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험 청소년의 성교육 여부가 피임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This study was conducted to determine whether sex education in sexually experienced teens affects contraception.
The 14th and 17th Youth Health Behavior Survey was analyzed using original data on 6,042 teens from the first year of middle school to the third year of high school who had sexual experience. Chi-square analysis was performed to confirm the difference between the use of contraception and non-use of contraception, and multiple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was used to analyze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sex education variable as the independent variable and the contraception as the dependent variable.
Teens without sex education used contraception 0.8 times than those with sex education, and particularly teens without sex education at 2nd year of middle school used contraception 0.5 times and those at high school used contraception 0.6 times. Also, teens without sex education used contraception 0.6 times when having sex after drinking alcohol.
This study confirmed that teens without sex education are less likely to use contraception, and in particular, we confirmed that sex education and contraceptive results differed by grade. Therefore, there is a need for sex education that can induce appropriate contraception for the reproductive health of teens.
Keywords:
contraception, sex education, sexual experience, teens, Youth Health Behavior SurveyⅠ. 서론
청소년은 성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고 판단력이 낮은 반면, 이성에 대한 호기심이 왕성한 시기이다(Jee & Park, 2017). 그러나 현대 사회의 개방된 성문화와 다양한 대중매체를 통한 분별없는 성적표현들은 청소년들의 올바른 성 가치관과 성적 정체감을 형성하기 어렵게 한다. 올바른 성 태도가 확립되지 않은 청소년에게 성에 대한 정확하지 않은 지식으로 충동적인 성경험을 하는 경향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Kwon, Kim, Choi, & Kim, 2006). 이처럼 청소년들의 성적인 변화 정도는 심각하지만, 이와 비교할 때 피임 실천은 적절하게 맞물려있지 못한다.
성교육이란 청소년들에게 성 지식과 성에 대한 건전한 태도 및 가치관을 심어줌으로써 성적 욕구를 승화시켜 자신의 문제 해결 능력을 신장시키고, 건전한 사회인으로 성장하여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육이다(Yang, 2012). 이런 상황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성교육은 성경험 시 피임 실천율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Kim, Lee, & Lee, 2016). 2021년 통계청 위기 청소년 지원기관 이용자 생활 실태조사에서 항상 피임을 한 청소년은 35.8%였다(Hwang et al., 2022). 성교육 실행으로 인해 청소년이 실제 성관계 상황을 맞닥뜨린다면 피임을 하도록 유도할 수 있는 성교육이 필요하다(Choi & Song, 2006).
선행 연구에서 학년별로 성관계 경험률이 다르게 나타나므로 맞춤형 성교육을 실시해야 효과가 더 크다고 보고하고 있다(Fentahun, Assefa, Alemseged, & Ambaw, 2012). 2021년 통계청 위기 청소년 지원기관 이용자 생활 실태조사에서 청소년의 24.8%가 성관계 경험을 하였고, 그 중 12~15세는 14.9%, 16~18세는 32.1%의 경험률을 보였다(Hwang et al., 2022). 비교적 어린 나이대의 청소년과 나이대가 있는 청소년을 구분하여 각자 다른 항목에 초점을 둬야 하고, 고등학생보다 나이가 어린 중학생이 상대적으로 성교육의 가장 적절한 시기이며(Choi & Song, 2006) 아직 성적으로 활발하지 않거나 성관계의 위험이 높은 청소년과 모든 어린이가 성교육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고 보고되고 있어(Breuner et al., 2016) 학년별로 차별성이 있는 성교육의 실시가 필요함을 알 수 있다.
또한, 음주가 청소년들의 즉흥적 성경험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된 바가 있다. 특히 남자 청소년의 첫 성경험에서 음주와 동시에 관계를 갖는 비율이 약 45%, 성경험 전에 음주를 한 비율이 약 92%에 달해 첫 성경험과 음주의 연관성이 매우 높았고(Kim & Cho, 2012), 청소년의 여러 문제 행동 중 음주가 성경험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로(Pyo, An, Jeong, & Lee, 2016) 청소년의 음주와 성경험이 연관성이 있음을 알 수 있다.
현재까지 피임에 미치는 다양한 위험 요인으로 일반적 특성들을 분석하는 연구(Jee & Park, 2017; Kim & Choi, 2019; Lee & Cho, 2020)와 성교육과 피임의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Jang & Choi, 2020; Kim, 2021; Kim et al., 2016)는 다수 존재하지만, 중학생부터 고등학생 청소년의 성교육 경험뿐만 아니라 음주 후 성관계 경험에 따라, 그리고 학년별로 피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는 연구는 거의 없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중학생부터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성교육이 피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여 청소년의 성 건강 증진을 위한 성교육의 중요성을 규명하고, 특히 학년과 음주 후 성관계를 층화 분석하여 이에 대한 피임의 연관성을 알아보고 정책적 근거를 마련하고자 한다.
Ⅱ. 연구방법
1. 연구설계 및 연구대상
본 연구는 2018년 6월 4일부터 7월 19일까지 조사된 질병관리청 청소년건강행태조사 제 14차 원시자료와 2021년 8월 30일부터 11월 11일까지 조사된 질병관리청 청소년건강행태조사 제 17차 원시자료를 바탕으로 성교육 여부가 피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2차 연구이다. 청소년건강행태조사 2018년 조사 자료는 15개 영역, 103개 조사 문항으로, 2021년 조사 자료는 15개 영역, 113개 조사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본 연구에서는 2018년과 2021년도에 공통적으로 조사된 흡연, 음주, 성행태, 정신건강, 기타 영역의 일부 문항을 이용하였다. 성 행태 영역 중 제 14차와 제 17차 자료의 ‘성관계를 처음 해 본 것은 언제입니까?’, ‘술을 마신 후 성관계를 한 적이 있습니까?’ 문항을 이용하여 피임 여부가 성관계를 처음 경험한 나이와 음주 후 성관계 경험과 연관성이 있는지를 파악하고자 하였고, 15차와 16차 자료에는 앞선 성행태 문항이 제외되어 조사되었기에 제 14차와 제 17차 자료를 이용하였다.
제 14차과 제 17차의 청소년건강행태조사 총 조사 대상자는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의 청소년 남녀 114,888명이었으며 그 중 성행태 문항 “성관계를 해 본 적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성관계를 해본 적이 있다"라고 답한 무응답 및 결측값을 제외한 6,042명을 연구대상자로 선정하였다.
2. 연구변수
본 연구의 종속변수인 피임 여부는 Kim과 Choi (2020)의 연구에서 활용한 질문항을 사용하여 정의하였다 (Kim & Choi, 2020). “성관계 시 임신을 예방하기 위해 피임을 하였습니까?”라는 질문에 “항상 피임을 하였다”와 “대부분 피임을 하였다”라고 답한 항목을 “피임을 한다”로 정의하였고, 그 외에 “가끔 피임을 하였다”와 “전혀 피임을 하지 않았다”는 “피임을 하지 않는다”로 정의하였다.
본 연구의 독립변수인 성교육 여부는 선행 연구에서 활용한 질문항을 사용하여 정의하였다(Cho & Ra, 2014; Pyo et al., 2016; Jang & Choi, 2020). “최근 12개월 동안, 학교에서(수업시간, 방송교육, 강당에서의 교육 등 모두 포함) 성교육을 받은 적이 있습니까?”의 질문에 “최근 12개월 동안 없다”라고 답한 항목을 “성교육을 받은 적이 없다”로 정의하였고, “최근 12개월 동안 있다”라고 답한 항목은 “성교육을 받은 적이 있다”로 정의하였다.
본 연구의 통제변수는 Lee (2017)의 연구, Jang과 Choi (2020)의 연구와 Park과 Jeon (2013)의 연구에서 사용한 변수로 정의하였다(Lee, 2017; Jang & Choi, 2020; Park & Jeon, 2013). 청소년의 성별 (남자/여자), 학년 (중학교 1학년~고등학교 3학년), 성관계를 처음 경험한 나이 (초등학교 입학 전~고등학교 3학년), 음주 후 성관계 경험 (없다/있다), 거주형태 (가족과/친적집에서/하숙,자취/기숙사/보육시설), 경제상태 (상/중상/중/중하/하), 학업성적 (상/중상/중/중하/하), 학교유형 (남녀공학/남학교/여학교), 스트레스 (대단히 많이/많이/조금/별로/전혀), 음주 경험 (없다/있다), 그리고 흡연 경험 (없다/있다)이다. 성관계를 처음 경험한 시기를 크게 4분류로 초등학교 전,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로, 거주 상태는 가족과 함께와 가족과 떨어진 상태로, 경제상태와 학업성적, 그리고 스트레스는 모두 상,중,하로 정의하였다.
위 통제변수의 선정과 거주형태(Park & Jeon, 2013), 경제상태(Lee, 2017; Jang & Choi, 2020), 학업성적(Lee, 2017), 그리고 스트레스(Park & Jeon, 2013) 변수의 나누는 기준은 Lee (2017), Jang과 Choi (2020)와 Park과 Jeon (2013)의 연구를 참고하였다.
3. 분석방법
본 연구는 조사 대상자의 분포와 각 집단 간 피임 유무의 차이를 파악하기 위해 카이제곱 검정을 사용하였으며, 성교육 여부와 피임 간의 연관성을 분석하기 위해 통제변수를 보정한 다중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사용하였다. 마지막으로 학년과 음주 후 성관계의 유무에 따라 성교육 여부가 피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하기 위해 다중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사용하여 층화 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는 수집된 자료의 통계처리를 위해 SAS 9.4 프로그램을 사용하였고 유의수준은 0.05로 설정하였다.
Ⅲ. 연구결과
1. 조사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본 연구 조사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Table 1>과 같다. 성관계를 하였다고 응답한 청소년 6,042명 중에 3,762명(58.7%)이 성관계 시 피임을 하였다. 독립변수인 성교육의 경우 성교육을 받은 청소년은 1,866명(30.9%)이고 받지 않은 청소년은 4,176명(69.1%)이다. 남학생은 3,903명(64.6%), 여학생은 2,139명(35.4%)이었고, 학년의 경우 중학교 1학년 267명(4.4%), 중학교 2학년 478명(7.9%), 중학교 3학년 721명(11.9%), 고등학교 1학년 983명(16.3%), 고등학교 2학년 1,599명(26.5%), 고등학교 3학년 1,994명(33.0%)로 나타났다.
2. 로지스틱 회귀분석 결과
성교육과 피임 간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는 <Table 2>와 같다. 성교육을 12개월 내에 받은 청소년에 비해 받지 않은 청소년이 피임 정도가 약 0.8배(OR=0.81 95% CI=0.72-0.92) 낮았으며, 학년의 경우에 고등학교 3학년을 기준으로 중학교 1학년이 약 0.5배(OR=0.54 95% CI=0.39-0.74)로 성교육 여부에 따른 피임에 대한 관련성이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3. 층화 분석 결과
성교육과 피임 간의 관련성을 학년과 음주 후 성관계 여부에 따라 층화하여 분석한 결과는 <Table 3>과 같다. 성교육을 받지 않은 중학교 2학년은 기준집단보다 0.6배(OR=0.59, 95% CI=0.38-0.92), 고등학교 1학년은 기준집단보다 0.6배(OR=0.64, 95% CI=0.48-0.86), 2학년은 기준집단보다 0.7배(OR=0.68, 95% CI=0.53-0.86)로 전체적으로 성교육을 받지 않은 청소년의 피임 실천이 낮았다. 또한, 음주 후 성관계를 한 청소년 중 성교육을 받지 않은 청소년은 성교육을 받은 청소년보다 0.7배(OR=0.66 95% CI=0.54-0.82)로 피임이 낮게 나타났다.
Ⅳ. 논의
본 연구는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의 우리나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성교육이 피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여 청소년의 성교육 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자 시행되었다.
<Table 1>에서 청소년의 피임 실천율은 58.7%이고, 성교육을 받은 청소년의 피임 실천율은 64.9%이다. <Table 2>에서 성교육을 받은 청소년에 비해 성교육을 받지 않은 청소년은 0.8배 피임 정도가 낮았다. <Table 3>에서 성교육을 받지 않은 중학교 2학년과 고등학교 1학년은 성교육을 받은 타 학년 청소년에 비해 피임 정도가 더 낮았다. 이는 전체적으로 성교육을 받은 청소년이 받지 않은 청소년에 비해 피임 정도가 낮지만, 학년별로 봤을 때 차이가 있으므로 성교육을 받음으로써 피임 정도가 올라가는 학년에 성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피임 유도에 효과적임을 알 수 있다.
또한 <Table 1>에서 음주 후 성관계를 한 청소년의 피임 실천율은 53.3%이고, <Table 2>에서 음주 후 성관계를 한 청소년의 피임 정도가 음주 후 성관계를 하지 않은 청소년에 비해 피임 정도가 0.6배로 낮았다. <Table 3>에서 성교육을 받지 않고 음주 후 성관계를 한 청소년의 피임 정도는 성교육을 받고 음주 후 성관계를 한 청소년에 비해 0.7배로 피임 정도가 낮았다.
즉, 성교육을 받지 않은 청소년의 피임 정도가 성교육을 받은 청소년에 비해 0.8배 낮은 피임 정도인 것과 비교하면 음주 후 성관계를 하면 피임 정도가 더 낮아지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이는 선행논문 Kim과 Choi (2020)의 연구와 Cho와 Ra (2014)의 연구 결과가 뒷받침한다. 이를 통해 성교육 뿐만 아니라 청소년의 음주를 통제할 수 있는 술에 관한 교육도 필요함을 알 수 있다. 술에 관한 교육의 경험률은 성교육의 경험률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치를 보여주었다. 본 연구에서 이용한 청소년건강행태조사 제 14차(2018년)와 제 17차(2021년) 자료를 사용하여 술에 관한 교육 경험률을 알아보았다. 총 114,888명 중 44,494명(38.7%)이 술에 관한 교육 경험이 있었다. 114,888명 중 85,814명(74.7%)이 성교육 경험이 있는 것과 비교해보면 성교육보다 술에 관한 교육의 시행률이 현저히 적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본 연구 결과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청소년에게 1년 이내의 주기로 성교육을 시행하는 것은 피임 유도에 효과가 있으며 성교육의 효과가 타 학년에 비해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학년이 있다. 성교육에 효과가 크게 나타나는 학년은 성교육을 시행하는 것이 필요하며 비교적 성 지식이 높은 고학년 때보다 성에 대한 관심을 보이기 이전부터 성교육이 실시되어야 한다(Mengel, Searight, & Cook, 2006; Yang, 2012). 또한, 본 연구에서 음주 후 성관계를 할 때 피임 실천율이 더 낮은 결과가 나왔다. 이를 통해 성교육의 시행뿐만 아니라 술에 관한 교육도 청소년에게 필수적으로 1년 이내의 주기로 시행되어야 한다(Choi, 2020).
선행 연구에서는 피임에 미치는 다양한 위험 요인(Jee & Park, 2017; Kim & Choi, 2019; Lee & Cho, 2020)을 분석하는 연구와 성교육과 피임의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Jang & Choi, 2020; Kim, 2021; Kim et al., 2016)는 존재하지만, 중학생부터 고등학생 청소년의 성교육 경험 뿐만 아니라 음주 후 성관계 경험에 따라, 그리고 학년별로 피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는 차이점이 있다. 또한 층화 분석을 통해 학년에 따른 맞춤형 성교육 뿐만 아니라 술에 관한 교육의 발전 역시 필요하다고 제언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반면 본 연구의 제한점 및 제언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는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의 원시자료를 이용한 2차 연구로 단면조사 연구의 특성상 변수 간의 인과관계를 파악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둘째, 본 연구는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를 활용하여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청소년만을 대상으로 시행하였으며, 학교 밖의 청소년들을 포함하지 못하였다. 이들은 일반 청소년들보다 성관계 경험과 음주 후 성관계 경험률, 그리고 피임 실천율이 다르게 나올 가능성이 있으니 이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제언한다. 셋째, 본 연구는 주제에 맞는 변수를 사용하기 위해 제 14차와 제 17차의 자료를 사용하였다. 하지만, 두 연도는 코로나 19 팬데믹 전후이기에 연구 결과에 왜곡이 있을 수 있다. 후속 연구에는 코로나의 영향도 파악한 연구를 제언한다. 넷째, 본 연구의 종속변수인 피임은 청소년의 평생을 기준으로 하였지만, 독립변수인 성교육 여부는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의 “최근 12개월 동안, 학교에서 성교육을 받은 적이 있습니까” 항목을 이용한 12개월 내의 성교육을 변수로 사용하여 종속변수인 피임과 시기에 대한 한계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성교육은 반복적으로 시행되어야 하는 교육임을 고려하여 본 연구에서 Cho와 Ra (2014), Pyo 등 (2016)의 문헌과 Jang과 Choi (2020)의 문헌을 바탕으로 독립변수로 12개월 내의 성교육을 선정하였다. 그러나 후속 연구로 이런 한계점이 없이 평생을 기준으로 한 성교육을 변수로 선정하여 진행한 연구를 제언하며, 향후 이런 후속 연구를 통해 청소년의 성 건강 증진을 위한 성교육뿐만 아니라 술에 관한 교육과 청소년의 알코올 이용 가능성을 강하게 제한하는 정책 역시 발전될 것을 기대한다.
Ⅴ. 결론
본 연구는 청소년건강행태조사 자료를 활용하여 중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재학 중인 청소년 6,042명을 대상으로 성교육을 받지 않은 청소년은 피임 가능성이 낮음을 파악하였다. 또한, 학년별로 성교육 여부와 피임 결과가 다른 것을 확인하였다. 이와 같이 학교에서 1년 단위로 성교육을 시행한다면 청소년의 성 지식이 향상하는 것을 기대할 수 있다. 성 경험이 있는 청소년의 성 건강을 위해 적절한 피임을 유도할 수 있는 성교육이 요구되며, 특히 학년 별로 성교육이 주는 영향이 다르므로 학년에 맞는 성교육을 시행해야 할 것이다.
Acknowledgments
본 연구는 2023년도 을지대학교의 대학혁신지원사업 연구비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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