생각의 반복과 증폭은 심리적 불안정 상태를 야기하고 이로 인해 스트레스, 우울, 자살생각 등의 정신건강에도 더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러므로 성장하는 청소년에게 있어 빈곤을 스트레스, 우울, 자살생각을 야기 시키는 하나의 중요한 사건으로 정의하고 빈곤을 해소하고 스트레스, 우울, 자살생각을 극복할 수 있는 성별에 따른 차별화된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 특히 빈곤에 의한 정신건강 취약계층인 여학생을 위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학년에서 고등학생이 중학생보다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고 있었고, 이는 Lee (2017)의 연구와 같은 결과였다. 일반적으로 청소년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되는데 가장 많이 경험하는 스트레스는 학업 스트레스이고, 고등학생이 되면서 입시, 진학 등 새로운 스트레스 상황에 직면하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한편, 중학생이 고등학생보다 자살생각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Lee (2015)의 연구결과를 지지하였다. 중학교 시기는 초기 청소년기로써 급격한 신체적, 환경적 변화로 인한 정서적 불안정을 겪게 되지만 이러한 변화에 대한 대처능력과 적응능력이 부족하여 극단적인 생각을 더 많이 할 수 있다(Lee, 2015). 주관적 빈곤 청소년의 경우 그렇지 않은 청소년에 비해 경제적 빈곤으로 교육지원 및 가족지지가 현저히 부족한 상황 속에서 스트레스가 가중되어 더 많은 충동적 행동이 나타날 수 있다. 이에 주관적 빈곤 청소년이 성장과정 동안 경험하게 되는 상대적 박탈감과 교육격차의 폭을 줄이기 위해 교육여건 및 환경개선과 사회적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리고 초등학교 때부터 단계적으로 스트레스 상황을 대처할 수 있는 자기관리능력 배양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

고민상담자에서는 고민상담자가 없을 경우 우울, 자살생각을 더 많이 하고 있었다. 고민상담자가 없는 청소년의 경우 사회적 지지가 약한 집단으로 자살생각을 할 가능성이 높게 나타난 것과 같은 결과였다(Jo & Chai, 2016). 주관적 빈곤은 단순히 가정의 경제적 어려움만이 아닌 가족기능 저하 및 가족해체 그리고 충족되지 않은 욕구에 대한 부정적 정서경험, 학교부적응, 대인관계 등의 어려움을 초래하기 때문에(Kim, 2015) 이러한 상황을 극복해 나가기 위해 자신의 문제를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전문적인 상담프로그램 마련이 필요하다. 그리고 가족 내 문제 발생과 해결을 위한 가족상담, 학교생활적응 향상을 위한 또래상담 및 선생님과의 유대관계 증진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이 마련되어야 한다. 이는 개인・가족적 차원을 넘어 사회적 책무로써 공동의 노력으로 해결해 나가야 한다.

음주와 흡연 경험이 있을 경우 없을 때보다 우울과 자살생각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선행연구와 같은 결과였다(Choi & Jeon, 2017). 주관적 빈곤 청소년은 음주와 흡연을 통해 자신이 처해 있는 정서적 불안전한 상황을 극복하기를 원하지만 음주와 흡연은 하면 할수록 우울과 자살생각이 증가하게 된다(Young-Wolff, Kendler, Sintov, & Prescott, 2009). 그리고 음주와 흡연은 본드, 가스흡입 등 약물사용의 계기가 되어 평생의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간과해서는 안 되는 건강위험행위이다. 또한 빈곤할수록 금연 실천율이 낮아지고 문제적 음주형태가 증가하기 때문에(Kim et al., 2015) 주관적 빈곤 청소년이 음주와 흡연을 예방하고 금연과 금주 실천율을 향상 시킬 수 있는 사회적 정책 마련을 통해 건강한 생활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어야 한다.

안전하지 않은 성생활의 경험이 있을 경우 없을 때보다 자살생각이 높게 나타난 것은 성경험의 시작이 빠를수록 자살생각과 자살시도의 가능성이 높게 나타난 연구와 유사한 결과였다(Park et al., 2018). 최근 청소년은 올바르지 않은 성문화에 무분별하게 노출되어 있고 피임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성경험을 시작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청소년의 성생활은 성병, 예상치 못한 임신 등을 유발할 수 있고 대부분 음주, 흡연, 약물사용이 동시에 이루어지거나 데이트 폭력, 성폭행 등과 같은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다(Park & Jeon, 2015). 안전하지 않은 성생활로 인해 초래되는 각종 고민과 문제는 해결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청소년들은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에 놓이게 되고 자살생각이라는 위험한 생각까지 하게 된다. 그러므로 주관적 빈곤 청소년의 사회문화적 측면을 고려한 구체적이고 세심한 성교육과 올바른 성생활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이 개발되어져야 하며 성생활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상담 및 지원체계가 마련되어야 한다.

약물사용은 주관적 빈곤 청소년의 우울과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약물사용 경험이 있을 때 우울과 자살생각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Gu (2018)의 연구에서 스트레스가 심하거나 우울을 경험했을 경우 약물에 쉽게 접근하게 되고 약물사용 경험이 있을 때 자살생각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과 유사한 결과였다. 청소년기 약물사용의 가장 큰 원인은 자신의 불안정한 정서적 경험을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주관적 빈곤 청소년이 자신의 스트레스 등 부정적인 감정을 완화하기 위해 약물사용을 하나의 수단으로 사용한다. 그리고 일시적 완화를 위한 약물사용이 습관화되어 결국은 우울과 자살생각을 높이게 된다. 주관적 빈곤 청소년의 약물사용에 대한 조기 예방의 필요성은 청소년기 약물사용이 성인에 비해 습관성, 의존성, 중독성에 취약하여 결국에 성인기의 신체적 건강 및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Park, 2017). 그리고 본 연구의 자료원인 제13차(2017년)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는 약물사용에 대한 명확한 정의를 내리지 않아 학생들이 인지하기에 부탄가스, 본드 외에 다이어트 약, 기침가래 약, 신경안정제 등 광범위하고 모호할 수 있다. 또한 ‘예’, ‘아니오’의 이분형 답변으로 약물사용정도를 판단하였기에 결과해석에 한계가 있다. 그러므로 주관적 빈곤 청소년의 구체적 약물사용 실태조사를 통한 국가차원의 다차원적 예방 및 관리 시스템이 마련되어야 한다.

본 연구는 주관적 빈곤 청소년의 건강위험행위와 정신건강 간의 관련성을 살펴본 연구가 부족한 실정에서 이들의 건강위험행위가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밝힘으로써 주관적 빈곤 청소년의 정신건강 관리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재학 중인 청소년만을 대상으로 하였기 때문에 학교에 속하지 않는 청소년들이 제외되었다는 한계가 있다. 또한 익명성을 보장한 온라인조사를 통해 조사의 정확성을 높이고자 하였으나, 단일 질문을 통한 변수 측정 및 자기기입방식이기 때문에 대상자가 본인의 문제 행동을 은폐하거나 축소 보고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에 결과해석 시 주의가 필요하다.


Ⅴ. 결론 및 제언

본 연구는 주관적 빈곤 청소년의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살펴보았다. 연구결과 주관적 빈곤 청소년은 그렇지 않은 청소년에 비해 정신건강이 취약하였다. 이들의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살펴보면, 스트레스와 우울에서의 가장 큰 영향요인은 여성으로 나타났으며, 고등학생일 때 스트레스와 우울이 증가하였고, 고민상담자가 있을 때, 음주, 흡연, 약물사용 경험이 있을 때 우울이 증가하였다. 자살생각에서는 약물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으며 여학생, 중학생, 고민상담자가 없을 때, 음주, 흡연, 안전하지 않은 성생활을 할 때 자살생각은 증가하였다. 그러므로 주관적 빈곤 청소년에게 정신건강문제가 발생하기 전부터 성별과 학년을 고려한 차별화된 관리 및 예측 가능한 문제해결을 위한 전문적인 상담이 이루어져야 한다. 약물사용, 음주, 흡연 등 건강위험행위에 대한 구체적인 실태를 파악하고 건강위험행위 예방 및 중독관리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건강위험행위를 체계적으로 관리한다면 주관적 빈곤 청소년은 빈곤에서 오는 상대적인 박탈감에서 벗어나 신체적・심리적・정신적으로 건강한 청소년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본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향후 건강위험행위와 정신건강문제의 시작시점, 기간, 정도, 누적 등을 포괄적으로 고려한 연구와 건강위험행위 예방 및 관리 프로그램을 통한 주관적 빈곤 청소년의 정신건강 증진효과를 살펴본 연구를 제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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