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Journal of Health Education and Promotion
[ Review Article ]
Korean Journal of Health Education and Promotion - Vol. 37, No. 3, pp.1-13
ISSN: 1229-4128 (Print) 2635-5302 (Online)
Print publication date 30 Sep 2020
Received 06 May 2020 Revised 11 Jul 2020 Accepted 03 Sep 2020
DOI: https://doi.org/10.14367/kjhep.2020.37.3.1

중장년층의 독거, 직업유무와 정신건강: 제7기 국민건강영양조사 (2016-2018)

노종현* ; 오윤상* ; 김광현* ; 이채연* ; 장준영* ; 최동휘* ; 권호장** ; 이용한*** ; 최경화****,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학부생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연구원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초빙교수
Living alone, employment status, and psychological symptoms among middle-aged: The seventh Korea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KNHANES VII, 2016-2018)
Jong-Hyun Noh* ; Yoon-Sang Oh* ; Kwang-Hyun Kim* ; Chae-Yeon Lee* ; Jun-Young Jang* ; Dong-Whi Choi* ; Ho-Jang Kwon** ; Yong-Han Lee*** ; Kyung-Hwa Choi****,
*Student, Dankook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Professor, Department of Preventive Medicine, Dankook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Researcher, Department of Preventive Medicine, Dankook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Visiting professor, Department of Preventive Medicine, Dankook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Correspondence to: Kyung-Hwa Choi Department of Preventive Medicine, Dankook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119, Dandae-ro, Dongnam-gu, Cheonan-si, Chungcheongnam-do, 31116, Republic of Korea 주소: (31116) 충남 천안시 동남구 단대로 119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Tel: +82-41-529-6175, Fax: +82-41-556-6461, E-mail: rosach72@hanmail.net

Abstract

Objectives

This study aims to evaluate the difference in psychological symptoms between middle-aged whether or not to live alone according to employment status.

Methods

Subjects were 6,910 people, aged 40 to 59 years, who participated in the Seventh Korea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2016-2018). Depressive symptoms were assessed using the Patient Health Questionnaire-9. Experience with psychiatric counseling, stress awareness, and suicidal risks—such as suicidal ideation or suicide attempts—were assessed via questionnaire. Participants were assessed through a questionnaire for whether or not to live alone, employment status, and several confounding factors. Survey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was performed to evaluate the association between living alone, employment status, and psychological factors.

Results

The weighted prevalence (%) of stress awareness, depressive symptoms, suicidal risk, and experience with psychiatric counseling were 26.3, 3.8, 2.0, and 2.6, respectively. Compared to people not living alone and who were also employed, odds ratios for suicidal risk and depressive symptoms were 3.02 (95% confidence interval [CI]: 1.52-6.01) and 4.03 (95% CI: 1.70-9.57), respectively, in those who lived alone and were unemployed.

Conclusion

Living alone might be a risk factor for mental health—such as suicidal risks and depressive symptoms—in the Korean middle-aged population, especially among those also unemployed.

Keywords:

social Isolation, unemployment, mental health, middle-aged

Ⅰ. 서론

우리나라에서 가장 주된 가구 유형은 1990년부터 2005년까지 4인가구였으나, 2015년에는 1인가구(27.2%)이다(Kim, 2018). 전체 가구 유형 중 1인가구 비중(%)은 1990년 9.0에 비해 2000년 15.5, 2010년 23.9, 2015년 27.2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이다(Kim, 2018). 연령별로 살펴보면, 1인가구 비중은 2015년 남성의 경우 30대(22.7%)와 50대에서(18.6%), 여성의 경우 70대 이상(27.7%)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10년 전에 비해 1인가구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연령층은 50대이다(Kim, 2018).

고독은 우울증, 불안, 자살 생각 등의 측면에서 심각한 정신 건강 문제를 야기하며(Beutel et al., 2017) 개인에게 지속적이며 장기적인 고독뿐 아니라 사회적 고립을 야기한다는 점에서 독거의 주거 형태 또한 정신 건강의 저해 요인으로서 연구되어왔다(Joutsenniemi, Martelin, Martikainen, Pirkola, & Koskinen, 2006). 배우자와 함께 거주하는 군에 비해, 1인가구 혹은 배우자가 아닌 사람과 거주하는 경우 불안과 우울증을 겪을 확률이 두 배 이상 높았으며, 특히 남성에 있어서 주거 형태는 정신 건강과 큰 관련이 있었다(Joutsenniemi et al., 2006). 또한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우리나라 국민의 건강 행태와 자동적으로 반복되는 사고 습관 조사 결과 40대와 50대에서 다른 연령층에 비해 중독이나 자살 등의 심각한 정신건강 문제와 관련된 자동적으로 반복되는 사고 습관 보유율이 높게 나타났다(Lee et al., 2016).

중장년층의 정신 건강에 대한 기존 연구로는 청년 및 중장년 성인의 성적 취향에 따른 정신건강(Jorm, Korten, Rodgers, Jacomb, & Christensen, 2002), 한국 중장년 여성의 인지 스트레스, 화와 정신건강의 관계(Lee, 2003), 중장년 남성과 여성이 어떤 사회적 지원을 받는가에 따른 우울 징후 척도 연구(Fiori & Denckla, 2012) 등이 있지만, 중장년층의 독거와 정신건강 간의 관련성을 검토한 기존 연구는 부족하다.

국내외에서 독거와 정신건강을 대상으로 진행한 기존 연구들은 대부분 노인층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1인가구 군이 동거가구 군보다 우울증상이 더 높게 나타났고(Kim & Lee, 2019) 배우자와 동거를 하는 남성에 비해 배우자와 동거를 하는 여성과 1인가구 군이 더 우울한 것으로 나타났다(Park, Kwon, Ha, and Burm, 2016). 또한 남성의 경우 스트레스 인지와 자살 생각이 동거가구 군보다 1인가구 군이 높았고, 여성의 경우 1인가구 군이 동거가구 군보다 스트레스 인지가 낮았다(Kim, 2009). 시골에서 친척들과 함께 사는 노인이 혼자 사는 노인보다 신체, 정신 및 감정 건강 점수가 더 높았다는 연구결과도 있다(You & Lee, 2006). 해외 연구에서도 국내 연구와 비슷한 결과를 보여주었는데, 이탈리아에서 지역 사회의 외래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독거 노인들의 우울증 위험이 높다는 결과가 있으며(Bilotta et al., 2010) 중국의 노인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혼자 사는 것이 중국 노인들의 우울증에 기여하는 독립적인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Chou, Ho, & Chi, 2006). 또한 중국계 미국 노인 이민자들에 대한 연구에서도 혼자 사는 사람일수록 우울할 확률이 높았다(Mui, 1999).

우리나라 중장년층에서 정신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직업이 없는 경우와 낮은 소득수준, 의료요구 미충족, 사회참여의 배제 등이었다(Song, 2016). 현재 한국사회는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사라지고 있으며, 특히 연령이 높을수록 재취업의 가능성은 그만큼 어렵다(Kim, 2005). 중장년층이 실직을 하거나 직업을 구하지 못하는 경우, 이로 인해 가정과 사회로부터 고립되어 정신건강에 더욱 취약하게 된다(Milner, Page, & LaMontagne, 2014). 중장년층은 은퇴 이후의 노인층과 달리 사회활동을 활발히 하는 세대로 노인의 정신건강 연구에서 중요시 여기지 않았던 직업유무 역시 주요 요인으로써 검토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은 중장년층에서 독거 및 직업유무와 정신건강 간의 관련성을 검토하는 것이다.


Ⅱ. 연구방법

1. 연구설계

본 연구는 우리나라 중장년의 독거 및 직업유무와 정신건강 간의 관련성을 검토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시행한 제7기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 중 독거 및 직업유무와 정신건강에 대한 원시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단면연구이다.

2. 연구 대상

본 연구는 국민건강영양조사 제7기 1차년도(2016년)와 2차년도(2017년), 3차년도(2018년) 원시자료를 활용하였다. 중장년층은 그 연령층이 40-59세, 45-64세, 40-64세 등 연구와 지원사업에 따라 다양한데(Park, Choi, & Kim, 2020), 본 연구에서는 40-59세를 그 대상으로 하였다. 국민건강영양조사 제7기 총 조사 대상 24,269명 중에서 연령이 40세 미만이거나 60세 이상인 대상 17,020명이 제외되었고, 그 중 가구원수의 정보가 미상인 대상 1명과 정신건강 항목이 모두 무응답인 339명을 제외한 6,910명이 본 연구의 최종 분석대상이다.

3. 연구 변수

1) 독립변수 – 독거 유무와 직업 유무

가구원수 문항에 대한 답변 중 1명인 경우를 독거(1인가구)로, 2명 이상인 경우를 동거가구군으로 간주하였다. 직업유무는 직업 문항에 대한 답변으로 직업이 있는 경우 유직으로, 없는 경우 무직으로 분류하였다. 국민건강영양조사의 조사지침에 따라 주부와 학생은 무직에 포함되었다(Korea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KCDC], 2018).

2) 종속변수 – 정신건강

본 연구에서는 세계보건기구에서 정신건강에 대한 측정 지표로 활용한 우울 및 자살생각과 자해, 스트레스 인지를 사용하였으며 (World Health Organization, 2004), 국민건강영양조사 원시자료의 정신건강 항목에 포함된 1년간 정신문제 상담 (KCDC, 2018)을 추가하였다.

스트레스 인지는 평소 스트레스 인지 정도에 대한 답변으로 국민건강영양조사 원시자료 이용지침서에 따라 스트레스 인지군(“대단히 많이 느낀다”, “많이 느끼는 편이다”)과 인지하지 않는 군(“조금 느끼는 편이다”, “거의 느끼지 않는다”)으로 범주화하였다. 자살 위험은 1년간 자살 생각 여부, 1년간 자살 계획 여부, 1년간 자살 시도 여부문항에서 하나라도 “예”라 응답한 사람을 자살위험군으로 분류하였다. 1년간 정신문제 상담경험은 “예”와 “아니오” 두 가지 범주로 구분하였다. 우울 증상은 Patient Health Questionnaire-9 (PHQ-9)을 이용하여 평가하였는데, 2016년과 2018년 조사에만 포함되었다. PHQ-9은 최근 2주간의 우울감, 수면의 변화, 피로감 등의 9가지 요소로 구성된 우울증 평가 도구로 각 요소는 0점에서 3점으로 구성되며 점수가 높을수록 우울증의 심각도가 높다는 것을 반영한다(Kroenke, Spitzer, & Williams, 2001). 본 연구에서는 원시자료이용지침서에 따라 0점~27점중 10점을 기준으로 10점 이상을 우울군으로 범주화 하였다(KCDC, 2018).

3) 보정변수

연구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중장년층의 사회적 배제와 정신건강 기존 연구를 참고하여 성별, 연령, 지역, 교육수준, 가구소득 및 결혼형태를 고려했다(Song, 2016). 연령은 만 나이 40세~59세(40대와 50대)이고 이를 5세 간격인 40-44, 45-49, 50-54, 55-59의 4개 군으로 나누었다. 지역은 동/읍면 구분 변수에 따라 동인 경우를 도시지역, 읍/면인 경우를 시골지역으로 분류하였다. 교육수준은 초졸이하, 중졸, 고졸, 대졸이상으로 구분하였고 가구소득 사분위수는 하, 중하, 중상, 상의 4단계로 구분하였다. 결혼 형태는 기혼-동거, 미혼, 별거 또는 이혼, 사별로 재범주화 하였다. 기혼-동거의 경우 사실혼 상태를 포함하며 별거는 출장 등의 일시적 상태는 제외한다.

건강행태로는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활용한 국내 성인의 우울증 및 자살생각 연구를 참고하여 주관적 건강상태, 흡연여부 및 폭음 빈도를 고려하였다(Jeon, Sim, & Lee, 2015). 주관적 건강상태는 좋음(매우 좋음과 좋음), 보통, 나쁨(나쁨과 매우 나쁨)으로 구분하였다. 흡연여부는 현재 흡연여부에 대한 응답으로 매일 피움이나 가끔 피움을 현재 흡연, 과거엔 피웠으나 현재 피우지 않음을 과거 흡연, 비해당을 비흡연으로 구분하였다. 폭음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원시자료 이용지침서에 따라 한 번의 술자리에서 소주, 양주 구분 없이 남성은 7잔(또는 맥주 5캔 정도) 이상, 여성은 5잔(또는 맥주 3캔 정도) 이상이라고 정의하였는데 그 빈도를 1주일에 1회 이상과 그 미만으로 구분하였다.

4. 자료 분석

본 연구는 국민건강영양조사 제7기 1차, 2차, 3차년도(2016-2018) 자료를 통합하였다. 모든 분석은 국민건강영양조사의 복합표본 설계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한 복합표본 분석을 실시하였다. 독거여부와 직업유무에 따른 인구사회학적 특성,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정신건강 유병률에 차이가 있는지 비교하기 위해 카이제곱 분석을 수행하였다. 독거 및 직업유무와 정신건강 간의 관련성을 검토하기 위해 로지스틱 회귀 분석을 실시하였다. 직업을 층화하여 독거와 정신건강간 관련성 분석도 위와 같은 로지스틱 회귀모형을 적용하였다. 이 때, 보정변수로는 성별, 연령군, 지역(도시지역, 시골지역), 가구소득수준, 교육수준, 폭음빈도, 흡연상태, 주관적 건강수준 및 결혼형태를 적용하였다. 독거여부와 직업유무가 중장년층의 정신건강과 어떤 관련성이 있는지 교호작용을 살펴보기 위해 두 변수의 교호(interaction) 변수를 모형에 함께 적용하여 분석하였다.

모든 통계분석은 SAS® University Edition (SAS Institute Inc., Cary, NC, USA)을 활용하였으며 유의수준은 .05이다.


Ⅲ. 연구결과

1. 연구대상자의 독거여부별 일반적 특성

연구대상자 중 1인가구 군은 동거가구 군에 비해 여성비율(1인가구 군: 40.2%, 동거가구 군: 50.2%), 소득수준(소득수준 하, 1인가구 군: 22.9%, 동거가구 군: 7.7%)과 교육수준(초졸이하, 1인가구 군: 8.6%, 동거가구 군: 5.6%) 및 주관적 건강수준(나쁨, 1인가구 군: 23.0%, 동거가구 군: 14.4%)이 더 낮았으며, 무직률(1인가구 군: 26.0%, 동거가구 군: 21.0%)과 일주일에 1회이상 폭음율(1인가구 군: 16.0%, 동거가구 군: 9.5%)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대상자 중 무직군은 유직군에 비해 남성비율(무직군: 18.5%, 유직군: 59.1%), 소득수준(소득수준 하, 무직군: 17.9%, 유직군: 5.9%)과 교육수준(초졸이하, 무직군: 8.6%, 유직군: 5.5%) 및 주관적 건강수준(매우 나쁨, 무직군: 5.1%, 유직군: 1.3%)이 더 낮았다<Table 1>.

Distribution of general characteristics of study subjects by status of living alone and employment status, KNHANES VII (2016-2018)n=6,910

2. 일반특성에 따른 정신건강 유병률

가구소득이 적을수록, 일주일에 1회 이상 폭음을 하는 군(30.3%)과 현재 흡연군(32.4%)에서 다른 군보다 스트레스 인지율이 더 높았다. 자살 위험은 여자(2.4%)가 남자(1.5%)보다 더 높았으며(p=.009), 나이가 많은 군일 수록, 가구 소득이 적을수록, 교육 수준이 낮은 사람일수록 자살 위험이 더 높았다. 시골지역에 거주하는 사람(3.9%)이 도시지역에 거주하는 사람(1.6%)보다, 결혼 형태에 따라 별거 또는 이혼인 군(6.4%)은 다른 군보다 자살위험이 더 높았다. 1년간 정신문제 상담경험은 여자(여자: 3.2% 남자: 2.0%), 무직군에서 (무직: 5.7%, 유직: 1.7%) 더 높았으며, 주관적 건강 인지가 좋지 않을수록 높은 경향을 보였다 (좋음: 1.1%, 보통: 2.0%, 나쁨: 7.4%). 우울 증상은 여자(여자: 4.6%, 남자: 3.0%), 무직군에서(무직: 9.0%, 유직: 2.3%) 더 높았으며, 교육 수준이 낮은 사람일수록 주관적 건강 인지가 좋지 않을수록 높은 경향을 보였다<Table 2>.

Prevalence for psychological symptoms of the study subjects according to the general characteristics, KNHANES VII (2016-2018)n=6,910

3. 독거여부와 직업유무에 따른 정신건강 유병 위험도

독거여부와 직업유무를 서로 보정하고 추가로 관련된 교란변수를 보정했을 때, 유직군에 비해 무직군에서 자살 위험, 1년간 정신문제 상담경험, 우울 증상의 교차비가 각각 1.66 (95%CI, 1.06-2.61), 2.22 (95%CI, 1.52-3.25), 2.79 (95%CI, 1.81-4.31)였으나, 스트레스 인지 위험은 오히려 더 낮았다(OR (95% CI): 0.78 (0.66-.0.93)). 독거여부에 따른 정신건강의 차이는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Table 3>.

Odds ratio and 95% CI for psychological symptoms of living alone or employment status, KNHANES VII (2016-2018)n=6,910

전체 대상자를 분석한 <Table 3>의 결과에서 독거여부는 정신건강과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관련성을 보여주지 않았으므로 직업유무를 층화하여 분석하였다. 직업유무를 층화한 후 관련된 교란변수를 보정했을 때, 무직군에서만 동거가구 군에 비해 1인가구 군의 자살 위험 교차비가 2.21 (95%CI, 1.10-4.45) 이었다<Table 4>.

Odds ratio and 95% CI for psychological symptoms of living alone stratified with employment status, KNHANES VII (2016-2018)n=6,910

직업유무와 독거여부 변수가 같이 작용했을 때 중장년층의 정신건강에는 어떤 관련성이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추가 분석을 실시하였다. 관련된 교란변수를 보정했을 때, 동거가구-유직군에 비해 1인가구-무직인 군에서의 자살 위험 교차비가 3.02 (95%CI, 1.52-6.01) 이었다. 우울 증상 위험은 동거가구-유직군에 비해 1인가구-무직인 군의 교차비가 4.03 (95%CI, 1.70-9.57), 동거가구-무직군이 2.69 (95%CI, 1.66-4.36) 이었다. 1년간 정신문제 상담 경험은 동거가구-유직군에 비해 동거가구-무직군의 교차비가 2.07 (95%CI, 1.38-3.10) 였다. 하지만 스트레스 인지율은 동거가구-유직군에 비해 동거가구-무직군이 더 낮았다(OR (95% CI): 0.76 (0.63-0.90)). 독거여부와 직업유무는 자살위험과 우울 증상 위험에 각각 통계적으로 유의한 교호작용을 보여주었다(p-interaction=0.002; 0.03) <Table 5>.

Joint effect of living alone and employment status on psychological symptoms, KNHANES VII (2016-2018)n=6,910


Ⅳ. 논의

본 연구 결과, 한국의 중장년층에서 특히 무직일 때 독거는 정신건강의 위험요소가 될 수 있다.

본 연구에서 중장년층 1인가구가 동거가구에 비해 사회경제적으로 취약하였다. 이는 연구대상자의 연령대는 다르지만 한국의 65세 이상의 노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기존 연구에서 1인가구 노인이 사회적으로 빈곤하다는 연구결과와 일치한다(Park et al., 2016).

본 연구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자살 위험과 1년간 정신문제 상담경험, 우울 증상의 비율이 높았으며, 소득이 낮을수록 스트레스 인지, 자살 위험, 1년간 정신문제 상담경험, 우울감 경험의 비율이 높았다. 직업이 있는 군보다 없는 군에서 자살 위험, 1년간 정신문제 상담경험, 우울 증상의 비율이 높았다. 이러한 취약집단에서 정신건강 수준이 낮은 결과는 한국의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한 기존 연구에서 스트레스 인지 정도의 비율은 가구소득이 적고 교육수준이 중졸 이하일 때 높고 우울감 인지 비율은 가구소득이 낮을수록 더 높으며 자살 생각 정도는 수입과 학력이 낮을수록 높다는 연구결과와 부분적으로 일치한다(Park et al., 2016).

중장년층의 독거 여부에 따른 정신건강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하지만 직업 유무에 따른 정신건강의 차이는 존재했다. 유직인 군보다 무직군에서 자살 위험, 1년간 정신문제 상담경험, 우울 증상의 비율이 높았다. 또한 직업을 층화했을 때 직업이 있는 군에서 독거여부에 따른 정신건강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지만 직업이 없는 군에서 1인가구 중장년이 동거가구 중장년보다 자살 위험이 더 높았다. 이는 한국 중장년층에서 정신건강의 위험요인인 무직이 함께 작용할 때 독거가 정신건강의 위험 교차비를 더 높인다는 의미이다. 본 연구에서 남녀 따로 층화하여 분석하였을 때는 그 결과가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는 기존의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사회적 배제와 정신건강 관련성 연구에서 성별에 따른 차이를 보이지 않은 결과(Song, 2016)와 일치한다. 하지만, 노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남성에서는 1인가구가 동거가구보다 정신건강 수준이 더 낮았고 여성에서는 이와는 반대의 결과를 보여주었다(Kim, 2009). 중장년층과 노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그 결과가 다른 것은 중년층에서는 주관적 건강상태와 건강행위가 성별에 따라 차이를 보이지 않으나 노년층에서는 성별에 따라 차이를 보이기 때문인 것(Lee, 2012)으로 판단된다.

직업 유무와 독거 여부를 동시에 고려하여 두 변수 간의 상호작용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한 직업 유무와 독거 여부에 따른 정신건강 위험도 비교에서, 유직-동거가구군에 비해 무직-동거가구군이 1년간 정신문제 상담 경험과 우울 증상의 비율이 높았고, 우울 증상에 대해서 무직-1인가구군에서 그 비율이 더욱 높았으며 자살 위험 또한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중장년층의 정신건강에서 독거는 무직이라는 요인과 함께 작용할 때 정신건강에 대한 위험 교차비를 더 높인다. 이는 기존 연구에서 나타난 노인계층에서 독거여부가 직접적으로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것과는 다른 결과이다(Chou et al., 2006). 중장년층은 노년층과 달리 사회활동이 활발한 계층이기 때문에 직업유무가 독거여부보다 더 직접적인 요인이며 독거는 무직요인이 함께 작용할 때 정신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을 생각할 수 있다. 직업유무와 정신건강간 연관성은 실직이 자살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와 일치한다(Milner et al., 2014). 따라서 독거 중장년층을 위한 개별화된 정책을 도입할 때 일자리 보장과 실업률을 낮추는 정책이 독거 중장년의 정신건강 문제를 완화시키는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의 한계점으로는 첫째, 동거가구 중장년층의 다양한 가구 유형을 고려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국민건강영양조사는 세대 유형을 크게 1세대, 2세대, 3세대로 나누고 거기에 더하여 세부적으로 19개의 항목으로 분류하였다. 본 연구는 가구 유형의 측면에서 1인가구와 동거가구의 차이에만 초점을 맞췄고 동거가구 연구대상자의 가구유형 중 동거인의 유형에 따라 달라지는 세대유형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못했다. 각 가구 유형에 따른 중장년의 정신건강의 차이를 연구하는 것은 매우 방대하여 후속 연구과제로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 소득변수에 있어서 소득의 기준을 가구소득의 사분위수로만 설정하였고 개인의 재정적 부담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못했다. 같은 가구소득이라도 부양해야 하는 세대원수가 많거나 의료비 등 불가피한 지출이 많은 경우에는 가구소득이 비슷하더라도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다를 것이다. 고용상태와 재정적 부담이 고려되지 않았을 때, 소득과 정신건강 상관관계의 유의성이 낮다는 연구도 존재한다(Zimmerman & Katon, 2005). 셋째, 국민건강영양조사 제7기 자료에서 “주부”는 무직으로 분류되어 직업을 아예 갖지 않는 군과 주부의 차이를 알 수 없다. 주부는 명목상 직업은 없지만 집안에서 직업군과 비슷하게 일을 하므로 정신건강 특성이 직업이 없는 군과 다를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우리나라 중장년층의 독거여부와 직업유무가 정신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한 분석을 시행하였으며, 최종적으로 동거가구 유직군에 비해 독거 무직군의 우울과 자살생각이 더 높음을 밝혔다. 본 연구에서 주부는 연구 대상자를 분류한 네 개의 군 중 동거가구 무직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주부가 무직에 포함되었다 하더라도 최종분석 결과는 달라지지 않는다. 하지만, 본 연구결과와 달리 중년여성의 우울에 관한 기존 연구에서 직업 유무는 우울증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며 남편과 따로 사는 경우 우울점수가 높았다(Shin, 1999). 또 다른 연구에서는 직업을 세분화하여 무직, 시간제, 정규직, 전문직으로 분류하였는데, 직업이 없는 군에 비해 전문직 여성인 경우 자아존중감과 사회적 지지도가 더 높았다(Kim & Kim, 2011). 실제로 1999년에 실시된 Shin (1999)의 연구에서 최연소인 40세 참여자는 1959년생으로 2020년 현재 61세이며, 참여자 중 직업이 없는 경우가 62.8%인 반면, 2009년 실시된 Kim과 Kim (2011) 연구에서 최연소인 41세 참여자는 1968년생으로 2020년 현재 52세이며, 참여자 중 직업이 없는 경우가 36.4%로 2020년 발표된 중년 기혼 여성의 정신건강 연구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Seo & Jeong, 2020). 따라서, 추후 주부와 비자발적 실업을 고려한 분석이 요구된다. 넷째, 단면연구이므로 원인변수와 결과변수간 인과관계를 증명한 것이 아니다. 독거여부나 직업유무와 정신건강에 대한 연구로 변수 간의 연관성은 알 수 있었지만 인과관계의 증명을 위해서는 시간적 선후관계를 고려한 연구가 수행되어야 한다. 또한, 같은 무직상태로 분류되었지만 무직기간에 따라 정신건강 상태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정신건강 지표가 연구참여자의 정신건강을 부정확하게 반영했을 가능성이 있다. 직업이 없거나 혼자 사는 사람의 경우 2주 이상 연속으로 우울감을 경험했던 사실을 잘 기억하고 직업이 있거나 혼자 살지 않는 사람의 경우 우울감 경험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 등의 회상 바이어스가 발생했을 수 있다. 또한 면접자가1인 가구를 조사할 때, 정신건강지표가 부정적인 방향으로 측정될 수 있도록 면접의 분위기를 이끌어 면접자 바이어스가 발생했을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PHQ-9을 포함한 여러 정신건강에 대한 측정도구를 함께 고려하였다.

이러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국가에서 시행하는 신뢰성 있는 대규모 자료를 활용하여 기존에 활발하게 연구되었던 노년층이 아닌 중장년층의 독거여부 및 직업유무에 따른 정신건강의 관련성을 확인하였다는 것에 그 의의가 있다. 또한, 각 연령층별 독거가구에 대한 지원정책을 다르게 시행해야 한다는 근거를 제시하였다.


Ⅴ. 결론

본 연구는 우리나라 중장년층의 독거여부와 직업 유무에 따른 정신건강을 비교하여 이를 반영한 보건학적 중재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시행되었다. 연구결과 중장년층에서 독거여부에 따른 정신건강 차이는 발견하지 못했지만 직업이 없을 경우 정신건강, 특히 자살위험과 우울증상에 부정적인 관련성을 보여주었으며, 1인가구에서 그 관련성이 더 커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본 연구 결과를 통해, 1인가구 중장년층의 정신건강을 개선하기 위해서 실업률을 낮추는 데에 초점을 맞춘 차별화된 정책이 필요함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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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1>

Distribution of general characteristics of study subjects by status of living alone and employment status, KNHANES VII (2016-2018)n=6,910

Characteristic All Living alone Paid work
NO Yes NO Yes
N N %W SE N %W SE N %W SE N %W SE
Note. p value was estimated using chi-square test.
%w and SE were estimated using survey weight.
All 6,910 6,389 93.1 0.4 521 6.9 0.4 1,594 22.7 0.6 4,957 77.3 0.6
Sex
  Men 2,992 2,728 49.8 0.6 264 59.8 2.5 246 18.5 1.3 2,547 59.1 0.7
  Women 3,918 3,661 50.2 0.6 257 40.2 2.5 1,348 81.5 1.3 2,410 40.9 0.7
  p-value .0001 <.0001
Age, y
  40-44 1,672 1,580 24.4 0.7 92 19.3 2.0 387 23.5 1.3 1,193 24.1 0.8
  45-49 1,726 1,606 26.4 0.7 120 28.1 2.4 348 23.7 1.3 1,290 27.5 0.8
  50-54 1,654 1,539 24.7 0.6 115 21.6 1.9 355 22.8 1.2 1,209 25.0 0.7
  55-59 1,858 1,664 24.5 0.7 194 30.9 2.2 504 30.0 1.3 1,265 23.5 0.8
  p-value .006 <.0001
Paid work
  No 1,594 1,449 21.0 0.6 145 26.0 2.4 - - - - - -
  Yes 4,957 4,609 73.2 0.7 348 67.7 2.5 - - - - - -
  p-value .02
Living area
  Urban 5,761 5,349 85.8 1.5 412 80.8 3.1 1,381 87.9 1.7 4,097 85.1 1.5
  Rural 1,149 1,040 14.2 1.5 109 19.2 3.1 213 12.1 1.7 860 14.9 1.5
  p-value .03 .04
Household income
  Lower 615 486 7.7 0.5 129 22.9 2.3 274 17.9 1.3 296 5.9 0.5
  Lower middle 1,429 1,288 20.2 0.8 141 24.2 2.1 359 22.6 1.3 1,000 19.9 0.8
  Middle high 2,125 2,013 31.8 0.9 112 23.0 2.6 411 26.1 1.3 1,611 32.8 1.0
  High 2,727 2,588 40.0 1.2 139 29.9 2.6 546 33.0 1.7 2,046 41.3 1.2
  p-value <.0001 <.0001
Education level
  Less than elementary school 450 387 5.6 0.3 63 8.6 1.2 143 8.6 0.9 307 5.5 0.4
  Middle school 661 587 9.1 0.5 74 14.0 1.7 171 11.6 1.0 489 9.5 0.5
  High school 2,627 2,424 38.1 0.9 203 39.3 2.6 659 42.3 1.5 1,962 39.8 1.0
  More than college 2,820 2,667 41.6 1.1 153 32.0 2.5 617 37.2 1.6 2,198 45.2 1.2
  p-value <.0001 <.0001
Frequency of binge drinking per week
  <1 5,297 4,930 75.2 0.6 367 66.4 2.5 1,397 86.2 1.0 3,674 72.1 0.7
  ≥1 1,561 1,409 23.9 0.6 152 33.3 2.5 196 13.7 1.0 1,279 27.8 0.7
  p-value .0001 <.0001
Smoking
  No 3,998 3,762 53.5 0.6 236 38.5 2.4 1,217 73.3 1.4 2,632 47.4 0.7
  Past 1,389 1,294 23.0 0.6 95 20.4 2.0 168 12.3 1.0 1,145 26.0 0.7
  Current 1,469 1,281 22.6 0.6 188 40.8 2.7 208 14.4 1.1 1,175 26.6 0.8
  p-value <.0001 <.0001
Self-rated health
  Very good or good 1,881 1,776 27.7 0.6 105 20.8 2.1 390 24.0 1.2 1,480 30.1 0.7
  Normal 3,639 3,375 52.6 0.7 264 50.7 2.5 833 53.0 1.4 2,786 56.1 0.8
  Bad or very bad 1,065 938 14.4 0.5 127 23.0 2.0 371 23.1 1.3 691 13.8 0.5
  p-value <.0001 <.0001

<Table 2>

Prevalence for psychological symptoms of the study subjects according to the general characteristics, KNHANES VII (2016-2018)n=6,910

Psychological symptoms (KNAHNES VII, 2016-2018) Psychological symptoms
(KNHANES VII, 2016 and 2018)
All Stress awarenessa Suicidal riskb Experience with
psychiatric
counselingc
All Depressive symptomd
N n %W SE n %W SE n %W SE N n %W SE
Note. p value was estimated using chi-square test.
%w and SE were estimated using survey weight.
a "Yes" with those who answered "greatly", "a lot" in response to the usual level of stress awareness, "No" with those who answered "a little", "hardly ever".
b "Yes" with those who answered yes to any of three questions: suicidal thinking in the past year, plans to commit suicide in the past year, attempt to commit suicide in the past year.
c Individual who has an experience with psychiatric counseling in the past year.
d "Yes" with 10 or more out of total 27 points via Patient Health Questionnaire-9, a depression screening tool. Surveyed only in 2016 and 2018
All 6,910 1,822 26.3 0.6 147 2.0 0.2 194 2.6 0.2 4,347 175 3.8 0.4
Sex
  Men 2,992 799 26.4 0.8 51 1.5 0.2 67 2.0 0.3 1,828 55 3.0 0.5
  Women 3,918 1,023 26.2 0.8 96 2.4 0.3 127 3.2 0.3 2,519 120 4.6 0.5
  p-value .84 .009 .003 .02
Age, y
  40-44 1,672 452 26.3 1.2 19 1.1 0.3 49 3.0 0.5 1,064 31 3.0 0.6
  45-49 1,726 504 29.5 1.1 33 1.8 0.3 53 2.7 0.4 1,095 46 3.9 0.6
  50-54 1,654 406 25.0 1.2 35 2.1 0.4 32 2.0 0.4 1,032 33 3.1 0.6
  55-59 1,858 460 24.2 1.1 60 2.9 0.4 60 2.8 0.4 1,156 65 5.0 0.7
  p-value .007 .006 .33 .08
Paid work
  No 1,594 389 24.7 1.2 62 3.8 0.6 86 5.7 0.7 1,039 91 9.0 1.1
  Yes 4,957 1,340 26.4 0.7 77 1.3 0.2 99 1.7 0.2 3,299 84 2.3 0.3
  p-value .27 <.0001 <.0001 <.0001
Living area
  Urban 5,761 1,500 26.1 0.6 107 1.6 0.2 161 2.6 0.2 3,596 139 3.7 0.4
  Rural 1,149 322 27.8 1.5 40 3.9 0.9 33 2.8 0.6 751 36 4.4 0.9
  p-value .30 .0007 .67 .45
Household income
  Lower 615 204 33.6 2.2 55 8.2 1.3 55 9.4 1.3 355 55 14.2 2.2
  Lower middle 1,429 413 27.9 1.4 35 2.3 0.5 36 2.0 0.4 923 50 5.3 0.8
  Middle high 2,125 546 25.3 1.0 29 1.2 0.3 34 1.4 0.3 1,365 45 2.7 0.5
  High 2,727 654 24.6 0.9 28 1.0 0.2 69 2.4 0.3 1,697 25 1.5 0.3
  p-value .0006 <.0001 <.0001 <.0001
Education level
  Less than elementary school 450 147 31.4 2.5 36 6.9 1.4 21 4.2 1.0 293 31 8.7 1.8
  Middle school 661 170 25.5 2.0 22 3.2 0.8 22 2.9 0.7 429 30 6.4 1.4
  High school 2,627 684 24.9 1.0 64 2.3 0.3 78 2.9 0.4 1,785 70 3.7 0.5
  More than college 2,820 731 26.4 0.9 16 0.5 0.1 64 2.1 0.3 1,837 44 2.5 0.4
  p-value .10 <.0001 .07 <.0001
Marital status
  Living with spouse 5,829 1,500 25.8 0.6 85 1.5 0.2 144 2.3 0.2 3,694 107 2.6 0.3
  Never been married 406 113 27.4 2.4 19 3.4 0.8 23 5.4 1.3 239 17 7.1 2.0
  Separation or divorced 502 163 31.7 2.4 35 6.4 1.2 20 4.0 1.0 314 43 13.2 2.2
  Death of spouse 167 45 27.4 3.9 8 3.0 1.2 6 2.3 1.0 99 8 8.4 3.0
  Unknown 6 1 3.0 3.3 0 - - 1 4.3 4.7 1 0 - -
  p-value .08 <.0001 .0008 <.0001
Frequency of binge drinking per week
  <1 5,297 1,341 25.0 0.7 101 1.8 0.2 152 2.7 0.3 3,358 127 3.6 0.4
  ≥1 1,561 481 30.3 1.3 46 2.5 0.4 42 2.4 0.4 983 48 4.2 0.7
  p-value .0002 .10 .56 .43
Smoking
  No 3,998 975 24.1 0.8 73 1.7 0.2 111 2.5 0.3 2,543 87 3.2 0.4
  Past 1,389 366 25.2 1.3 24 1.5 0.3 34 2.1 0.4 863 29 3.0 0.6
  Current 1,469 481 32.4 1.4 50 2.9 0.5 49 3.3 0.5 934 59 5.7 0.8
  p-value <.0001 .01 .17 .003
Self-rated health
  Very good or good 1,881 307 16.4 1.0 17 0.9 0.2 25 1.1 0.2 1,265 9 0.7 0.3
  Normal 3,639 957 26.2 0.8 62 1.5 0.2 73 2.0 0.2 2,357 53 2.0 0.3
  Bad or very bad 1,065 476 43.1 1.9 61 5.1 0.8 87 7.4 0.9 725 113 15.4 1.6
  p-value <.0001 <.0001 <.0001 <.0001

<Table 3>

Odds ratio and 95% CI for psychological symptoms of living alone or employment status, KNHANES VII (2016-2018)n=6,910

N Case Crude model Adjusted model
cOR (95% CI) aOR (95% CI)
Note. cOR (95% CI): Odds Ratio and 95% confidence interval estimated using logistic regression model
aOR (95% CI): Odds Ratio and 95% confidence interval estimated using logistic regression model mutually adjusted living alone and paid work and additionally adjusted for age, sex, living area, binge drinking, smoking, household income, educational level, self-rated health, and marital status.
a "Yes" with those who answered "greatly", "a lot" in response to the usual level of stress awareness, "No" with those who answered "a little", "hardly ever".
b "Yes" with those who answered yes to any of three questions: suicidal thinking in the past year, plans to commit suicide in the past year, attempt to commit suicide in the past year.
c Individual who has an experience with psychiatric counseling in the past year.
d "Yes" with 10 or more out of total 27 points via Patient Health Questionnaire-9, a depression screening tool; Surveyed only in 2016 and 2018
Stress awarenessa
  Living alone
   No 6,337 1,669 1 (ref) 1 (ref)
   Yes 519 153 1.08 (0.86, 1.37) 0.91 (0.69, 1.21)
  Paid work
   No 1,592 389 0.92 (0.79, 1.07) 0.78 (0.66, 0.93)
   Yes 4,953 1,340 1 (ref) 1 (ref)
Suicidal riskb
  Living alone
   No 6,338 110 1 (ref) 1 (ref)
   Yes 519 37 3.59 (2.32, 5.58) 1.52 (0.89, 2.58)
  Paid work
   No 1,593 62 2.95 (1.99, 4.36) 1.66 (1.06, 2.61)
   Yes 4,952 77 1 (ref) 1 (ref)
Experience with psychiatric counselingc
  Living alone
   No 6,336 173 1 (ref) 1 (ref)
   Yes 519 21 1.30 (0.73, 2.31) 0.69 (0.35, 1.36)
  Paid work
   No 1,592 86 3.47 (2.49, 4.83) 2.22 (1.52, 3.25)
   Yes 4,952 99 1 (ref) 1 (ref)
Depressive symptomd
  Living alone
   No 4,028 140 1 (ref) 1 (ref)
   Yes 319 35 3.60 (2.30, 5.63) 1.34 (0.70, 2.55)
  Paid work
   No 1,039 91 4.21 (2.98, 5.94) 2.79 (1.81, 4.31)
   Yes 3,299 84 1 (ref) 1 (ref)

<Table 4>

Odds ratio and 95% CI for psychological symptoms of living alone stratified with employment status, KNHANES VII (2016-2018)n=6,910

Paid work
No Yes
N Case Crude model Adjusted model N Case Crude model Adjusted model
cOR (95% CI) aOR (95% CI) cOR (95% CI) aOR (95% CI)
Note. cOR (95% CI): Odds Ratio and 95% confidence interval estimated using logistic regression model
aOR (95% CI): Odds Ratio and 95% confidence interval estimated using logistic regression model adjusted for age, sex, living area, binge drinking, smoking, household income, educational level, self-rated health, and marital status.
a "Yes" with those who answered "greatly", "a lot" in response to the usual level of stress awareness, "No" with those who answered "a little", "hardly ever".
b "Yes" with those who answered yes to any of three questions: suicidal thinking in the past year, plans to commit suicide in the past year, attempt to commit suicide in the past year.
c Individual who has an experience with psychiatric counseling in the past year.
d "Yes" with 10 or more out of total 27 points via Patient Health Questionnaire-9, a depression screening tool. Surveyed only in 2016 and 2018
Stress awarenessa
  Living alone
   No 1,447 340 1 (ref) 1 (ref) 4,605 1,246 1 (ref) 1 (ref)
   Yes 145 49 1.70 (1.12, 2.57) 1.00 (0.62, 1.62) 348 94 0.91 (0.68, 1.21) 0.85 (0.60, 1.18)
Suicidal riskb
  Living alone
   No 1,448 37 1 (ref) 1 (ref) 4,604 65 1 (ref) 1 (ref)
   Yes 145 25 5.64 (3.08, 10.35) 2.21 (1.10, 4.45) 348 12 1.81 (0.89, 3.67) 0.99 (0.40, 2.44)
Experience with psychiatric counselingc
  Living alone
   No 1,447 73 1 (ref) 1 (ref) 4,604 93 1 (ref) 1 (ref)
   Yes 145 13 1.91 (0.93, 3.93) 0.49 (0.20, 1.24) 348 6 0.47 (0.18, 1.19) 0.66 (0.20, 2.22)
Depressive symptomd
  Living alone
   No 951 69 1 (ref) 1 (ref) 3,068 71 1 (ref) 1 (ref)
   Yes 88 22 4.48 (2.30, 8.71) 1.03 (0.36, 2.93) 231 13 2.40 (1.23, 4.70) 1.65 (0.64, 4.30)

<Table 5>

Joint effect of living alone and employment status on psychological symptoms, KNHANES VII (2016-2018)n=6,910

N Case Crude model Adjusted model
cOR (95% CI) aOR (95% CI)
Note. cOR (95% CI): Odds Ratio and 95% confidence interval estimated using logistic regression model
aOR (95% CI): Odds Ratio and 95% confidence interval estimated using logistic regression model adjusted for age, sex, living area, binge drinking, smoking, household income, educational level, self-rated health, and marital status.
a "Yes" with those who answered "greatly", "a lot" in response to the usual level of stress awareness, "No" with those who answered "a little", "hardly ever".
b "Yes" with those who answered yes to any of three questions: suicidal thinking in the past year, plans to commit suicide in the past year, attempt to commit suicide in the past year.
c Individual who has an experience with psychiatric counseling in the past year.
d "Yes" with 10 or more out of total 27 points via Patient Health Questionnaire-9, a depression screening tool; Surveyed only in 2016 and 2018
Stress awarenessa
  Living alone Paid work
   No Yes 4,605 1,246 1 (ref) 1 (ref)
   No No 1,447 340 0.87 (0.74, 1.02) 0.76 (0.63, 0.90)
   Yes Yes 348 94 0.91 (0.68, 1.21) 0.81 (0.58, 1.13)
   Yes No 145 49 1.47 (0.98, 2.22) 0.93 (0.60, 1.43)
p-interaction .04 .83
Suicidal riskb
  Living alone Paid work
   No Yes 4,604 65 1 (ref) 1 (ref)
   No No 1,448 37 2.30 (1.41, 3.75) 1.48 (0.88, 2.49)
   Yes Yes 348 12 1.81 (0.89, 3.67) 1.03 (0.46, 2.33)
   Yes No 145 25 12.97 (7.64, 22.02) 3.02 (1.52, 6.01)
p-interaction <.0001 .002
Experience with psychiatric counselingc
  Living alone Paid work
   No Yes 4,604 93 1 (ref) 1 (ref)
   No No 1,447 73 3.12 (2.19, 4.45) 2.07 (1.38, 3.10)
   Yes Yes 348 6 0.47 (0.18, 1.19) 0.34 (0.12, 0.99)
   Yes No 145 13 5.96 (2.96, 11.99) 1.95 (0.89, 4.29)
p-interaction <.0001 .25
Depressive symptomd
  Living alone Paid work
   No Yes 3,068 71 1 (ref) 1 (ref)
   No No 951 69 3.69 (2.51, 5.43) 2.69 (1.66, 4.36)
   Yes Yes 231 13 2.40 (1.23, 4.71) 1.17 (0.52, 2.67)
   Yes No 88 22 16.54 (8.55, 32.03) 4.03 (1.70, 9.57)
p-interaction <.0001 .03