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Journal of Health Education and Promotion
[ Article ]
Korean Journal of Health Education and Promotion - Vol. 41, No. 1, pp.1-13
ISSN: 1229-4128 (Print) 2635-5302 (Online)
Print publication date 31 Mar 2023
Received 05 Jan 2024 Revised 22 Mar 2024 Accepted 25 Mar 2024
DOI: https://doi.org/10.14367/kjhep.2024.41.1.1

자아존중감의 차이에 따른 청소년 학교폭력, 가정폭력 피해경험이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

이수진* ; 백경원**,
*백석예술대학교 보건복지학부 부교수
**백석대학교 사회복지학부 교수
Impact of school and domestic violence on suicidal ideation in adolescents by levels of self-esteem
Soojin Lee* ; Kyungwon Paek**,
*Associate professor, Division of Health and Social Welfare, Baekseok Arts University
**Professor, Division of Social Welfare, Baekseok University

Correspondence to: Kyungwon Paek Division of Social Welfare, Baekseok University, 1, Baekseokdaehak-ro, Dongnam-gu, Cheonan-si, Chungcheongnam-do, 31065, Republic of Korea 주소: (31065)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백석대학로 1 백석대학교 사회복지학부 Tel: +82-41-550-2830, E-mail: paekkyungwon@gmail.com

Abstract

Objectives

This study aimed to divide adolescents’ experiences of violence into domestic violence and school violence to find out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violence and adolescents’ suicidal ideation and to verify the role that adolescents’ self-esteem in their relationships.

Methods

The study subjects were adolescent living in A city. For only adolescents’ who received parental consent, a URL that can be surveyed was sent to adolescents by mobile phone text message, and after completing the adolescents survey consent form, the survey was conducted by self-survey method. The final analysis targets were 417. Data analyzed by descriptive analysis, chi-square test, and multiple logistic regression using SPSS 27.0.

Results

The significant influencing factors on suicidal ideation were sex, lifetime smoking, self-esteem, depression, and experienced violence. Compared to the group with no experience of violence, the odds ratios for suicidal ideation in the group that experienced only school violence, the group that only experienced domestic violence, and the group that experienced both school violence and domestic violence were 4.0 times, 3.8 times, and 6.1 times higher, respectively.

Conclusion

By examining the relationship between adolescents’ experiences of violence and suicidal ideation, it is meaningful in that it presented the necessary evidence basic data for the development of suicide prevention programs in schools and youth suicide policies tailored to the community.

Keywords:

self-esteem, domestic violence, school violence, suicidal ideation

Ⅰ. 서론

청소년기는 생애발달주기 상 신체적 변화와 더불어 심리적, 정서적으로도 급격한 변화를 경험하고, 가족을 벗어나 학교, 사회 등에서 사람들과의 관계를 확대해 나가는 시기이다(Lee & Chung, 2004). 이와 동시에 정체감의 형성과 다양한 역할 수행을 요구받는다. 이러한 과정을 겪으면서 청소년들은 스트레스를 경험하게 되고 다양한 부적응 형태가 나타나는데 이러한 양상이 극단적인 형태인 자살로 진행되어 그 문제성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한국의 자살률은 2022년 인구 십만 명당 25.2명으로 이는 OECD 국가 중에서 가장 높다. 이러한 현상은 청소년기에서도 두드러진다. 2022년 청소년(10~19세) 자살 사망자수는 337명(인구 십만 명당 7.2명)으로 이는 사망원인 2순위인 악성신생물(암)보다 3.6배 높은 수치이며, 청소년 전체 사망의 42.3%를 차지하였다(Statistics Korea, 2023).

청소년기 자살에 대한 생각도 매우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 의하면 2022년 청소년 자살생각률은 14.3%이고, 실제 자살을 시도한 청소년은 2.6%로 보고되었다(Ministry of Education & Korea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Agency, 2023). 청소년 자살은 그 계층 특유의 인지적, 정서적, 행동적 특성으로 인해 충동적으로 일어나는 경우가 많고(Brent et al., 1986), 삶을 완전히 포기한다기보다는 가정과 사회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행위라고 할 수 있다(Ha, 2000). 청소년의 자살은 자살자 본인 뿐 아니라 그와 관계를 맺고 있는 가족과 주변인들에게 매우 큰 심리적 충격을 주어 자살위험을 전파시키는 위험이 있으며 이 시기에 자살생각이 높거나 자살을 시도한 경우, 생존했다 하더라도 무의식 중에 이에 대한 생각이 잠복되어 성장과정에서 다시 자살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Kim & Kim, 2008; Oh & Lee, 2010; Reinherz, Tanner, Berger, Beardslee, & Fitzmaurice, 2006).

선행연구에 의하면 자살생각은 자살시도의 주요 변수이며(Park, Koo, & Schepp, 2005) 청소년 자살생각의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하여 이를 관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청소년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 중 우울은 가장 영향력이 있었으며(Chung & Bark, 2003; Kang, Cho, & Lee, 2013; Kim & Lee, 2009; Oh & Lee, 2010; Oh, Park, & Choi, 2008; Yoo, 2014), 이와 더불어 개인적 요인과 가족요인, 학교 관련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지적하고 있다(Chun & Lee, 2000; Jang, Yun, & Shin, 2021; Kim & Kim, 2014; Kim & Lee, 2010; Kim & Jo, 2006; Park, 2011; Park & No, 2007). 청소년기의 심리적인 부적응 상태가 지속되면 심리적 혼란 속에 갈등을 느끼게 되고 정서적, 행동적 문제가 외부로 표출되기도 한다. 표출된 문제가 외현화된다면 공격성ㆍ비행으로 나타나며 이러한 과정에서 겪게 되는 학대경험은 폭력에 대한 두려움과 수치심으로 인하여 더욱 자신을 비난하게 만들고, 힘든 상황으로부터 더 이상 벗어날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되는 순간 자살생각과 자해 등으로 도피하게 된다(Kang et al., 2013). 현재까지 진행된 청소년의 우울 및 자살에 관한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대상자의 학교생활, 학교폭력 및 가정폭력, 과외활동 등이 주요 위험요인이었으며(Sohn, 2009), 청소년들은 생활의 대부분을 학교와 각자의 가정에서 보내기 때문에 학교와 가정에서의 경험은 이들의 심리적 정서적으로 매우 중요한 변수가 된다. 특히, 학교 폭력 피해경험은 청소년의 우울에 매우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보고되었고, 한국에서의 집단 따돌림이나 폭력 피해자들은 자존감이 감소되고 공포감과 스트레스가 증가되어 이는 우울을 유발하여 심지어는 자살 충동에까지 이를 수 있음이 이미 확인되었다(Bae, 2017; Lee & Son, 2011). 또한 가정에서 부모와의 갈등에서 빚어지는 가정폭력 및 학대 또한 청소년의 자살 관련성을 높인다(Kim & Kim, 2014). 반면 이러한 학대 및 폭력 피해를 경험한 청소년들의 부정적인 생활사건에 대해서 가족, 친구 및 동료와의 긍정적인 관계와 이들의 지지, 이를 기반으로 형성된 학교생활만족도와 문제해결능력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여 자살생각을 완화시킨다고 보고하였다(Jang, 2013; Kim, Yeum, & Jang, 2019; Lee & Lea, 2016; Park, 2010; Yao et al., 2014). 특히 이러한 완충요인들을 배양시킬 수 있는 근간은 청소년들 각자의 자아존중감이 될 수 있으며, 자아존중감은 자살생각을 감소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 이미 강조된 바 있다. 우울 및 불안이 증가할수록 자살 생각이 증가하게 되는데 자아존중감의 조절 및 매개효과가 이들 사이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Kim & Lee, 2015; Lee & Kim, 2013; Lieberman, Solomon, & Ginzburg, 2005).

이처럼 청소년 자살생각과 관련된 다양한 선행연구가 이루어졌으나, 학교폭력, 가정폭력, 자살생각, 자아존중감의 관련성을 파악한 연구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는 청소년들의 폭력 경험을 가정폭력과 학교폭력으로 나누어 그 피해 경험이 청소년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력을 파악하고 이들의 관계에서 청소년의 자아존중감이 어떠한 역할을 담당하는지를 검증하고자 한다. 이를 가정에서나 학교에서 폭력에 노출된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 및 프로그램 개입방안을 개발하는데 근거자료로 활용하고자 한다.


Ⅱ. 연구방법

1. 조사대상

본 연구는 청소년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 요인을 알아보기 위하여 충청남도 소재 A시의 중ㆍ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단면조사연구이다.

A시 관내의 중ㆍ고등학교 학생 수를 기반으로 읍ㆍ면ㆍ동의 중ㆍ고등학교의 학생 수의 비율에 맞추어 대상자를 무작위 추출하였다. 2021년 9월 기준 A시 관내 중ㆍ고등학생 18,559명을 모집단으로 정의하였고, COVID-19로 인하여 직접 학교를 방문하여 설문 조사하기 어려워 중ㆍ고등학교 각각 6개소에 A시 교육지원청의 협조를 받아 설문조사에 대한 공문을 발송하고 안전담당 선생님께 조사에 대하여 설명 후 사전에 양해를 구하여 설문조사를 진행하였다. 이에 중학교 5개교, 고등학교 6개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각 학교의 학년당 1개 반을 무작위로 선정하여 설문조사를 진행하였다. 설문조사기간은 2021년 10월 11일부터 10월 31일까지 3주간 진행하였고 부모 동의서가 회수된 학생들에게만 온라인 설문조사가 가능한 URL을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발송하였으며 동의서를 작성 후 자가기입방식으로 설문을 진행하였다. 본 연구의 최종 분석대상자는 417명이었다.

연구윤리 확보를 위하여 본 설문은 충청남도 소재의 백석대학교 생명윤리위원회(BUIRB-202108-HR-020)의 심의 승인을 받아 시행하였다.

2. 변수 및 측정도구

1) 종속변수

본 연구의 종속변수인 자살생각에 대한 변수는 지난 1년 동안 자살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는지를 설문하여 파악하였으며, 자살생각이 한 번이라도 있었으면 “있음”으로, 없었으면 “없음”으로 정의하였다.

2) 독립변수

폭력 경험은 학교폭력 피해경험과 가정폭력 피해경험 중 한 번이라도 경험한 적이 있으면 폭력 경험이 “있음”으로 정의하였다.

학교폭력 피해경험은 Ahn (2001)에 근거하여 학교폭력의 피해경험여부를 5개 문항으로 측정하였으며, 5개의 문항은 다음과 같다. 1) 뺨, 얼굴, 머리 등을 주먹이나 발로 맞은 적이 있다, 2) 왕따나 따돌림을 당한 적이 있다, 3) 험담, 험한(상스러운) 욕설 등 폭언을 들은 적이 있다, 4) 고의적으로 툭툭 치고, 심부름을 시키고, 숙제를 해 오라는 등 괴롭힘을 당한 적이 있다, 5) 돈이나 물건(학용품, 가방, 시계 등)을 빼앗긴(뺏은) 적이 있다. 5개의 설문 문항 중 하나라도 폭력경험이 있는 경우를 학교폭력 피해경험이 있는 것으로 정의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 학교폭력 피해경험의 Chronbach’s α 값은 .60이었다.

가정폭력은 Jeong과 Kim (2014)의 연구에서 사용된 도구를 연구목적에 맞게 수정하여 사용하였다. 가정폭력 피해경험은 아버지나 어머니로부터 가정폭력을 경험한 적이 있는지에 대해 10개의 설문 문항으로 질문하였으며, 10개의 문항은 다음과 같다. 1) 모욕적인 이야기(욕설 등)를 해서 나의 기분을 상하게 했다, 2) 물건을 집어 던지거나 발로 걷어찼다, 3) 물건을 부쉈다, 4) 세게 밀쳤다, 5) 손바닥으로 뺨을 때렸다, 6) 발로 차거나 주먹으로 때렸다, 7) 물건(혁대, 몽둥이) 등으로 때렸다, 8) 사정없이 마구 때렸다, 9) 목을 졸랐다, 10) 칼, 가위 등으로 위협했다. 이 중 하나라도 폭력경험이 있는 경우를 가정폭력 직접피해경험이 있는 것으로 정의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 가정폭력 피해경험의 Chronbach’s α 값은 .989이었다.

본 연구에서는 자아존중감 차이에 따른 자살생각을 알아보기 위하여 Rosenberg (1965)가 개발한 도구를 National Center for Mental Health (2019)가 수정한 척도를 사용하여 지난 1주일간의 본인에 대한 존중감을 총 10문항으로 측정하였다. 10문항은 다음과 같다. 1) 나는 남들만큼은 가치 있는 사람이다, 2) 나에게는 좋은 점이 많이 있다, 3) 대체로 봤을때 나는 실패자이다, 4) 나는 남들만큼 일을 해낼 수 있다, 5) 내게는 자랑으로 여길만한 것이 별로 없다, 6) 나는 나 자신에 대해 괜찮게 생각한다, 7) 대체로 나는 나를 만족스럽게 생각한다, 8) 나는 자존심이 좀 더 있었으면 좋겠다, 9) 나는 정말 가치 없는 사람으로 생각될 때가 있다, 10) 나는 내가 좋은 점이 하나도 없다고 생각될 때가 있다. 각 문항에 대해 항상 그렇다(5점), 대체로 그렇다(4점), 보통이다(3점), 대체로 그렇지 않다(2점), 매우 그렇지 않다(1점)의 5단계로 나누어 점수를 부여하여 각 문항 점수를 종합하여 50점 만점으로 도출하였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자아존중감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자아존중감의 Chronbach’s α값은 .901이었다. 분석을 위하여 자아존중감 총점이 1~24점은 자아존중감이 낮음, 25~38점은 보통, 39~50점은 자아존중감이 높음으로 재분류하여 분석하였다(National Center for Mental Health, 2019).

3) 통제변수

본 연구의 통제변수는 성, 학교급, 종교, 학교성적수준, 이성친구 여부, 가정의 경제수준, 평생흡연 여부, 평생음주 여부, 스마트폰 중독, 우울 증상을 포함하였다. 통제변수는 이제까지 수행한 선행연구의 고찰 결과를 근거로 자살생각과 영향이 있다고 분석된 변수들을 설문지 개발에 적용하였다(Brady, 2006; Chun & Lee, 2000; Jang, 2013; Kim, JeKarl, & Kim, 2015; Kim & Lee, 2009, 2010, 2015; Kim et al., 2019; Lee & Chun, 2012; Lee, Kim, & Lim, 2017; Park, 2011; Ramstedt, 2001; Sher, 2006; Sung & Lee, 2013; Yoo, 2014).

성별은 남자와 여자로 구분하였으며 학교급은 중학교와 고등학교로 구분하였고, 종교는 유무로 재분류하였다. 학교성적수준은 상, 중, 하 3개의 그룹으로 재분류하였고, 이성친구는 현재상태에서의 유무로 측정하였다. 가정의 경제수준은 매우 좋음부터 매우 어려움까지 5점 척도로 측정하였으며 이를 어려운 편(매우 어려움, 어려움), 보통, 좋음(매우 좋은 편임, 좋음)으로 재분류하여 분석하였다. 평생흡연 여부는 대상자가 청소년임을 고려하여 평생 동안 전자담배를 포함하여 담배를 피운 적이 있느냐에 따라 유무로 재정의하였으며, 평생음주는 평생동안 음주를 한 적이 있느냐에 따라 유무로 재정의하여 변수화하였다. 스마트폰 중독은 스마트폰 중독 자가진단 척도를 사용하였다(National Information Society Aegncy, 2011). 이 도구는 총 15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1점), 그렇지 않다(2점), 그렇다(3점), 매우 그렇다(4점)로 4단계 리커트 척도로 측정하였다. 각 문항 점수를 총 합하면 15점에서 60점이고, 점수가 높을수록 중독 정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하며 본 연구에서의 Chronbach’s α값은 .827이었다. 스마트폰 중독 총점이 15~41점이면 일반사용자군, 42~60점이면 위험사용자군으로 분류하였다(Lee et al., 2017).

우울 증상의 정도를 측정하기 위하여 우울척도 단축형(Center for Epidemiological Studies-Depression Scale, CESD-10-D) 설문 문항을 사용하여 측정하였다(National Center for Mental Health, 2019). 우울 증상은 10개 문항으로 설문하였으며 그렇다 1점, 아니다 0점을 부여하여 각 문항별 점수를 합산하였으며, 본 연구에서는 0~2점이면 우울하지 않은 상태(정상), 3~10점은 우울한 상태로 정의하여 분석하였다(Cho & Kim, 1993; Kohout, Berkman, Evans, & Cornoni-Huntley, 1993; Shin, 2011). 본 연구에서의 우울 증상에 대한 Chronbach’s α 값은 .845이었다.

3. 분석방법

청소년의 일반적인 특성 및 폭력 경험, 자살생각은 빈도(백분율) 및 평균(표준편차)을 구하였다. 청소년의 자살생각에 차이를 보이는 일반적 변인과 폭력 경험간의 관련성을 알아보기 위하여 χ2검정을 실시하였다. 청소년의 자살생각 예측 요인을 규명하기 위하여 다변량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으며, 하위그룹분석으로 자아존중감이 낮은 집단과 높은 집단으로 구분하여 폭력 경험(폭력 경험이 없는 집단, 학교폭력만 경험한 집단, 가정폭력만 경험한 집단, 학교폭력과 가정폭력 모두 경험한 집단)이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하여 다변량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수집된 자료분석은 SPSS Window 27.0을 이용하였다.


Ⅲ. 연구결과

1. 청소년의 일반적 특성

최종 분석대상자 417명 중 여학생이 234명(56.1%)이었고, 고등학생이 237명(56.8%)이었다. 종교는 322명(77.2%)이 없었으며 이성친구는 380명(91.1%)이 없었다. 평생흡연은 36명(8.6%)이, 평생음주는 112명(26.9%)가 경험이 있다고 답변하였다. 자아존중감은 평균이 35.4(±8.3)점이었고 자아존중감이 낮은 집단이 262명(62.8%)으로 자아존중감이 높은 집단(115명, 37.2%)에 비해 많았다. 우울증상은 평균 2.0(±2.6)점이었으며, 우울 상태인 대상자는 118명(28.3%)이었다. 폭력 경험률은 38.4%(160명)였고, 이중 가정폭력 경험률은 23.7%(99명), 학교폭력 경험률은 26.9% (112명)이었으며 자살생각률은 전체대상자 중 61명(14.6%)이 생각해 본 경험이 있다고 하였다<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of adolescentsn=417

2. 일반적 특성, 폭력 경험 및 우울에 따른 자살생각

일반적 특성에 따른 자살생각을 비교하면 성, 학교급, 스마트폰 중독, 자아존중감, 우울 증상, 폭력 경험, 가정폭력 경험, 학교폭력 경험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남자보다 여자에서의 자살생각률이 높았으며, 고등학교보다 중학교에서의 자살생각률이 높았다. 자아존중감이 높은 집단보다 자아존중감이 낮은 집단에서의 자살생각률이 유의미하게 높았다. 폭력을 경험한 집단, 우울한 집단이 그렇지 않은 집단에 비해 자살생각률이 통계학적으로 유의미하게 높았다(p<.05)<Table 2>.

Association between general characteristics and suicidal ideation of adolescentsunit: n(%)

3. 청소년 자살생각 예측 요인

청소년 자살생각 예측 요인을 알아보기 위한 다변량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성, 평생흡연여부, 자아존중감, 우울 증상, 폭력 경험이 자살생각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다<Table 3>.

Factors affecting suicidal ideation

남자에 비해 여자에서의 자살생각에 대한 교차비가 3.5배(95 Confidence Interval [CI] ; 1.59, 7.79) 높았으며, 평생동안 흡연경험이 있는 대상자가 경험이 없는 대상자에 비해 자살생각에 대한 교차비가 4.8배(95 CI; 1.53, 14.76) 높았다. 자아존중감이 높은 집단에 비해 낮은 집단에서 자살생각에 대한 교차비가 2.5배(95 CI; 1.02, 6.18) 높았고, 비우울 정상집단에 비해 우울집단에서의 자살생각에 대한 교차비가 3.5배(95 CI; 1.76, 6.87) 높았다. 본 연구의 독립변수인 폭력피해 경험여부는 가정폭력과 학교폭력 중 어느 하나라도 경험이 있을 경우 폭력의 경험이 있다고 규정하였는데, 폭력 경험이 전혀 없는 집단에 비해 가정폭력이나 학교폭력 어느 하나라도 경험한 집단에서의 자살생각에 대한 교차비는 4.6배(95 CI; 2.32, 9.14) 높았다(p<.05) <Table 3>.

4. 자아존중감 그룹별 폭력 경험이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

전체 대상자에서 폭력 경험이 없는 집단에 비해 학교폭력 및 가정폭력을 모두 경험한 집단에서의 자살생각에 대한 교차비가 10.3배(95 CI; 2.76, 38.58) 높았으며,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다(p<.05).

자아존중감이 높은 집단과 낮은 집단에서의 폭력 경험이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자아존중감이 높은 집단에서는 폭력 경험이 자살생각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나, 자아존중감이 낮은 집단에서의 폭력 경험은 자살생각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주었다(p<.05). 자아존중감이 낮은 집단에서는 폭력 경험이 없는 집단에 비해, 학교폭력만 경험한 집단, 가정폭력만 경험한 집단, 학교폭력 및 가정폭력 모두 경험한 집단에서의 자살생각에 대한 교차비가 각각 4.7배(95 CI; 1.42, 15.42), 4.3배(95 CI; 1.65, 11.20), 6.4배(95 CI; 2.37, 14.19) 높았다<Table 4>.

Violence affecting suicidal ideation by self esteem


Ⅳ. 논의

자살생각은 자신을 해치거나 죽음을 행하려는 생각으로 정의할 수 있으며(Bridge, Goldstein, & Brent, 2006), 막연하게 죽고 싶다고 생각하는 보편적인 생각에서부터 어디서 어떤 방법으로 죽을 것인지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은 세웠으나 실행으로 옮기지 않은 상태까지를 포함한다(Maris, Berman, & Silverman, 2000). 자살은 발생 후에 치료적 개입이 불가능한 문제이므로 위험요인이 있는 대상자를 미리 발견하여 확인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해 가는 대책이 필요하다. 특히 청소년의 자살생각과 자살시도는 반복되는 경향이 높고, 본인과 주변사람들의 정신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을 고려할 때, 사후 대책보다는 예측된 자살위험요인을 조절하여 사전예방에 비중 있게 다루어야 하므로 이에 대한 연구가 심도 깊게 진행되어야 한다고 판단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충남 A시에 재학 중인 중ㆍ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자료를 사용하여 청소년들이 주로 생활하는 가정과 학교에서의 폭력 경험이 자살생각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파악하고, 자아존중감이 폭력 경험과 자살생각에 미치는 조절효과를 분석하였다. 이를 기반으로 가정 및 학교에서 자살예방을 위한 정책 및 프로그램 개발시 근거자료를 제공하고자 시도하였다.

본 연구에서 폭력 경험은 학교폭력 피해경험과 가정폭력 피해경험 중 하나라도 경험한 것으로 정의하였으며, 청소년 시기의 폭력 경험은 자살생각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폭력피해경험이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력을 분석한 결과, 가정과 학교에서의 폭력을 모두 경험한 집단에서의 자살생각에 대한 교차비가 10.3배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가정폭력만 경험한 집단(ORs: 3.7배), 학교폭력만 경험한 집단(ORs: 2.1배)순이었다. 이는 청소년 시기의 학대경험이 자살생각 뿐만 아니라 자살시도에 영향을 미친다는 선행 연구결과와 일치한다(Chahine et al., 2020; Crepeau-Hobson & Leech, 2016; Kim & Lee, 2010, 2015; Lee & Lea, 2016; Park, 2010). 우리나라 서울 및 경기지역 중ㆍ고등학교 재학 중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지난 1년간 48.0%가 학교폭력을 경험하였고, 1주 동안 42.3%가 자살생각을 하였다(Kim & Lee, 2010). 한국 아동청소년 인권실태 연구자료를 이용한 중학생의 학교폭력 피해경험과 자살생각과의 연구에서도 학교폭력 피해경험은 우울과 자살생각에 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우울의 매개효과 유의성을 확인하였다(Lee & Lea, 2016). 또한 가정학대 경험은 자살생각에 유의한 영향을 주었으며, 더 나아가 자살시도에 매우 유의한 변수임을 확인하였다. 직접적인 가정폭력 피해는 아니지만 부부간의 불화도 청소년의 정서적 학대와 관련성이 있으며, 이는 청소년의 우울에 장기적으로 영향을 주는 변수로 보고되었다(Back & Chung, 2013; Kracke, 2001; Park, 2004). 가정내 학대로 인하여 부모에게 버림받을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학대 경험은 우울과 불안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 되었다(Ahn, 2000). 우리나라 아동학대 피해 경험은 인구 십만 명당 2021년 502.2건으로 2012년에 비해 7.5배 증가하였으며, 학대행위자와 피해아동과의 관계는 부모에 의한 발생이 전체 83.7%를 차지한다(Ministry of Health and Welfare, 2022). 가정에서 폭력을 경험한 청소년의 자살생각률이 경험하지 않은 청소년에 비해 높고(Park, 2010; Kim & Lee, 2015) 아동학대는 아동기에 국한되지 않고 청소년을 거쳐 성인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해야 한다(Oh, Sim, & Cho, 2020). 이제까지의 선행연구는 가정과 학교에서의 폭력 피해 각각이 자살 관련 요인에 어떠한 영향력을 주는가를 살펴보았으므로, 폭력의 영향력을 비교할 수 없었으나, 본 연구는 가정과 학교에서의 폭력 피해경험의 정도를 비교하기 위해서 이들이 경험하는 폭력 피해를 가정과 학교로 나누어 파악하였다. 분석 결과, 가정과 학교에서의 폭력을 모두 경험한 집단에서의 자살생각에 대한 교차비가 10.3배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가정폭력만 경험한 집단(ORs: 3.7배), 학교폭력만 경험한 집단(ORs: 2.1배)순이었다. 또한 폭력의 가해와 피해를 동일한 관점으로 분석한 연구가 있었다. Olweus (1993)는 폭력 피해경험은 폭력 가해 경험과 밀접한 관련성이 있으며 학교 폭력의 범주에 폭력 가해행위와 폭력 피해행위 모두를 포함해야 한다고 하였다. 다시 말해 폭력의 가해자가 동시에 피해자가 될 수 있으므로 학교폭력 가해경험도 가해자의 우울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해야 한다. 따라서 학교 폭력의 가해경험도 우울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학교폭력의 피해와 가해는 서로 상호작용을 이루어 역동적인 관계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폭력의 피해경험은 그들의 공격성을 상승시키고 이는 다시 폭력 가해행위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미치게 되어 가해와 피해의 시작과 끝이 모호하다고 할 수 있다(Ko & Lee, 2015). 따라서 현시대 학교폭력의 양상은 부모와 사회, 또래와의 정상적인 관계에서의 단절에서 오는 분노의 표출이라 할 수 있으며, 관계회복을 위한 다각적인 접근이 학교 및 가정에서 요구된다. 이는 폭력 경험 피해자들의 보건학적인 접근 및 관심, 청소년 보호 정책 수립 등을 위하여 추후 후속 연구 진행 시 고려해야 할 논제가 될 수 있다.

폭력경험은 청소년의 자살생각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변인이나 자아존중감에 의해 조절되는 것으로 보고되었으며(Jang, 2013; Kim et al., 2019; Lee & Lea, 2016; Park, 2010; Yao et al., 2014) 이 점에 착안하여 본 연구에서도 자살생각을 완화시키는 변인으로 자아존중감을 고려하였다. 자아존중감이 높은 집단과 낮은 집단으로 나누어 폭력 피해와 자살생각과의 관계를 파악하였는데 자아존중감이 낮은 집단에서만 폭력 피해경험이 자살생각과 통계학적으로 유의미한 관련성이 있었다. 자아존중감이 낮은 집단에서는 학교폭력 피해만 경험한 집단, 가정폭력 피해만 경험한 집단, 이 둘을 모두 경험한 집단에서 자살생각에 대한 교차비가 각각 4.7배, 4.3배, 6.4배였다. 학교폭력과 가정폭력을 모두 경험한 집단의 교차비가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학교폭력, 가정폭력 순이었다. 학교폭력 피해 청소년들의 우울한 감정상태에 효과적으로 개입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자신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을 회복하도록 개입하는 것이 중요하다(Lee & Lea, 2016). 자아존중감은 자신의 지각이나 판단에 긍정적이며 자신의 행동과 목적을 나타내는 일에서 갖게 되는 가치 유용성으로 자아존중감이 높을수록 스트레스에 당면했을 때 잘 대처할 수 있다(Kim et al., 2019). 우리나라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의하면 자아존중감이 커질수록 우울이나 불안이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이 점차 감소하는 것으로 보고되었으며(Kim & Lee, 2015) 이와 같은 결과는 국외 중국에서도 확인되었는데 안후이성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의 삶의 만족도, 자아존중감 및 자살생각의 관계를 분석한 연구에서 청소년의 자살생각에 대해 사회적지지, 자아존중감 등이 완화시켜주는 조절요인으로 작용하였다(Yao et al., 2014). T시의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자아존중감이 증가할수록 자살생각이 낮아졌다. 자아존중감은 가정경제수준, 가족형태, 건강상태, 학교성적 등에 의해 차이가 있으며, 자아존중감을 제대로 갖지 못하거나 왜곡된 자아상을 갖게 되면 자살생각 뿐만 아니라 자살시도에 이르게 되는 강한 예측인자이며(Jang, 2013) 긍정적인 정서는 자신의 가치에 대한 높은 자존감을 보이며, 회복탄력성이 높을수록 자아존중감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회복탄력성과 자아존중감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시너지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Yeo & Park, 2013). 청소년의 자아존중감을 향상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여 이들을 우선 관리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가정폭력 및 학교폭력을 경험했다고 해서 누구나 자살생각과 자살시도로 이어진다고는 볼 수 없으며, 이를 잘 극복한다면 성인이 되어서도 긍정적인 삶을 유지해 나갈 수 있음을 확인시켜 준다.

그 외에도 최근 선행연구에서 사이버폭력 피해경험이 자살생각에 유의미한 영향요인임을 파악하였는데 언어적, 정서적 피해 등이 유발될 수 있는 사이버폭력의 피해가 자살생각의 가능성을 더 촉발시키고 있으며, 청소년의 심리적 상태의 불안정성을 유발시키는데 더 큰 작용을 하고 있다(Oh et al., 2020). 학교폭력 자체는 심각하나 학교폭력이 눈에 띄지 않는 사이버세상으로 이동하고 있고 전반적으로 학교폭력은 감소하는 경향으로 보이나 이는 사이버폭력과 같은 드러나지 않는 폭력은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Lee & Lea, 2016). 이에 학교폭력의 유형과 정도에 따른 자살생각에 대한 연구가 추후 필요할 것으로 여겨진다.

학교폭력피해가 자살생각에 이르는 과정에서 음주를 많이 한 청소년이 더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고되었다(Kim & Lee, 2010). 본 연구에서는 평생음주를 한 청소년에서의 자살생각이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으나, 음주 후에는 감정통제능력이나 이성적인 판단능력이 저하되면서 충동적인 자살과 같은 행동을 촉발한다고 보고한 연구가 있었다(Brady, 2006; Kim et al., 2015; Ramstedt, 2001; Sher, 2006). 이는 음주 정의의 차이로 인한 결과이며, 본 연구에서의 음주 정의는 평생음주여부로 파악하였으며 추후 현재 음주문제를 적용하여 연구를 진행하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할 것으로 예측된다.

본 연구의 제한점과 보다 나은 후속연구를 위해 다음과 같이 몇가지 제언을 하고자 한다.

첫째, 조사대상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전수조사가 아닌 연구에 참여하고자 하는 학교의 청소년만을 포함하고 있기에 확률표집으로 표본선정을 하지 못한 점에 한계가 있다. 둘째, 본 연구의 연구 설계 및 설문 조사 수행상에 제한점이 있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자료는 청소년이 직접 작성한 설문조사를 수집한 자료이며, 자살생각에 대해서도 단일문항으로 측정하였기 때문에 자살생각을 측정하는 과정에서 결과가 축소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또한 단면연구로 설계된 조사이기 때문에 원인과 결과의 선후관계를 규명하는데 미흡함이 있다. 예를 들어 폭력의 피해경험이 대상자의 자아존중감의 낮아지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폭력의 피해경험과 대상자의 자아존중감의 인과관계 정립이 명확하지 못했다. 이에 실제 자살생각이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질적 연구를 위한 자료 구축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필요가 있다. 셋째, 설문조사에 사용한 도구 중 폭력의 측정항목에서 한 문항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물리적 폭력만을 다룬 척도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은 정서적 폭력, 언어폭력, 사이버폭력 및 방임 등 다양한 폭력과 학대를 경험하고 있으므로 이에 대한 고려가 미흡하였다. 폭력의 유형과 정도에 따라 자살생각 및 자살시도와의 관련성에 대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Ⅴ. 결론

본 연구는 충남 A지역 학교에 재학 중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자아존중감에 따른 폭력피해경험과 자살생각과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설문지를 구체적으로 개발하여 직접 조사를 진행하였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가정폭력과 학교폭력을 모두 경험한 집단에서의 자살생각의 경향이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가정폭력만 경험한 집단, 학교폭력만 경험한 집단 순인 것으로 보였다. 또한 자아존중감이 낮은 집단에서 폭력피해경험이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근거로 청소년의 자아존중감을 회복하도록 개입하는 것이 중요하며, 폭력예방을 위한 중재방안 개발, 학교에서의 자살예방 보건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건강증진사업 기획 및 지역사회 맞춤형 청소년 자살정책 제안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연구의 의의를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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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of adolescentsn=417

Variable N(%) or M±S.D
Sex Male 183 (43.9)
Female 234 (56.1)
School class Middle school 180 (43.2)
High school 237 (56.8)
Religious status No 322 (77.2)
Yes 95 (22.8)
School grades High 144 (34.5)
Middle 136 (32.6)
Low 137 (32.9)
Opposite-sex friends No 380 (91.1)
Yes 37 ( 8.9)
Family income level High 25 (37.9)
Middle 226 (54.2)
Low 33 ( 7.9)
Lifetime smoking No 381 (91.4)
Yes 36 ( 8.6)
Lifetime drinking No 305 (73.1)
Yes 112 (26.9)
Smart-phone addiction General user group 361 (86.6)
Risk user group 56 (13.4)
Self-esteem (continuous, points) 35.4 ± 8.3
Low group 262 (62.8)
High group 155 (37.2)
Depression (continuous, points) 2.0 ± 2.6
No 299 (71.7)
Yes 118 (28.3)
Total violence(Domestic or school) No 257 (61.6)
Yes 160 (38.4)
Domestic violence No 318 (76.3)
Yes 99 (23.7)
School violence No 305 (73.1)
Yes 112 (26.9)
Suicidal ideation No 356 (74.3)
Yes 61 (25.7)

<Table 2>

Association between general characteristics and suicidal ideation of adolescentsunit: n(%)

Variable Suicidal ideation χ2 p-value
No Yes
Sex Male 170 (92.9) 13 ( 7.1) 14.78 <.001
Female 186 (79.5) 48 (20.5)
School class Middle school 143 (79.4) 37 (20.6) 8.91 .003
High school 213 (89.9) 24 (10.1)
Religious status No 277 (86.0) 45 (14.0) 0.48 .487
Yes 79 (83.2) 16 (16.8)
School grades High 125 (86.8) 19 (13.2) 0.46 .794
Middle 116 (85.3) 20 (14.7)
Low 115 (83.9) 22 (16.1)
Opposite-sex friends No 323 (85.0) 57 (15.0) 0.47 .491
Yes 33 (89.3) 4 (10.7)
Family income level High 26 (78.8) 7 (21.2) 1.30 .523
Middle 195 (86.3) 31 (13.7)
Low 135 (85.4) 23 (14.6)
Lifetime smoking No 329 (86.4) 52 (13.7) 3.39 .065
Yes 27 (75.0) 9 (25.0)
Lifetime drinking No 264 (86.6) 41 (13.4) 1.28 .258
Yes 92 (82.1) 20 (17.9)
Smart-phone addiction General user group 314 (87.0) 47 (13.0) 5.57 .018
Risk user group 42 (75.0) 14 (25.0)
Self-esteem Low group 209 (79.8) 53 (20.2) 17.70 <.001
High group 147 (94.8) 8 ( 5.2)
Depression No 277 (92.6) 22 ( 7.4) 44.72 <.001
Yes 79 (67.0) 39 (33.1)
Total violence(Domestic or school) No 240 (93.4) 17 ( 6.6) 34.44 <.001
Yes 116 (72.5) 44 (27.5)
Domestic violence No 289 (90.9) 29 ( 9.0) 32.55 <.001
Yes 67 (67.7) 32 (32.3)
School violence No 275 (90.2) 30 ( 9.8) 20.88 <.001
Yes 81 (72.3) 31 (27.7)

<Table 3>

Factors affecting suicidal ideation

Variable Model I Model II
ORs 95% CI p-value ORs 95% CI p-value
Notes. † ORs=Odds Ratio; CI=Confidence Interval
‡ Model I : Unadjusted
§ Model II : Adjusted
Sex (ref. Male)
 Female 3.37 1.77 -6.45 <.001 3.52 1.59 -7.79 .002
School class (ref. Middle school)
 High school 0.44 0.25 -0.76 .003 0.52 0.26 -1.04 .065
Religious status (ref. No)
 Yes 1.25 0.67 -2.32 .488 1.06 0.50 -2.23 .883
School grades (ref. Middle)
 High 0.88 0.45 -1.74 .715 0.74 0.33 -1.66 .462
 Low 1.11 0.58 -2.14 .757 1.21 0.55 -2.70 .633
Opposite-sex friends (ref. No)
 Yes 0.69 0.24 -2.01 .494 0.79 0.23 -2.73 .712
Family income level (ref. Middle)
 High 1.69 0.68 -4.24 .260 1.41 0.45 -4.38 .557
 Low 1.07 0.60 -1.92 .816 1.50 0.74 -3.06 .263
Lifetime smoking (ref. No)
 Yes 2.11 0.94 -4.74 .071 4.76 1.53 -14.76 .007
Lifetime drinking (ref. No)
 Yes 1.40 0.78 -2.51 .260 1.15 0.53 -2.53 .720
Smart-phone addiction (ref. General user group)
 Risk user group 2.23 1.13 -4.39 .021 1.43 0.63 -3.25 .390
Self-esteem (ref. High group)
 Low group 4.66 2.15 -10.09 <.001 2.51 1.02 -6.18 .046
Depression (ref. No)
 Yes 6.22 3.48 -11.09 <.001 3.48 1.76 -6.87 <.001
Total violence (Domestic or school) (ref. No)
 Yes 5.35 2.93 -9.77 <.001 4.61 2.32 -9.14 <.001

<Table 4>

Violence affecting suicidal ideation by self esteem

Variable ORs 95% CI p-value
Notes. † ORs=Odds Ratio; CI=Confidence Interval
‡ Adjusted for sex, school class, religious status, school grades, opposite-sex friends, family income level, lifetime smoking, lifetime drinking, smart-phone addiction, self-esteem, and depression
Total No violence 1.00
Only school violence 2.13 0.54 - 8.41 .280
Only domestic violence 3.73 0.80 - 17.47 .100
School and domestic violence 10.31 2.76 - 38.58 <.001
Low group of self-esteem No violence 1.00
Only school violence 4.68 1.42 - 15.42 .011
Only domestic violence 4.30 1.65 - 11.20 .003
School and domestic violence 6.38 2.37 - 14.19 <.001
High group of self-esteem No violence 1.00
Only school violence 2.99 0.29 - 30.74 .356
Only domestic violence 2.21 0.14 - 33.93 .570
School and domestic violence 8.26 0.59 -115.40 .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